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1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야가 2주째 대치하면서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간 대립이 여당의 일부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과 야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격화되면서 코로나, 경제, 안보위기 3중고 속에도 21대 국회는 개원식도 못한 채 시작부터 '반신불수'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9일 여야 합의를 촉구하며 원구성 마무리를 위해 예정했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원구성 시한은 4번 연거푸 바뀌었다. 국회법상 법정 시한이던 지난 8일 여야는 통합당 요구대로 선(先) 상임위원 정수조정에 합의하며 1차 시한을 넘겼다. 2차 시한인 12일에는 박 의장은 본회의는 열었지만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한 사흘의 시간을 드린다"면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 합의를 촉구했다. 3차 시한인 15일에는 박 의장이 민주당 손을 들어주며 법제사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여당 몫 상임위원장 6명을 선출했고, 통합당은 반발해 국회 보이콧에 들어갔다. 4차 시한인 19일 박 의장은 "야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은행권의 사모펀드 판매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이 잇단 소송으로 몸살을 겪는 일이 이어지자 개인들을 상대로 한 사모펀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모펀드 투자자유형별 수탁고 추이를 살펴본 결과, 개인투자자의 자금유출은 지속되고 있다. 불완전판매 논란과 잇따르는 환매 중단 사태로 공포감이 커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사모펀드 판매사로서의 은행권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신한·우리·하나은행의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작게는 14.5%에서 크게는 51.7% 가량 줄어들었다. 은행들의 펀드 판매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개인들의 펀드 투자 관련 소송으로 몸살을 겪는 일이 잦아졌다. 최근 법무법인 한누리는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투자자 30여명을 대리해 판매 은행과 자산운용사 등을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의 주장은 계약에 중요 내용에 착오가 생겼기 때문에 사기 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3일 만 52세 생일을 맞는다. 부친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이후 한번도 제대로 생일상을 받아 보지 못한 이 부회장은 올해도 재판이 이어지는 등 사법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어 에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삼성 내부의 분위기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재판관련 준비 속에 경영 현안을 챙겨보며 업무를 계속해야 하기에 올해도 '생일 축하'는 언감생심이다. 다만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와병 중인 이 회장을 병문안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7년 '옥중 생일'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이 부회장은 최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재수감은 피했지만 올해 생일에도 '수난 시대'는 아직 진행형인 셈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문제와 관련한 기소의 타당성을 논의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도 이 부회장으로서는 편안히 생일을 즐길 수 없는 이유다. 이 회장이 갑자기 쓰러진 뒤 7년째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삼성을 이끌어 왔지만 계속 이어지는 수사와 재판으로 기업 경영에만 몰두할 수 없는 처지다. 이 회장이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수도권에서 연일 두자릿 수 이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대구·경북지역은 약 세 달 가까이 한 자릿수에 머물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천지' 중심 집단감염으로 하루 600여명 가까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던 대구는 지난 4월7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4월8일 9명으로 그 수가 감소했다. 이후 4월8일부터 6월20일까지 74일째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 사이 4월10일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신규 확진자가 0명을 나타낸 건 총 25일이다. 4월8일부터 6월20일까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1명에 불과하다. 청도대남병원과 경산시 소재 요양기관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북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3월6일 하루에 1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세 자릿수를 넘겼지만 3월31일 2명만 추가된 이후 82일째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물고 있다. 이 기간 경북 지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05명이다.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 이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경북 예천에서는 4월 초 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롯데면세점이 200억원 규모의 면세 상품 재고 물량을 롯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격 유통한다. 1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23일부터 해외명품 50여개 브랜드를 '롯데온'을 통해 온라인에서 우선 판매한다. 시중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 판매 금액의 0.5%는 기부금으로 조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지원한다. 26일부터는 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10개의 해외명품 브랜드를 판매한다. 정부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롯데백화점 노원·영등포·대전점과 롯데아울렛 파주·기흥·김해·아시아폴리스·광주 수완점 등 8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면세상품 국내 판매 허용으로 그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던 면세업계가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면세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임산부가 타고 있던 차량이 건물 가스배관과 옹벽 사이 좁은 공간에 끼여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3시5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 신양파크호텔 인근 모 커피숍 건물과 옹벽 사이로 K5 승용차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차량 안에는 30대 초반 임산부 A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주변 시민들의 도움 등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A씨 등은 다행히 큰 부상없이 무사히 탈출했고, 차량은 대형 크레인 등을 이용해 3시간여 만에 사고 현장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사고가 난 건물 외벽에는 가스배관이 설치돼 있어 하타터면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승용차 운전자가 후진하려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기획재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중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대상을 확대하는 대신 거래세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다. 