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기원호가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첫 패를 당했다.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예선 2차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0-3(22-25 24-26 15-25)으로 졌다.1차전에서 튀니지를 제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핀란드전 통산 성적은 3승8패다.공격(31-33)과 블로킹(8-10)에서는 핀란드에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가 문제였다. 한국은 세 세트에서 무려 9개의 서브 에이스를 헌납하며 자멸했다.한국은 세터 이민규를 필두로 공격수 송명근, 곽승석, 서재덕, 미들블로커 신영석, 최민호, 리베로 부용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전날 마무리 훈련 때 오른손 중지 손톱이 뒤집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이민규에게 기회가 돌아갔다.한국은 송명근이 핀란드의 높은 블로킹에 고전했지만 서재덕의 분전 속에 19-20까지 따라붙었다. 세트포인트를 내준 뒤에도 22-24까지 추격했지만 핀란드는 오르포 시불라의 오픈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박 감독이 비디오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2세트 초반 한국은 신영석의 블로킹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2·용인대)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2010년 이후 이름 앞에 '얼짱', '꽃미남', '태권 아이돌' 등 외모와 관련됐거나 '에이스', '간판', '천재' 등 실력과 연관된 수많은 애칭을 붙이고 다녔다.그런데 지난 2012런던올림픽 이후 그 앞에 뼈아픈 수식어가 한 가지 더 붙었다. 바로 '비운'이다.금메달이 유력했던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스페인의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23)에게 8-17로 패배, 은메달에 그치면서 달게 된 꼬리표다.이대훈은 서울 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0년 국가대표선수 선발 최종대회에서 대학, 실업의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63㎏급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이후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1세계선수권에서도 이 부문을 석권하며 이 부문 최강자로 군림했다.그러나 문제는 올림픽에는 이 체급이 없다는 점이었다.결국 이대훈은 58㎏급에 출전해야만 했기에 평소보다 5㎏을 더 감량해야 했다. 게다가 런던올림픽은 전자호구 시스템이 도입된 첫 대회이기도 해서 이에 대한 적응도 부족했다.다행히 런던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러졌던 2012아시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왼 팔꿈치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문태종(39)이 태극마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문태종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호주와의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왼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왼 팔꿈치에 물주머니가 있는데 그 부위가 터지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당초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끄는 유재학(51) 감독은 문태종의 출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출전을 강행한 문태종은 지난 3일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8점을 터뜨렸고, 4일 리투아니아와의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49-79로 대패하는 가운데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분전했다.부상 투혼을 발휘 중인 문태종은 "조금 아프기는 하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패딩같은 것을 넣어주고,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부딪히지만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문태종이 부상을 안고도 출전을 강행하는 것은 태극마크에 대한 적잖은 애정 때문이다."세계에서 가장 잘 하는 국가들이 모인 월드컵에서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한 문태종은 "국가를 대표해 뛰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스럽다. (한국인인) 어머니 가족들 뿐 아니라 아버지 가족들도 자랑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또다시 세계의 높은 벽을 느껴야 했다.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리그 4차전에서 FIBA 랭킹 4위 리투아니아에 30점차로 대패했다.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 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2014 FIBA 농구월드컵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49-79로 졌다.지난달 30일과 31일 앙골라와 호주에 잇따라 패한 한국은 전날 슬로베니아에 진데 이어 이날도 대패, 4연패에 빠졌다.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아 D조 최하위에 머무른 한국은 사실상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16강 진출이 아예 좌절된 것은 아니다. 5일 치러지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앙골라가 호주에 패하고, 한국이 멕시코를 18점차로 꺾으면 한국과 앙골라, 멕시코가 1승4패로 동률이 된 가운데 한국이 골득실에서 가장 앞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하지만 멕시코는 한국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내준 앙골라를 79-55로 완파했다. 한국이 멕시코를 그냥 이기는 것도 쉽지 않다.한국은 리투아니아의 높이에 밀렸다. 2쿼터부터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외곽에서도 열세였다.리바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3년 동안 부쩍 자란 '소녀장사'가 마침내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 '마녀'에게 복수한 뒤 '여왕'에 등극했다.