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3,375명 늘어 누적 30,857,27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3,359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이 중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이는 7명이다. 유입 국가는 아시아 6명, 유럽 6명, 미주 3명, 호주 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34,289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중인 치명률은 0.11%로 유지되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136명)보다 4명 줄어든 132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27명으로 전날(18명)보다 9명 증가했다.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자는 4,264명이 늘어 누적 6,633,363명이다. 전체 인구(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현황 기준) 대비 접종률은 14.1% 수준이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18세 이상 성인은 14.9%, 60세 이상 고령층은 33.1%가 접종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2.3%다. 보유한 병상 408개 중 317개가 사용가능하다. 일반 병상은 30개 모두 비어있다.
봉래산에 올라 신선을 보고자 했으나 자취 없으니 허망하다. 근신 자중하라. 시작함이 아니함만 못하다. 마음을 바르게 갖고 수양하며 때를 기다림이 바람직할 듯. 이성간 애정문제 뱃사공 머리 돌리듯 한다. 떠나는 사랑 원망 말고 자신을 돌이켜 볼 때. 양력 3월, 5월, 6월, 7월, 11월생 돌 사이에 작은 물줄기가 쉬지 않고 흐르듯 모든 일이 순조로우니 원하는 바를 가히 얻는다. 야우행인 진퇴고고라. 밤에 비가 쏟아지는데 길가는 사람이 갈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이로다. 한번쯤 눈물을 흘리게 되는 주기로 함부로 사업을 도모하지 말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비록 적은 기쁨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슬픔이 더 크니 알지 못하고 넘어가겠구나. 양력 3월, 5월, 6월, 7월생 동업하여 협동심 발휘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 호랑이 그림을 그렸는데 개 그림이 되었으니 어찌할꼬.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니 후회막심 하구나. 바라는 것이 너무 많다. 매사가 고전을 면치 못하니 현실감 있게 계획을 바꾸자. 마음이 심란한데 어찌 일이 쉽게 풀릴 수 있겠는가. 양력 3월, 4월, 5월, 6월, 7월생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남 얘기 잘못하다가는 시비구설에 휘말리기 쉬우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누구나 스스로가 낯설어지는 순간이 온다. 타인에게 보이는 다양한 ‘나’, 새롭게 발견한 나의 모습을 볼 때면 궁금해진다. 무엇이 ‘진짜 나’인가? 이 책은 뇌과학적으로 ‘자아’와 ‘자기감’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는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본다.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이 책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알츠하이머병, 조현병 등 제법 익숙한 병명부터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유체이탈에 이르기까지, 자아와 관련된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질병을 겪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기억을 모두 잃어도 나는 여전히 나일 수 있을까? 내 몸이 내 것이라는 감각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침대에 누워 있는 또 다른 나를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자아’는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며, 우리는 어떻게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는가? 코타르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자신이 죽었다고 살아 있는 입으로 말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노인은 기억을 천천히 잃어간다. 신체통합성장애를 가진 남자는 자기 다리를 스스로 자르고 싶어하며, 건물에서 뛰어내린 조현병 환자는 다른 누군가가 죽으라고 명령했다고 생각하며, 이인증을 겪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본격적인 개화 시즌을 맞아 지천에 널린 꽃의 호사를 누릴 기회다. 국내 최초 화훼산업 국제 박람회가 열리는 고양, 왕벚나무가 환상적인 꽃길 남산공원, 진달래 군락이 연분홍빛 꽃물결의 장관을 이루는 고려산 등지에서 꽃들이 파도를 치고 있다. 차 없는 친환경 박람회 국내 최대 꽃축제로 손꼽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총 10만㎡ 면적에 야외 화훼 전시, 공연, 이벤트,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실내 산업 전시에 25개국 200개 기관·협회·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교통안전도 향상 등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차 없는 친환경 박람회’로 개최된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으며, 최근에 조성된 일산문화광장과 일산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일산노루목언덕을 이용하면 산책로를 걸어 행사장까지 올 수 있다. 정원시설물과 화훼류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재활용하는 ‘플라워&가든 업사이클링’도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행사 종료 후 정원에 식재된 화훼류와 정원시설물, 오브제 등은 국내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업해 새로운 곳으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은퇴와 아내의 죽음 이후 자살을 결심한 오토. 