언뜻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과세 부담이 커질 것 같지만 투자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양도세 확대, 거래세 축소'는 수년 전부터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현재 주식거래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대상은 지분율 1% 또는 종목별 보유액 10억원 이상이었지만, 앞으로 점진적으로 개인투자자들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증권거래 세율 0.25%도 향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주식·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은 통산하고 손실에 대해서는 이월공제 제도 등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순이익에 대해 통합 과세하는 방안도 일부 담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세제 개편이 개인투자자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수익이 났을 때 이전에는 내지 않던 양도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하지(夏至·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인 21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5~30㎜다. 기상청은 "대부분 내륙에서 체감온도 31도 이상,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지면서 폭염 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와 강원도 횡성군, 원주시, 홍천군 평지,춘천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3~33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20, 대구 18도, 부산 18도, 제주 20도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광주에서 22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식당과 카페, 옷가게 등을 찾은 전주9번 여고생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전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들과도 동선이 겹쳐 대전발(發) 감염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일곡동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대병원 음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지역 33번째 확진자로, 32번 확진자(러시아 입국자)가 나온 이후 22일 만이다. 해외유입이 아닌 지역 내 감염으로는 올해 3월8일 15번째 확진자(신천지 관련) 발생 이후 105일 만이다. A씨는 동선 확인 결과, 지난 12일 오후 5시20분께 분식점 형태의 전주 청년다방(전북도청점)에서 전주 9번 확진자(여고생)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 당국이 해당 업소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업소를 방문한 시각, 전주 여고생은 물론 대전 50번·51번째 확진자도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대전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주여고생은 오후 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강원도 춘천 '대박의터'에서 로또 1등 복권이 당첨됐다. 강릉 '서울복권'에서는 2등 복권 당첨점이 나왔다. 20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916회 당첨 결과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594 대박의터에서 판매된 복권에서 1등 행운이 나왔다. 강릉시 교동 1888-1번지 청호빌딩 1층 4호 서울복권에서 판매된 복권에서 2등이 당첨됐다. 당첨번호는 6, 21, 22, 32, 35, 36번이다. 보너스번호는 17번이다. 행운의 숫자 6개를 맞힌 복권 배출점은 서울동작·서초, 인천남동, 세종, 경기용인·이천·화성, 전남목포, 경남창원 등 11곳으로 나타났다. 1등 당첨금 1인 지급액은 20억2538만4341원(세금 포함)이다. 자동과 수동은 각 5개이고 반자동이 1개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가 배출된 곳은 전국에서 70곳이고 각 5304만5781원을 수령한다. 한편 춘천에서는 지난주 915회 추첨에서 2등 복권 당첨점이 나왔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경기 의왕시 롯데 글로벌로지스 의왕물류센터발 확진자가 첫 발생 이후 나흘 새 15명으로 늘어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이날 현재 밀접접촉자가 최소 11명에 이르고 있어 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집단 감염의 새 진원지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이 물류센터 근무자 66세 남성(안양 53번) A 씨가 최초 확진된 이후 A씨 배우자와 지인, 직장 동료 등으로 매일 추가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하루에만 최소 8명이 확진됐다. 안양 3, 군포 3, 수원 1, 의왕 1명 등이다. 안양 53번 확진자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은 당일 물류센터에서는 A씨를 포함한 직원 14명이 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났다. 아울러 회의 참석자 간 감염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양시는 이날 물류센타와 연관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관내 동안구 평촌동에 사는 여성 B(50·안양 56번)씨, 관양1동에 사는 남성 C(66·안양 57번)씨, 관양2동에 거주하는 남성 D(48·안양 58번)씨 등이다. 이들은 56~58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B 씨는 지난 19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입원과 퇴원 기준 변경안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후 산발적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태다. 현재 전국에서 1237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8일 기준 서울 지역에서 확보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상 201개 중 확진자가 현재 입원 가능한 병상은 25개다. 인천에서는 55개 병상을 보유 중인데 9개 병상이 입원 가능하다. 경기는 보유병상 68개 중 확진자 입원 가능한 병상이 7개다. 수도권에서 확보한 중환자 치료 병상 324개 중 283개는 이미 사용 중이거나 병상이 찼다. 41개만 활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중환자가 41명을 초과해 발생하면 이들을 치료할 병상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체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다. 위중 환자는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 등의 처치가 동반되는 환자다. 병원 내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으로 76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입국자 전원이 2주간 자가격리 조치 중이라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다만 고위험 지역에서 해외입국자가 늘어나면서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입국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해외유입의 경우 특별입국관리를 통해 전체를 관리하고 있다"며 "규모의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오늘 오전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진행하고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환자 67명 중 46.3%를 차지하는 수치다.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가 28명, 미주가 3명이다. 파키스탄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방글라데시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