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가 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재판에서 "감염병 예방법에 대한 위헌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인천지법 형사10단독(현선혜 판사)의 심리로 11일 진행된 공판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 전 의원은 "제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것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기소된 것 모두 정치적 탄압이다"고 밝혔다.민 전 의원은 자가 격리 기간 중 자택에서 두 차례 무단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민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8월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한 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하던 중 같은 달 22일 담당 공무원이 그의 자택에 방문했을 때 자리를 비운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해 3월1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같은 달 15일 오전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이 열리는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무단으로 자택을 이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민 전 의원 측은 "패스트트랙 관련 재판이 지난해 3월15일 오전 10시로 정해진 뒤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두 딸이 이혼한 아내를 몰래 만나고 온 다는 이유로 폭행한 40대 아버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곽경평 판사)는 10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4월26일 오후 6시경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 주거지 앞길에서 친딸인 B양(13)과 C양(12)이 자신과 이혼한 친모를 만나고 왔다는 이유로 휴대폰을 빼앗고 머리채를 잡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해 2~4월 주거지에서 B양이 통화소리를 줄이지 않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알루미늄 청소밀대로 때리고, 이를 말리는 C양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8년 9월25일 오후 1시30분에도 주거지에서 두 딸이 친모를 만나고 왔다는 이유로 자녀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친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이를 보고 놀라서 우는 B양의 뺨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A씨는 2014년 12월 두 딸의 친모와 협의이혼 후 2015년 말부터 홀로 두 딸을 키워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대낮에 전 직장동료 여성의 집에 찾아가 화장실을 촬영하고 속옷을 절취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정현설 판사)는 10일(절도 및 주거침입)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 받을 것과 함께 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5일 낮 12시1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전 직장 동료인 B(24·여)씨 집에 찾아가 화장실 창문과 방충망을 뜯어내고, 창문을 통해 화장실 안 사진을 촬영해 주거에 침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화장실 안으로 팔을 뻗어 화장실 내 수건걸이에 걸려 있는 B씨의 속옷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퇴직 전 까지 B씨와 한 회사에 근무한 직장동료로 퇴직하기 전 B씨의 주거지 주소가 기재된 팀원 신상정보 파일을 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같은 회사에 다니던 피해자의 주소를 임의로 알아내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하고 속옷을 절취해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도주 중 순찰차까지 들이 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남동경찰서는 9일 A(39)씨를(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45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 받고 순찰차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당시 "음주운전 의심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정차를 요구하자 이를 무시한 채 도주하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 받고 이를 추격하던 경찰차가 막아서자 순찰차를 충격한 뒤 붙잡혔다.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0.9%였다.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술을 더 마시기 위해 차를 몰고 나왔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두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유권자들은 지방자치제도의 본래 취지가 실종된 선거를 치룰 위기에 놓였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정당 공천이란 미명아래 ‘지역 연고’도 없고, ‘지역 정체성’도 불분명한 인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등판했다”며 “어떤 사전 변명도 듣지 못한 인천시민들은 멘붕에 빠졌고, 뜻밖의 소식을 접한 서울시민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역 연고도 없는 이재명 상임고문을 송영길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도록 결정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겼다”며 “경기도가 정치적 고향인 이 상임고문의 인천 출마에 도민들은 어떤 생각을 할 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와 민주당의 지방선거 필승전략이 지방자치와 지방선거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맞불 후보’로 가세할 태세여서 자칫 정당 정치가 지방선거를 왜곡시킬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인 천경실련은 “송영길 후보의 ‘서울시장 등판’과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피해자 누나가 온라인 카페에 게시한 글 (사진=인터넷 캡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계곡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인 누나가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호소하며 탄원을 부탁드린 다는 글이 인터넷에 게재됐다. 5일 한 인터넷 카페에 따르면 전날 ‘안녕하세요 피해자의 누나입니다. 엄벌 탄원서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누나라고 밝힌 A씨는 피의자 이은해(31.여)씨와 조현수(30)씨의 엄벌 탄원서가 필요하다”면서 “힘을 보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이씨가) 어른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해 10대부터 그릇된 삶을 살 수도 있다고 이해하려 했다”면서도 “20살이 되고, 10년이 흐른 지금 30대가 된 그들은 도대체 사회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만나면 정말 묻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량하게 호의를 베푼 내 동생에게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언젠가 만나면 반드시 꼭 물어보려 한다”며 “제 동생과 우리 가족을 참 우습게 여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이씨가 친딸을 자신의 동생에게 입양시킨 사실을 윤씨의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얘기했다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의 집 비밀번호를 풀고 침입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오한승 판사)는 4일(주거침입)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내렸다. A씨는 지난해 6월21일 낮 12시30분경 