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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5차 TV토론〕 이재명, 安 ‧ 沈에 정책 고리로 연대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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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 ‘위험의 외주화’비판에…李 “통합정부로 같이 하자”
安 “지방발전핵심은 민간기업 유치”...李 “훌륭한 지적, 전적 공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일 저녁 8시에 열린 20대 대선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미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된 사회분야 첫 번째 주제토론에서 심상정 후보가 불법 하도급과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재명 후보는 "가능하면 차기 정부, 통합정부를 만들어서 직접 같이해보면 어떨까"라고 답변했다.

 

안철수 후보가 저출산 고령화 정책과 관련해 직장이 수도권에 몰려있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려 주거 여건도 열악해 결혼할 여건이 안된다는 지적에도 "후보님 지적에 대해서 훌륭하다, 지방분권까지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서 놀랍다"며 추켜세웠다.

 

▲ 沈 “‘위험의 외주화’ 與 외면”…李 “통합정부로 같이 하자”

 

심 후보와는 정책을 고리로 최근 당론화한 '통합정부론'을 내세워 은근히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심 후보는 "2018년 김용균 씨의 죽음은 위험의 외주화로 발생했다. 민주당은 생명안전 업무는 정규직 직고용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고, 사고 시 일부라도 정규직으로 고용한다고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김용균 씨의 친구 6천561명 중 한 명도 정규직화되지 않았다"며 이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도 "저도 산재(산업재해) 환자이기도 하고 장애인이기도 하다"며 "심 후보가 가진 문제의식과 안타까움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우호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위험의 외주화, 생명안전업무 직고용은 국민·사회적 합의가 아직 못 지켜진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통합정부를 구성해 함께 추진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심 후보가 "180석 가지고도 아무것도 안 한 정당이 대선되면, 선거 때마다 공약만 재탕 삼탕을 하나. 국민이 신뢰하기 어렵다"고 선을 긋자, 이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은 다르다"고 답했다.

 

▲ 安 “지방발전핵심, 민간기업 유치”... 李 “훌륭한 지적, 전적 공감”

 

안철수 후보와의 토론에서도 지방 균형 발전 문제를 놓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 후보가 이 후보에게 "작년에 감사원이 행정부에서 저출산 고령화 정책에 대해서 감사를 했다"면서 "결국은 원인 중의 하나는 많은 직장이 수도권에 몰려있다 보니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게 되고 여러 가지 주거 여건도 열악하고 그렇게 공급도 많지 않다 보니 결혼할 여건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직접 보지는 못했고 다만 맬서스라고 하는 유명한 인류학자가 분석하기로는 인구밀도가 높으면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아까 후보님 지적에 대해서 훌륭하다, 지방분권까지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서 놀랍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다시 "지방 발전 핵심은 민간기업 유지"라면서 "민간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중앙정부가 독점하고 있는 재정권과 법률적인 권한을 가져와야 된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안 후보님이 정말 적절한 예, 훌륭한 지적을 해줬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재정지원 법인세 감면, 공장 용지 무료 제공이나 임대, 대학에 대한 인력양성 지원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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