하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개입하게 되는 이웃 주민들로 오토의 계획은 어긋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영화화했으며, 먼저 제작된 스웨덴 영화가 존재해 헐리우드 버전의 성격을 띈다. 혐오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혼자 사는 오토는 자살하기 위해 계획을 짜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생을 포기하려는 결정적 순간마다 이웃의 방해로 무산되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세상만사에 불만이 가득하고 혼자 있고만 싶은 까칠 그 자체인 남자. 하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세상만사에 관심이 많아 지나치지 못하는 그에게 이웃들은 매번 도움을 청한다.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쓴 <오베라는 남자>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원작소설은 전 세계 1,30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베스트셀러로, 독일,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 유럽 전역은 물론 미국 뉴욕타임스 93주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2015년 미국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된 기록을 갖고 있다. 원작 소설을 처음 영화화한 스웨덴 영화 <오베라는 남자>를 제작한 프레드릭 비크스트롬이 제작에 참여했다. <오베라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하루 한 잔의 우유가 건강을 챙기는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유는 비만을 예방하고 근감소를 막아줘 대사증후군을 개선하고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막아준다. 또한, 골다공증을 비롯한 폐경기 여성 건강의 여러 문제와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춘다. 영양물질을 분해 배출 우유는 비만과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대사증후군 개선에 좋은 역할을 한다. ‘우유 많이 먹으면 살찐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우유는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이 발표한 ‘성인의 유제품 섭취와 칼슘 그리고 비만’이라는 주제의 논문에 의하면 유제품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비만 위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제품은 우유와 요거트를 포함했다. 하루 1회 이상 유제품을 섭취할 경우 비만 위험도를 21% 낮출 수 있으며, 하루 2회 이상 유제품을 섭취할 경우에는 비만 위험도를 3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백희영 교수·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송윤주 교수팀이 30세 이상 성인 668명의 식단을 조사한 결과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남성 환자들은 우유와 과일 섭취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남성의 우유 등 유제품
[시사뉴스 의왕=우민기 기자] 의왕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으로 시민 중심의 ‘물 복지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급수가 되지 않는 지역에 상수관로를 지속적으로 매설해 급수보급률 100%를 달성하였으며 노후 배수관로를 개량하여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누수 사고를 예방하여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상수도 급수체계 구축으로 유수율을 93.8%까지 향상시켜 적자를 해소하고, 지방공기업 경영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 하수의 원활한 처리, 공공요금 부담 경감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상하수행정을 적극 추진하여 시정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수시설 개선·61개항목 수질검사…보다 맑고 깨끗한 물 공급 의왕시는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7억 6천만원을 투입하여 자동수질 감시장치, 기계·전기·약품설비·수질계측기·밸브류 등 정수시설물을 개선했다. 또한, 급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송수관로 확관공사에 32억을 투입해 송·배수계통 시설물 관리 및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시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61개 항목의 정수수질 검사와
[시사뉴스 연천=고명현 기자]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 연천군 등 접경지역 인구감소지역은 수도권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접경지역 수도권 인구감소지역도 지방 못지않게 지역 특성에 맞는 자생력 확보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그러나 연천군은 매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을 이분법적으로 분류하는 잣대이자 근본적인 문제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 접경지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역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천군을 비롯해 가평군, 강화군, 옹진군은 수정법상 수도권으로 분류돼 각종 규제로 지역 발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연천군은 면적의 9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인데다 수정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 중첩 규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 최근 정부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과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연천군 등 접경지역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 군수는 “수정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접경지역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은 계속해서 역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지방시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하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기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첫 로드맵이다. 