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의 선수랭킹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결과 17위로 상승했다..
EPL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스포츠 선수평가 지수'를 토대로 한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이 랭킹에서 기성용은 3라운드까지 67점을 얻어 17위에 선정됐다.
올 시즌 EPL 전체 첫 골의 주인공이 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시즌 EPL 1라운드(14위)에 비하면 아직 낮지만 번리와의 2라운드(26위)에 비해 무려 9계단이나 높아졌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15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지난 8월30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로 치러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3라운드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지만 적극적인 압박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EA스포츠 선수평가 지수'는 팀 경기 결과, 개인 출장기록 및 공격포인트 등 총 6가지 요소를 고려해 집계된다.
올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스완지답게 기성용 외에도 4명이 더 20위 안에 들었다. 질피 시구르드손(2위)·네이선 다이어(3위) 등은 상위권에 속했고, 라우틀리지(16위), 윌프레드 보니(19위) 등의 이름도 20위권 안에 있다.
랭킹 1위는 125점을 기록한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26·첼시)가 차지했다. 그 뒤를 시구르드손, 다이어(이상 스완지), 라힘 스털링(리버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에당 아자르(이상 첼시), 모건 슈네이더린(사우스햄튼),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안드레아스 바이만(아스톤 빌라), 아론 램지(아스날)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