그림형제의 '동화'가 아니다. 3일 중국 쑤저우(蘇州) 쑨우(孫武)서원 뤄푸(羅浮)산장에서 막을 내린 제5회 궁륭산병성(穹窿山兵聖)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펼쳐진 실제 상황이다.한국의 최정(18) 4단은 이날 중국의 루이나이웨이(51·芮乃偉) 9단에게 330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를 제패했다.'한국 여자 랭킹 1위'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 최정 4단은 16강에서 캐나다의 위진 아마 5단, 8강에서 중국의 차오유우인(曹又尹) 3단, 4강에서 역시 중국의 루자(魯佳) 2단을 상대로 3연속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루이나이웨이 9단은 16강에서 호주 대표로 출전한 헤이자자(黑嘉嘉) 6단, 8강에서 일본의 셰이민 6단을 누른 뒤, 4강에서 자국의 위즈잉(於之莹) 4단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최정 4단은 초단 시절인 2011년 10월2일 제5기 여류기성전 결승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반집패, 준우승에 그쳤다.그러나 이후 엄청나게 성장하고 발전한 최정 4단은 세계타이틀이 걸린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릭스 버펄로스 이대호(32)가 시즌 14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전날 오릭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3안타를 때려 시즌 타율을 0.305에서 0.309로 끌어올렸다.특히, 1-2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의 3구째 시속 130㎞짜리 높은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터뜨렸다.지난달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홈런을 친 이후 20일 만에 손맛을 봤다.이날 이대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렀다.이에 분발한 이대호는 4회 솔로 아치를 그려내 타격감을 조율했다.이대호는 2-3으로 뒤진 6회 동점 주자 역할을 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네코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타선의 연쇄 폭발을 유도해 팀이 대거 4점을 뽑는 데 기여했다.이대호는 7회 1사 1루에서 또다시 안타를 날린 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규제개혁과 관련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지 말고 내일이라도 당장 다 풀고 속도를 내야 한다"며 규제개혁의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규제는 아주 눈 딱 감고 푸세요, 전부 그냥"이라고 요구했다. 또 "규제개혁 법안이 상당수 국회에 묶여있고, 부처 간 협업이 제대로 안 되거나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반발 때문에 규제개혁이 미뤄지고 있다"며 규제개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지금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그야말로 원점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며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우리 경제는 골든타임…이 시기 활용이 중요"박 대통령은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 규제개혁의 시급함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폐지의 날(Repeal Day)'을 통해 1000개의 법안과 9500개의 행정규정을 폐기한 호주의 사례를 들면서 "지금 우리 경제는 중대한 골든타임에 들어서 있으며,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이 시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3일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22)가 사망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또 다른 멤버 권리세(23)가 중태다. 매니지먼트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머리 등을 크게 다친 리세는 경기 수원 아주대학병원에서 10시간 이상 수술을 받은 뒤 경과를 지켜 보는 중이다. 뇌가 심각하게 부어 혈압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수술을 이어가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있다. 일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으로 와 곁을 지키고 있다.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일본 진 출신인 권리세는 2011년 MBC TV '위대한 탄생' 시즌1을 통해 귀여운 외모로 눈도장을 받았다. 레이디스코드 역시 데뷔 당시 '권리세표'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다른 멤버들은 서울의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정은 골절상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애슐리와 주니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애슐리와 주니가 충격을 받은 상태로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로 예정됐다. 폴라리스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듀오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가 일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발매된 동방신기 라이브 DVD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4 트리'가 첫 주 10만4000장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9월8일자 오리콘 위클리 DVD 종합차트(8월 25~31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방신기는 오리콘 주간 DVD 종합차트에서 통산 7회 정상에 올랐다. 자신들이 세운 역대 해외 가수 사상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 5개 DVD 연속 1위 기록도 세웠다. 해외 가수 사상 최다 연속 1위 기록이다. 이와 함께 동방신기는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의 판매량을 합산해 순위를 집계한 '종합 뮤직 DVD·BD 차트'에서도 주간 1위를 기록했다.해외 가수 사상 최초로 DVD 및 블루레이 디스크의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넘겼다. 