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유엔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다. 유엔 회원국은 이날 정오 무렵 사흘에 걸친 토론 끝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에는 총 146개국이 참여했으며, 141개국이 찬성표를 던졌다. 우리 유엔대표부도 찬성표를 던졌으며, 미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도 찬성했다. 일본도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행사했다. 반면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 벨라루스, 시리아, 에리트레아는 반대했다. 중국은 이번 표결에 불참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이란, 이라크, 남수단 등도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총 표결 불참국은 35개국이다. 이날 우크라이나 유엔 대사는 투표 전 연설에서 "평화의 시기에 유엔 헌장에 서명하기란 쉽다. (그러나) 전쟁의 시기에 헌장을 이행하는 건 의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제 영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 청문 출석 전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우크라이나 침공과 진행 중인 전쟁, 제재와 향후 사건에 따른 미국 경제 단기 영향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환경에서 적절한 통화 정책을 수립할 때에는 경제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진전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향후) 들어올 자료와 전개 전망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엄청난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다"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달 중 금리 인상 가능성도 거론했다. 파월 의장은 서면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은 2% 이상이고 노동 시장은 강력하다"라며 "이달 말 회의에서 목표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 기준금리는 통화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주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버스기사에 대한 특별지원금 지급이 이달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1차 추경을 통해 편성된 코로나19 대응 버스기사 특별지원금을 3월 말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 선정 기준과 신청방법 등 세부사항은 오는 4일 각 지자체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동시 공고된다. 공고일(3월4일) 기준으로 60일 이상 근속(1월3일 이전부터 근무) 중인 비공영제 노선버스(시내·마을·시외·공항버스 등) 및 전세버스기사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를 증빙한 경우 1인당 100만원의 지원금 지급 대상이 된다. 지급대상은 약 8만1000명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버스기사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추경에 포함된 1인당 100만원 지원금 외 50만원의 추가 지원 방안 검토 중이다. 지원 대상인 버스기사는 오는 14~18일 기간 중 지자체로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회사를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신청 시 본인의 근속 요건(60일)과 소득감소 요건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서 신청해야 한다. 신청 마감 후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여 대상자를 확정하고,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원금 지급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를 중단하면서 QR체크인 등 절차 없이 식당이나 카페 이용이 가능해진 2일 저녁 홍대와 합정 등 서울 주요 도심은 젊은 층으로 북적였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 사태가 확산하자 조급한 방역 완화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오후 7시가 넘은 시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출구는 지상으로 나가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는 꼬치 등 길거리 음식을 먹기 위해 온 손님으로 장사진을 이룬 곳도 있었다. 번화가에 자리 잡은 식당과 술집은 이미 자리가 가득차 대기줄이 만들어진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테이블 15개 모두 만석인 한 삼겹살집에서 대기하던 함모(33)씨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식사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위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업시간 제한을 하든 방역패스를 하든 마스크 벗고 먹는 건 똑같지 않느냐"라며 "모임을 많이 줄이긴 했는데 아예 안 만날 수는 없으니 이렇게 나왔다. 이젠 사람들도 (코로나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거 같다"고 전했다.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5년째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부산에서 50대 부부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3일 A(30)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살인방조 혐의로 A씨의 어머니 B(50대)씨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40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A씨 모자와 C(50)씨 부부가 대화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주거지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C씨 부부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A씨 모자는 차량을 타고 함께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CCTV영상 확인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동선 추적에 나섰다. 경북 경주시로 달아난 A씨 모자는 경찰에 자수 의사를 표시했고, 경찰은 같은날 오후 6시 30분께 이 모자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무산된 듯 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가 대선을 6일 앞둔 3일 새벽 극적 타결에 이른 데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있었다.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은 마지막 토론회가 끝난 직후인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급박하게 진행됐다.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본부장은 2일 오후에 통화를 했다. 비록 지난 주말 단일화가 결렬됐지만 끈을 놓고 있지 않았던 두 사람은 통화에서 "이제 마지막인데 우리가 단일화를 안 하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의 불씨가 살아있는 걸 확인한 두 사람은 2일 오후 9시께 서울 모처에서 단둘이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는 기치아래 두 사람은 후보간 회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 의원과 이 본부장은 TV토론회에 출연하는 두 후보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토론회 이후 후보에게 회동 계획을 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오후 10시께 마지막 TV토론회를 끝내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로 이동해 이 본부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장 의원은 윤 후보가 TV토론회 이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안철수 후보는 아무런 조건 없이 윤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두 후보는 통합정부 구성·대선 이후 당대당 합당 등 단일화와 관련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오늘 오전 8시께 국회 정론관에서 단일화 성사 기자회견을 한다. 이날 두 후보는 기자회견장에서 공동선언문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선언문은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통합정부 구성과 당대 당 합당까지 함께 협의해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할 것이다'라고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의 단일화 성사는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급박하게 진행됐다. 