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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이재용, 이번주 생일… 경영·사법 리스크로 '생일 축하' 엄두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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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생일 때는 해외출장 일정 소화…이후 ‘수난 시대’
검찰수사심의위 '발등의 불'…3년전 '옥중 생일' 이후 최악 고초
와병 중인 이 회장 병문안 할 듯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3일 만 52세 생일을 맞는다.

 

부친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이후 한번도 제대로 생일상을 받아 보지 못한 이 부회장은 올해도 재판이 이어지는 등 사법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어 에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삼성 내부의 분위기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재판관련 준비 속에 경영 현안을 챙겨보며 업무를 계속해야 하기에 올해도 '생일 축하'는 언감생심이다.

 

다만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와병 중인 이 회장을 병문안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7년 '옥중 생일'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이 부회장은 최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재수감은 피했지만 올해 생일에도 '수난 시대'는 아직 진행형인 셈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문제와 관련한 기소의 타당성을 논의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도 이 부회장으로서는 편안히 생일을 즐길 수 없는 이유다.

 

이 회장이 갑자기 쓰러진 뒤 7년째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삼성을 이끌어 왔지만 계속 이어지는 수사와 재판으로 기업 경영에만 몰두할 수 없는 처지다. 이 회장이 쓰러지기 전인 지난 2013년 생일에 중국과 미국 출장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상황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일본 출장길에 오른 이건희 회장과 나란히 출국해 'G2 출장' 일정을 소화하면서 차세대 삼성 총수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법적 리스크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한편, 이 부회장의 모친 홍라희 여사는 이 회장이 쓰러진 뒤 7년째 입원 중인 상황에서 이 부회장까지 검찰 수사와 재판이 이어지면서 외부 출입을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같은 사안으로 4년째 수사와 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기업인에 대한 사형 선고나 마친가지”라며 "예전에는 삼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던 기업인들도 요즘은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검찰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2014년 생일날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직후였고, 2015년은 메르스 사태에 대해 사과한 날이어서 이 부회장으로서는 7년째 '괴로운 생일'이 이어지는 셈"이라면서 "특히 최근 몇 년간은 검찰 수사와 재판 때문에 생일 축하는 커녕 정상적인 경영 활동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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