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나 야구나 인생이나 어디에나 위기가 있고, 실패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기회는 있고, 충분히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제일 중요하죠. 인생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에요. '파울볼'이라고 하는 영화는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도전할 기회가 있다는 의미를 담았지 않나 싶어요."16일 오후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73) 감독은 야구장도, 강연장도 아닌 서울 왕십리의 한 극장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시사회에 앞서 영화를 미리 봤다"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말했다. '야신(野神)'이라 불리는 냉철한 승부사의 눈을 적신 영화는 이날 시사회를 연 다큐멘터리 영화 '파울볼'(감독 조정래·김보경)이다.이 영화는 2011년 9월 창단해 지난해 9월 해체된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와 감독 김성근, 그리고 이 팀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고양 원더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이다. 이 구단은 프로야구팀에도 대학야구단으로도 가지 못했거나 프로팀에서 방출당해 좌절한 이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위메프의 CEO 허민(39)이 사비를 털어 만든 팀이다.영화 '파울볼'은 일용직 노동자, 대리운전기사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이 예선접수 시작 일주일 만에 지원자 수가 17만명을 넘어섰다.엠넷 측은 16일 “ARS 방식을 사용하던 지난해보다 빠른 추이”라며 “지원자들이 컴퓨터나 스마트기기 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분석했다.‘슈퍼스타K’는 시즌 7부터 예선접수 방식에 변화를 줬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포털사이트, 모바일 메신저 등에서 빠르고 간결하게 접속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만들었다. 지원 시간도 기존 ARS 방식이 1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을 약 1분으로 단축했다.‘슈퍼스타K 7’ 공식 홈페이지(www.superstark.co.kr) 메인 화면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예선접수를 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나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서도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원클릭’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기존의 친구 추천 제도를 발전시킨 ‘슈친소’도 주목된다. 친구를 ‘슈퍼스타K 7’에 추천하고 그 친구가 톱 10에 오르면 1명당 1000만원의 상금을 주는 제도다. 한 사람이 추천한 친구 10명이 모두 톱 10에 오르면 최대 1억원을 가져갈 수 있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인디 밴드 '장미여관'이 브랜드 콘서트 '장미다방'을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4월 25~26일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썰콘서트'를 표방하는 '장미다방 제1탄 - 개안타, 4월이다'를 연다.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연초에 세웠던 개인의 목표와 다짐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사연으로 받아 관객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19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티켓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6년 전에는 엠프 하나 들고 여기 왔어요. 기분이 이상하네요."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22)가 16일 오전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에 마련된 가설 무대에 올라 감격스러워했다.앞서 민아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6년 전 데뷔를 앞두고 교복을 입은 채 명동 거리에서 비욘세의 '이러플레이서블(Irreplaceable)'을 열창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에도 스크린에서는 이 영상이 계속 흘러나왔다."지난 번에는 기다려 주신 분이 없었는데 차 안에서 기다리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면서 "그 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전했다.민아는 이날 발표한 데뷔 솔로 미니앨범 '나도 여자예요' 쇼케이스를 위해 명동에 나섰다. '이러플레이서블'로 무대의 포문을 연 뒤 타이틀곡 '나도 여자예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어 '나도 여자예요' 무대를 꾸몄다.화장을 하지 않고 교복을 입은 채 명동에서 수수함을 뽐내던 소녀는 섹시한 화장과 옷차림을 한 숙녀로 변해 있었다.민아는 "1등 욕심은 없는데 너희들(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어"라고 자신을 둘러싼 수백명의 팬을 향해 함박 웃음을 지었다.민아는 걸스데이 멤버 중 처음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투자·배급사 NEW와 손잡고 차기작 '봉오동 전투'(가제)를 만든다.16일 복수의 영화계 관계자는 "김한민 감독의 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는 '봉오동 전투'를 NEW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현재 '봉오동 전투'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김 감독이 1760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국내개봉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쓴 '명량'의 성공을 함께한 CJ EM과 차기작을 하지 않게 되면서 영화계에는 김한민 감독 측과 CJ측이 '명량' 흥행 수입 정산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영화계에 따르면, 배우 러닝개런티와 스태프 보너스 지급방식, 마케팅 비용 등을 놓고 CJ와 김한민 감독 측이 이견 조율을 하지 못하고 있다.CJ EM 측은 "정산 문제로 갈등이 있는 건 사실이나 김 감독 측이 NEW와 손잡은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민 감독은 '최종병기 활'은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했고, '명량'은 우리와 했다"며 "투자배급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NEW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NEW 관계자는 "김한민 감독과 함께하기로 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게 '봉오동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가 개봉 첫 주말 '킹스맨:시크리 에이전트'(감독 매슈 본·이하 '킹스맨')을 근소한 차이로 앞지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의뢰'는 13~15일 646개 스크린에서 8789회 상영돼 40만9404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49만6631명이다.