앞서 두 후보측은 단일화 결렬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사실상 단일화가 물건너간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윤 후보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측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중앙선관위 주관 마지막 TV토론회가 있던 2일 오후 9시께 회동을 하고 단일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TV토론회가 끝난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로 가서 이 본부장을 만나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듣고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서울 강남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우크라이나 측이 남부 항구 도시 헤르손을 함락시켰다는 러시아 측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러시아 병력은 헤르손을 포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인 올렉시 아레스토비츠는 2일(현지시간) 헤르손 시가지에서 여전히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며 "도시는 함락되지 않았다. 우리 측은 방어를 계속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자국군이 헤르손 지역센터를 장악하고 통제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헤르손에서는 밤새 상당한 규모의 전투가 보고됐었다. 이고르 콜리헤이프 헤르손 시장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다. 여전히 굳건하다"라며 러시아 측의 함락 주장을 반박했다. 아울러 유해 수습과 전기·가스 등 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을 인용, 러시아 병력이 헤르손을 완전히 포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겐나디 라구타 헤르손 지역보안실장을 인용, 포위 속에서도 지방 정부 기능은 여전히 작동 중이라고 전했다. 라구타 실장은 다만 심판 포격으로 헤르손의 수도, 전력, 가스 서비스가 피해를 입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누적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금까지 2000명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와 여성, 군인이 매 시간 목숨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지난 7일간 교통시설과 주택, 병원, 유치원 등 수백 곳이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이 발표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2000명보다 훨씬 적다. 유엔은 그러나 실제 사망자는 발표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13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4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일 저녁 8시에 열린 20대 대선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미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된 사회분야 첫 번째 주제토론에서 심상정 후보가 불법 하도급과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재명 후보는 "가능하면 차기 정부, 통합정부를 만들어서 직접 같이해보면 어떨까"라고 답변했다. 안철수 후보가 저출산 고령화 정책과 관련해 직장이 수도권에 몰려있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려 주거 여건도 열악해 결혼할 여건이 안된다는 지적에도 "후보님 지적에 대해서 훌륭하다, 지방분권까지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서 놀랍다"며 추켜세웠다. ▲ 沈 “‘위험의 외주화’ 與 외면”…李 “통합정부로 같이 하자” 심 후보와는 정책을 고리로 최근 당론화한 '통합정부론'을 내세워 은근히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심 후보는 "2018년 김용균 씨의 죽음은 위험의 외주화로 발생했다. 민주당은 생명안전 업무는 정규직 직고용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고, 사고 시 일부라도 정규직으로 고용한다고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김용균 씨의 친구 6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늘(2일) 저녁 8시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20대 대선 마지막 TV토론회가 열렸다.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이날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을 놓고 주제별 토론과 주도권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모든 사안에서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토론회 마지막에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두 후보가 격하게 부딪쳤다. ▲ 기본소득 논쟁, 尹 “국힘 정책은 李와 달라” vs 李 “사과면 사과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사회분야 첫 번째 주제토론부터 기본소득을 두고 부딪쳤다. 먼저 윤 후보가 "기본소득 같은 보편복지를 현금으로 하게 되면 1년에 1백만원만 해도 50조 들어간다. 이것을 '탄소세다, 국토보유세다' 이러면서 증세를 하면 결국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성장에 지장을 초래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장과 복지가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기대하기 참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기본소득 비판을 자주 하는데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항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절을 맞는 1일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갖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이날 특별 찬조 연설자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연단에 오른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글로벌 기업인들과 경제정책 좌담회를 갖고 '투자하기 좋은 나라' 정책 발표 시간을 갖는다. 이 후보는 이날 좌담회를 통해 '투자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세계 5강 경제 대국'이라는 비전을 확고히 하고, 국내 기업에는 다국적 기업과 협업하기 좋은 환경,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선도국가형 경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강조하는 내용의 '유능한 평화안보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이 후보의 방송연설이 방송된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한 다음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과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에서 각각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신촌 집중유세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나선다. 유 전 의원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층)'에 강한 만큼, 서울 청년들에 표심을 적극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3·1절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임정묘역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한다. 그는 충열대와 무후선열제단, 임정요인기념비와 임정 대통령 및 국무령 묘역에서 묵념을 진행한 후,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2시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현장 유세를 한다. 유세 메시지는 '의에 죽고 참에 살자(義生義死)'로, 민주화 운동 당시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중앙대의 교훈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대한민국 만세' 집중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참여하는 게 맞다"며 "선대본부에서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후 9시10분께 채널A에서 방송연설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