기본계획 발표 다음날인 22일에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 공동으로 탄녹위 위원, 관계부처, 학계, 민간협회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공청회도 가졌다. 정부의 기본계획에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유지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연도별 감축량 목표치를 제시한 게 눈길을 끈다. NDC는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고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상 후퇴는 불가하기 때문에 2018년 대비 40% 감축이라는 감축률은 조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2021년 10월 NDC를 상향하며 발표한 부문별 감축 목표치에서 산업 부문 몫을 줄이는 것 위주로 조정됐다. 산업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억3천70만톤(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2018년 대비 11.4% 줄이기로 했다. 기존 2018년 대비 14.5% 감축에 견줘 3.1%P(포인트) 완화된 것이다. 탄녹위는 “원료 수급과 기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국사회의 대전환을 준비하며 2020년 출범한 모자이크민주주의평화그룹(대표 백왕순)이 지난 3월 25일 전국 최초로 경기 성남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닻을 올렸다. 발대식은 성남 주민교회(담임목사 이훈삼)에서 15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그럴 때 있으시죠?’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재능기부하며 함께했다. 모자이크민주주의평화그룹(모민평)는 이날 자신만의 목소리로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인디싱어송라이터 ‘예람’의 노래로 출범식 문을 열었다. 사회는 미래당 서울시당 이성윤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백왕순 대표는 “제2의 고향 성남에서 모자이크민주주의평화그룹을 소개하니 감개무량하다”며 출범사를 시작했다. 백 대표는 “우리 몸은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정신과 육체가 살아가는 유기체다”며 “서로 배타하지 않고, 각각의 기능과 역할을 다 한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그는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고, 가정을 이루고, 지역사회를 이루고, 나라를 만들어 함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자이크민주주의는 우리 몸과 같은 것이다”고 소개했다. “인간이 살아가는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경기 김포시가 특정사업 공고를 게재하며 지나친 규제조항으로 “신규업체 진입이 불가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업체들은 “결과적으로 특정업체가 연이어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사업은 ‘2024년 김포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에 시와 업체(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기업, 모니터링업체, 감리업체 등)가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하는 구조다. 사업규모는 총사업비 3,000억원 중 1,500억원을 공단이 컨소시엄에 지원한다(2023년 기준). 올해 시행되는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융복합지원) 사업’은 다음 4월 25일 공고 예정으로 김포시는 지난 24일 18시까지 참여업체를 모집했다. 현재 신청 컨소시엄은 2곳으로 복수의 지역업체 관계자들은 “김포는 진입장벽이 높아 대부분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한 상황”이라 전한다. 관련업체에서 지적하는 문제는 크게 두가지. 우선 지적되는 문제는 시공실적. 원 공고인 에너지공단에는 없는 내용이다. 김포시가 공고를 통해 요구하는 실적은 2년간 40건. ▲가평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1985년 개장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청과 도매시장이다. 지난해 가락시장에서만 농산물 약 230만 톤이 거래됐다. 금액으로 연간 5조4천억 원 수준이다. 국내 농산물 유통시장 거래량의 30% 정도가 가락시장을 통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락시장과 같은 공영도매시장은 전국에 총 33곳이 있다. 공영도매시장의 농산물 거래 시스템의 핵심이 바로 ‘경매’다. 1985년 가락시장이 생기기 전까지 농민들은 이른바 ‘가격 후려치기’로 손해를 많이 봤다. 이에 정부는 경매제를 도입했다. 경매회사인 도매법인은 농산물 수집을, 중도매인은 경매로 상품을 낙찰 받도록 했다. 수수료를 챙기는 도매법인은 비싸게 팔아야 이익이 더 남고, 중도매인은 싸게 사야 이윤을 보는 구조다. 농민 입장에선 대신 가격을 올려주는 우군(도매법인)이 생겼고, 가격 공시로 거래 투명성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경매법인의 독점문제가 제기됐다. 유통 비용이 증가한다는 문제도 지적됐다. 그래서 1999년 당시 여야 합의로 적정수의 시장도매인제도를 도입해 경매거래와 병행·경쟁하도록 농안법을 개정했다. 2004년에는 강서도매시장에 이 제도가 처음 도입돼 지금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