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5.6℃
  • 맑음강릉 15.8℃
  • 연무서울 13.8℃
  • 맑음대전 14.0℃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13.5℃
  • 맑음제주 15.6℃
  • 맑음강화 12.2℃
  • 맑음보은 13.8℃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6.2℃
  • 맑음경주시 16.0℃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정치

평양올림픽?... 분노한 평창 주민들

URL복사

마식령스키장 공동 스키훈련, 금강산 전야제 소식에 평창 주민들 격노
김성태, "이 정권이 평창올림픽을 통째로 북한에 갖다 받치려고 한다"
함진규,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보다 북한 선전장이 될 것"
바른정당,"우리 팀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마라"
박지원,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은 무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 아니냐'는 목소리가 날이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의 실무 협상을 위해 최근 열린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이 공동 스키훈련을 하기로 결정되고, 금강산에서는 평창올림픽 개막 전야제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창 주민들은 격노했고, 야당들은 일제히 대정부 비판에 나섰다.


1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이 정권이 평창올림픽을 통째로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한다"며 "올림픽을 핑계로 한미연례의 군사훈련도 중단하더니 북한 이슈에 경도되어 당국이 평창올림픽을 통째로 북한의 페이스에 맞추려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거들었다.


함 정책위의장은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보다 북한 선전장이 될 것으로 나날이 되고 있다"며 "주최국 대한민국 국기보다 한반도기를 사용하겠단다.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날벼락 맞고 피눈물 흘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송석준 의원은 "한반도기 북한의 행태는 우리의 충격적 행태"라며 "2000년 한반도기 사용 직후 연평도 포격과 미사일 핵실험이 이어졌다. 반도체 착시와 한반도기 착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국당의 대정부 비판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친 것이라면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비판은 좀 더 구체적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정례회의 발언을 통해 "지금 평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대해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는 것은 저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나 평화올림픽을 위해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은 제일 좋지만 우리는 성적도 생각해야 하고 또 이러한 선수 구성상에 알력이 분명히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DJ 햇볕정책의 계승자로 평가되는 박 의원 조차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무리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더구나 박 의원은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측 장웅 IOC 위원장과의 일화를 공개하면서 그 당시에도 자신이 장 위원장에게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 그리고 연습 기간이 없다. 만약 복식팀을 단일팀으로 구성했을 때 전력이 저하돼서 메달 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를 위해 선수들을 준비했다고 하면 단일팀이 좋지만 이렇게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각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자'고 했더니 흔쾌히 제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전례까지 거론했다.


물리적 시간 부족과 연습 부족으로 단일팀 구성이 어려우니 각자 출전하자는 제안을 북한이 기꺼이 수용했던 전례에 대한 일화다.


바른정당도 이날 이종철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이낙연 총리를 정조준 해 "이낙연 총리의 망언에 이어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폄훼 발언이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며 "귀한 우리 딸들, 우리 팀을 부디 더 이상 모욕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정부의 실패가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다. 100%다"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표 준 게 후회스럽다는 국민들의 분통이 들지 않는가"라고 맹폭했다.


평창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다른 지역 주민들도 분노를 표출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전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금강산 전야제 개최 평창군민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평창올림픽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20년 세월이 허무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평창 토박이라고 소개한 S씨는 "아이스하키 단일팀 얘기로부터 시작된 우려가 '한반도기'니 마식령 스키장이니 하더니 이제는 개최지 인 평창이 아니라 금강산에서 올림픽 전야제를 연다고 한다"며 "오로지 북한 입김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 이 나라가 주권이 있는 나라인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또다른 평창 주민인 C씨는 "다된 밥상에 숟가락 얹기"라며 "어찌보면 김정은이 무지 똑똑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평창 출신으로서 서울에 있는 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K씨는 "이거 실화냐"라며 "하계건 동계건 간에 올림픽 역사상 단 한번도 개최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전야제를 했다는 소리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이 정부는 하여간에 독특한 정부에요"라고 비판했다.


평창 인근지역인 원주에서 건설업을 하고 있는  G씨는 "이쯤되면 평양올림픽이지 평창올림픽이 아니지 않느냐"고 분개했다.


또 다른 평창 부근 지역인 횡성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는 Y씨는 "김정은한테 너무 우쮸쮸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짧게 평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강기능식품협회,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온라인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미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마존 및 쇼피의 시장 특성 및 입점 전략, 인허가 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및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사가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재 aT센터 4층 창조룸Ⅰ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온라인 수출 전략 세미나는 ▶aT 수출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및 아마존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미국 진출 사례와 FDA 규제 대응 전략 ▶동남아 시장 트렌드 및 쇼피 진출 전략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고려 사항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는 aT센터 4층 창조룸Ⅱ에서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1:1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아마존(미국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춘선 시의원, 이음하천 살리기 본격 시동···“이음하천 광역협력 물꼬 튼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이음하천 살리기 연구모임’이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연구모임은 3월 31일 고덕천 일대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과 경기도 하남시에 걸쳐 물길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이음하천인 고덕천의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상반기 활동계획과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김영철 의원(강동5, 국민의힘)과 이종태 의원(강동2, 국민의힘)과 고덕천 환경 정화활동을 이끄는 지역 환경단체 대표들이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덕천과 대사골천 등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하천을 중심으로, 단절된 관리체계와 협력 부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시 하천 현황을 살펴보면, 다수의 하천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인접 지자체와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체계는 여전히 개별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안양천(구로구–광명시), 중랑천(도봉구–의정부시), 탄천·세곡천(강남구–성남시), 양재천(서초구–과천시), 창릉천(은평구–고양시), 향동천(마포구–고양시) 등 주요 하천들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문화

더보기
치유의 축제… ‘꽃맞이 잎맞이 굿’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4월 공동기획 공연 ‘돈화문커넥트’ 시리즈를 통해 전통 예술의 깊이와 대중적 생동감을 아우르는 두 개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거장의 맥을 잇는 젊은 예인들의 ‘서(徐)의 산조-서공철X서용석’, 황해도 무형유산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민혜경 만신이 이끄는 ‘꽃맞이 잎맞이 굿’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4월 23일(목) 열리는 무대는 ‘서(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서공철 명인과 서용석 명인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젊은 연주자 김용건과 차루빈은 각각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통해 유파 고유의 정체성과 깊이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화려한 여음과 섬세한 감정선, 강약의 대비가 돋보이며,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힘 있는 음색과 판소리적 시김새로 극적인 흐름을 만들어낸다. 공연의 마지막은 ‘산조 병주’ 무대로 장식된다. 서공철 명인의 제자 강정숙 명인과 고(故) 서용석 명인이 함께했던 연주를 바탕으로,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전승의 흐름을 현재의 무대 위에 다시 펼쳐낸다. 이어지는 4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