이번에 출시된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에는 지난 4월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미야기, 삿포로, 후쿠이, 니가타, 후쿠오카, 히로시마, 요코하마 등지에서 총 60만명을 모은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4, 트리' 중 도쿄돔 공연 실황이 담겼다. 한편, 동방신기는 20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화끈한 공격축구를 약속했던 신태용(44)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는 4-3-3을 선택했다.신태용 코치는 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A대표팀 소집 훈련 둘째 날 본격적으로 공격 본능을 드러냈다.소집 첫날부터 화끈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공언했던 신태용 코치는 역삼각형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대표팀은 전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어 훈련 내용을 끝까지 공개했다. 베스트 11과 백업 멤버들이 조끼를 매개로 뚜렷하게 구분됐다. 조끼를 입은 멤버가 주전이다.이번 전술 변형의 핵심은 '이청용 시프트'다. 줄곧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드에 서왔던 이청용은 보다 앞으로 전진 배치됐다. 이청용은 역삼각형 4-3-3에서 3, 그 중에서도 공격수 3명 바로 밑에서 2선 공격을 지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청용은 이명주, 혹은 오른쪽의 조영철과 좌우,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끊임 없는 위치 변화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전망이다.측면의 이청용을 움직이게 된 것은 국가대표에서 처음 시도되는 파격적인 변화다.이청용을 중심으로 한 큰 폭의 변화에서 최전방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의 선수랭킹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결과 17위로 상승했다..EPL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스포츠 선수평가 지수'를 토대로 한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이 랭킹에서 기성용은 3라운드까지 67점을 얻어 17위에 선정됐다. 올 시즌 EPL 전체 첫 골의 주인공이 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시즌 EPL 1라운드(14위)에 비하면 아직 낮지만 번리와의 2라운드(26위)에 비해 무려 9계단이나 높아졌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15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지난 8월30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3라운드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지만 적극적인 압박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EA스포츠 선수평가 지수'는 팀 경기 결과, 개인 출장기록 및 공격포인트 등 총 6가지 요소를 고려해 집계된다. 올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스완지답게 기성용 외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한 시즌을 뛴 윤석민(28)이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날 귀국은 지난 1월17일 많은 기대를 받고 미국에 진출했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탓인지 귀국 일정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하게 입국장을 빠져나왔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윤석민은 지난 2월 중순 볼티모어와 3년간 총 557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입단할 당시만해도 자신감은 충만했다.그러나 미국프로야구의 벽은 높았다.윤석민은 늦은 계약과 취업비자 발급 문제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오른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자신이 가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구위가 크게 떨어졌고, 힘이 좋은 미국 타자들에게 장타를 허용하기 일쑤였다.윤석민은 끝내 메이저리그 40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트리플A 23경기에 등판(90⅔이닝)해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올해 쓰라린 경험을 한 윤석민은 철저한 준비로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년 시즌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그러나 윤석민이 캠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준우승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김자인은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스페인 히혼의 히혼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체육관에서 예정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리드 부문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인이지만 세계선수권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09년 중국 칭하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이탈리아 아르코 세계선수권, 2012년 프랑스 파리세계선수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지난 2012 파리세계선수권에서는 볼더링 부문 5위의 성적을 더해 한국 선수 최초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주종목인 리드 부문에서는 정작 오스트리아 안젤라 아이터(28)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그러나 김자인은 올해 만큼은 다르다며 벼르고 있다.김자인은 "3회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뒀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고 또 많은 분들께서 우승을 기대하고 계시기에 우승에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평소에 순위보다는 완등을 목표로 매 대회에 임하고 있는 김자인은 "우승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대로 완등을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