[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조선업종노조연대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황우찬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산업은행이 노조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선노연은 이번 총파업에 교섭이 늦어져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을 제외한 총 5개사 노조가 참여할 예정이며, 규모는 최소 2만7000명에서 최대 3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의장은 “우리뿐만 아니라 금속노조와 민주노총과 함께 이 구조조정을 막으려고 한다”며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인데도 구조조정이라는 이름 하에 아웃소싱을 통한 하청 비정규직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파업은 파업이..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와 문재인 전 대표간에 정부의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북 성주군 배치 결정에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더욱이 더민주 지도부는 당 최대주주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당 지도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음에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3일 국회서 비대위를 열고 사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정부가 원하는 법안을 통과를 시켜야 되겠다며 여당과의 협의만 갖고서 그런 것이 과연 통과될 수 있는지 정부 쪽에서 다시한번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와의 관계만 언급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사드 문제로 국내가 어수선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 아셈회의에 참석한다"고 박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할 뿐 성주군 배치 문제는 애써 외면하는 모습이다..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딱 '세치 혀'를 잘못 놀렸다. 그것이 고달픈 삶을 이어가는 민초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멍과 한을 남겼고, 영원히 국민들 뇌리에서조차 씻기 어려운 '부끄러운 어록'이 되고 말았다. 국민을 개·돼지라 지칭하는 등 막말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에 대해 교육부가 파면 조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영 교육부 차관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현재까지의 조사결과와 지난 11일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공직자로서 해선 안 될 잘못을 저질렀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이에 최고수위 중징계가 필요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빠른 시일내에 조사를 마무리해 오는..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고고도미사일' 직격탄을 쏘아올렸다. 문 전 대표가 '현지훈련'차 네팔에서 돌아온지 불과 사흘만이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입장을 요구한다"며 문 전 대표를 향해 공격의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민주 내)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사드문제에 대해서 정체성을 지켜왔던 더민주에서 요즘 약간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더민주의 행보를 비판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그러나 (더민주 내) 많은 의원들이 문제점을 제기..
"대권 도전 여부는 내년에 결정"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한미 당국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문제로 나라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일 사드 배치 후보지로 평택이 거론된 것과 관련, "충분한 대책이 마련된다면 어디가 됐든간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참 어려운 문제다. 그러나 대한민국 어디엔가는 이 배치가 필요한 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야당의 극렬한 반대에 직면한 사드문제를 놓고 새누리당에서조차 '당론으로는 찬성하지만 후보지가 내 지역구라면 반대한다'는 이율배반적이고 소리(小利)를 쫒는 정치꾼들과는 다른 '통큰 정치'가 '과연 남경필이구나' 하는 이야기가 나오게 한다. 이것이 그가 다른 정치인들과 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지난 7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입점 비리로 구속되면서 롯데면세점 비리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관리감독을 해야 할 관세청이 두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관세청이 고시하는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건의권자가 관세청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제껏 행정처분 실적이 단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공정행위가 드러날 경우 '셀프 징계' 요청하라는 관세청의 엉터리 고시가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엉터리 관세행정의 이면에는 한국면세점협회 내부에 있어 롯데면세점 비리를 키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즉, 한국면세점협회 회장은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가 맡고 있어 지금까지 행정처분 건의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며,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은 지금..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전 정책기획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눈물을 쏟았다. 교문위에서 "그 말(민중은 개·돼지)은 제 본심이 아니다"며 "영화(내부자들)에 나온 얘기"라고 해명했다. 나 국장은 이날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은 개,돼지와 같아 먹여만 주면 된다고 얘기했지 않냐"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죽을 죄를 지었다"며 "하지만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조선산업 구조조정이 핵심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지난 2013년 이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임원들이 보수를 삭감할 때 국책자금을 쏟아붇던 대우조선해양 임원은 보수를 더 받아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1일 열린 금융위원회 결산심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도덕적 해이와 감독당국의 무능을 강하게 질타했다. 심 대표는 주요 조선 대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산업 불황이 가시화된 2013년 이후 경쟁기업들은 임원진 보수를 줄이는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임원진은 더 높은 보수를 챙겨간 것은, 도덕적 해이의 부정할 수 없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부실징후가 커졌음에도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로서 고액보수를 승인한 금융위는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따져 물었다. 심 대표의 질문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우조선해양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건축가 이창하(60)씨가 검찰에 출석해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11일 오전 9시25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상태(66·구속) 전 사장에게 특혜 받은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 절대 그런 일 없다”며, “(남 전 사장과) 아무 관계 아니다. 회사 동료관계였다”라고 답했다. 이씨는 지난 2006년 남 전 사장이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된 직후 대우조선해양건설 건축담당 사업본부장으로 영입돼 2009년 3월까지 근무했으며, 남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과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가 검찰에 제출한 진정서 등에 따르면 이씨는 남 전 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참여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대기업은 ‘봐주기 행정’, 피해자구제는 ‘소극적 행정’을 펼치고 실제 부실조사, 늑장조사를 한 행위가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공정위는 2013년 11월 참여연대가 코리아세븐(롯데 세븐일레븐)의 롯데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및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에 대해 2년 6개월 만인 2016년 2월 무혐의 처분, 심의절차를 종료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전해철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정무위)이 공정위로부터 받은 보고 등에 따르면 끼워팔기, 구입강제 행위 등 엄연한 불공정거래행위인데도 무혐의 처분을 해 조사 지연 및 부실조사가 사실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공정위 보고에 따르면 참여연대가 2013년 11월 공정위에 신고 후 1년 6개월 간 사건을 담당한 사무관은 현장조사조 나가지..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드가 제3국 안보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본다"며 사드의 한반도 배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과 국가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금년 새해 벽두부터 4차 핵실험을 하고, 2월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서 지난 6월 말에 무수단 미사일, 지난 주말에는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해서 끊임없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매달리고 있다"며..
대통령 한마디에…새누리 '서청원 대표' 미묘한 움직임 서청원, 지난 2014년 7.14 전대 분루 씻어내며 또한번정권창출 '킹메이커'로 설 것인지 관심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한달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의 전당대회가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우에 따라서는 일사분란한 헤쳐모여식 교통정리도 예상된다. '서청원 변수' 때문이다. 당초 8선의 최고령 서청원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으나 10일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새로운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이날 정병국·한선교 당대표 출마선언하면서, 현재 친박 3, 비박 2 등 5명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당권 도전자들의 출마선언이 속속 이어지면서 경쟁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형편..
☆ "국가와 지역사회 변화시킬 수 있을 것같아 정치 선택"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여전히 뉴스의 인물이다. 그의 동생 국회 성일종(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 사진) 의원이 이번에는 20대 국회에 입성해 정치를 하고 있다.그가 정치하는 이유가 어딨을까? 개원한지 이제 한 달,그는 한마디로 '늘 연구하는 의원' '공부하는 의원'이길 원한다. 그 결과로 '대안을 제시할 줄 아는 의원' 이미지를 각인시켜가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형 성 전회장의 동생으로 더 잘알려져있지만, 그는 비록 초선 의원이면서도 초선의원 같지 않다는 얘기를 곧잘 듣는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20대 국회에 첫 발을 내디뎠음에도, 보건복지위원회 외에도 대통령실과 국가인권위 등을 관장하는 운영위, 그리고 예결특위 등 3곳의 상임위를 배정받은것만 봐도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