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고교 동창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가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6일 A(20대)씨를 살인미수와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9분경 인천시 서구 한 빌라 계단에서 고교 동창인 B(20대)씨의 어깨·등·팔 부위를 6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이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에게 저항해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