전혀 모르는 B(20·여)씨의 주거지인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 초인종을 여러번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려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 하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 했으나 B씨와 마주치자 다시 문을 닫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충격 등에 비춰 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은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은 불리하다"면서 "반면 피고인이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도박 개장 등 혐의로 총책 A(4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개설한 뒤 1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행 복권이 제공하는 합법적인 게임인 '파워볼'과 유사하게 홀짝이나 높낮이 등에 베팅하는 방식을 이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해외로 도피한 뒤 태국과 필리핀 등 거취를 옮겨 다니며 10개월 가량 도주 행각을 벌였으나, 지난달 25일 국내로 들어와 자수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수익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태국과 필리핀 등 해외에 체류 중인 이들을 붙잡기 위해 인터폴을 통해 지명 수배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국내 총책인 B(3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C(41)씨 등 8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중 14명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18명은 대포통장을 제공한 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청장 후보에 3선의 윤환 계양구의회 의원이 확정됐다. 4일 민주당 인천시당은 2~3일 양일간 치러진 계양구청장 후보 경선 결선투표에서 윤환 계양구의원이 52.73%, 이용범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47.27%를 득표해 윤환 의원이 후보에 확정됐다. 계양구가 고향인 윤환 후보는 3선으로(6·7·8대)계양구의원을 지냈으며 8대 전반기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계양구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가 5선을 지냈으며 박형우 현 구청장이 3선을 연임한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윤환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계양구을 송영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3월 실시된 20대 대통령선거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2.31%의 지지를 받아 43.52%를 득표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를 8.79%포인트라는 비교적 큰 차이로 이긴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 송영길 전 국회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6.1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지역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로써 윤환 민주당 계양구청장 후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백령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승선원 2명이 실종돼 해양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경 인천 백령도 북동방 2해리(3.7km) 해상에서 어선 A호(4.97t)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확인한 결과, 해당 어선에는 승선원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전날 오후 1시55분경 선장 B(60대)씨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C(30)씨가 승선한 채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은 경비함정, 해군, 관공선, 민간어선 등 34척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승선원을 찾지 못했다. A호는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인근 항·포구로 예인 조치했다. 해경은 이날 해경 경비함정 5척, 해군 8척, 관공선 4척, 민간 53척 등 70여 척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A호에는 2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평소 A호가 주로 어업활동을 하던 백령도 남방 어장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구청의 육아지원센터의 직원이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최근 부평구로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직원 A씨가 보조금을 빼돌린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수사에 착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센터 신입 회계담당자는 지난달 전임 회계 담당자의 보조금 지출 내역을 살피던 과정에서 사업비 등을 개인 계좌로 보낸 정황을 발견하고 부평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부평구는 이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센터 측의 통보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는 해당 센터의 운영을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하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직접 계좌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즉시 수사를 의뢰했다"며 "보조금을 A씨가 실제로 사용했는지 등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평구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담당 부서에 배당한 상태"라며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모두 발부됐다. 1일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범인도피 혐의로 최근 체포한 A(32)씨와 B(31)씨의 구속영장이 전날 오후 발부됐다“고 밝혔다. 우제천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들과 함께 도피 계획을 짜고, 은신처 마련을 위한 비용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의 지시를 받아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텔을 임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씨와 B씨 이외에도 이씨 등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2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은해·조현수씨는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이 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8주 동안 성매매 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 채팅앱 등을 이용한 온라인 성매매와 유흥업소, 마사지, 다방 등에서 이뤄지는 오프라인 성매매 등이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성매매 업소가 온라인 알선 사이트, 채팅앱 등과 연계한 형태로 변화해 이번 집중단속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의 재영업을 막기 위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과 국세청 통보 등 범죄 수익금 환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성매매 업소 건물주에도 계도 통지문을 발송해 재차 단속될 경우 건물주를 성매매 방조 혐의로 형사입건하는 등 단속 후 추적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유흥시설의 감염병예방법 위반자 단속에 집중된 틈을 이용해 온오프라인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집중단속 기간에 여성가족부·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