영화는 연쇄살인마 조강천과 그를 잡은 형사 태수, 조강천에게 아내를 잃은 승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태수는 자신이 잡은 연쇄살인마가 친여동생을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내를 잃은 승현은 3년 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살인의뢰'는 사건 해결보다는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픔과 가해자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를 묻는 영화다. 신예 손용호 감독은 '살인의뢰'를 통해 사형제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킹스맨'은 개봉 5주차 주말에도 4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500만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영화는 같은 기간 569개 스크린에서 6739회 상영, 38만8776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482만472명이다. '킹스맨'은 이번 주중 5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킹스맨'은 뒷골목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싸이(38·박재상)가 서울 한남동 본인의 건물에 입주한 카페 주인과 계약 문제로 명도소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에는 싸이 측 관계자가 싸이와 새로 계약을 맺은 임차인, 카페 측 사람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카페 직원 1명이 병원에 실려 가고 카페 6층에 진입해 출입구를 잠그고 대치하던 싸이 측 관계자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퇴거된 것으로 전해졌다.카페 측은 싸이 측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싸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싸이 측은 이미 해당 카페 주인을 주거 침입으로 고소한 생태인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 4월 해당 건물에 입주한 이 카페는 애초 건물주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왔다. 새 건물주가 건물을 헐고 재건축을 하겠다고 하자 건물주와 카페 운영자 사이에서 명도소송이 벌어졌고, 2013년 12월31일까지 카페가 건물에서 나가는 것으로 법원에서 조정 결정됐다.하지만 2012년 2월 싸이와 그의 아내가 이 건물을 사들인 뒤 재건축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하지만 싸이 측이 기존에 법원 조정 결정을 바탕으로 "건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래도 춤추며 노래를 부르겠어. 슬픔을 파는 광대짓 편견에 맞서 싸우는 법, 자신을 바로 세우는 법, 세상이 만들어 놓은 새장을 박차고 날아가 자신의 신념을 믿고 따르는 것,그 신념을 지키며 산다는 건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닥쳐도 끝까지 신념을 버리지 않는 것."평산 신씨 사간공파 34대손 신옥철(32)이 "자신의 이름 석자를 걸고" 내뱉은 랩에 대중이 놀랐다. 래퍼 아웃사이더가 4년4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 4집 '오만과 편견'(Pride Prejudice)의 '20'을 듣고 호평이 쏟아졌다. '외톨이' '슬피 우는 새'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기도 한 아웃사이더(aka(also known as) '속사포 래퍼')는 그렇게 본명 신옥철을 내걸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최근 가로수길에서 만난 아웃사이더는 "혼란의 시기에 힘들었던 과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모든 것을 쏟아낸 덕분인지 한결 편안해보이는 얼굴이었다. 4년4개월 사이 20대에서 30대가 됐고, 군대를 다녀왔으며, 결혼했고 기존에 있던 소속사를 나와 자신이 차린 회사의 대표가 됐다. 숨가쁜 변화 속에서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 분쟁(지금은 해결됐다)에 시달렸다. 2013년 엠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이윤지(31)·장지은(29)·류화영(22)이 tvN 새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극본 이진매·연출 권석장)에 합류했다.이윤지는 투자사에서 일하는 ‘장화영’으로 등장한다. 갖고 싶은 것은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캐릭터다. 화려한 스펙을 갖췄지만 철없는 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장지은은 ‘방명수’(변요한)의 첫사랑 누나 ‘나지아’를 책임진다. 부잣집 딸로 선으로 만난 남자와 결혼하고 이혼한 쿨한 캐릭터다.류화영은 웹툰 작가 ‘방명수’의 옛 여자친구 ‘라라’를 연기한다. 제작사 측은 “청순한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 ‘라라’는 깃털보다 가벼운 듯하면서도 여우 같은 매력까지 동시에 지닌 삼류 섹시 여배우 캐릭터”라고 소개했다.‘구여친클럽’은 웹툰 작가 ‘방명수’의 옛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로맨스다. 변요한과 송지효가 주인공이다.‘슈퍼대디 열’ 후속으로 5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살리에르'가 일본 영화관에서 상영된다.13일 공연제작사 HJ컬쳐에 따르면 'K뮤지컬 시네마 - 뮤지컬 '살리에르' 상영회 조형균 콘서트'가 28일 오후 5시 일본 도쿄 시네마트 신주쿠에서 펼쳐진다.일본 문화전문기업 피아(대표 히로시 야나이)의 아시아 콘텐츠 사업국 한류피아에서 진행하는 'K뮤지컬 시네마' 사업의 첫 발걸음이다. 한국 뮤지컬을 상영회로 일본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다.올해 가을로 예정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살리에르' '파리넬리' 3개 작품의 연이은 상영회에 앞서 진행하는 프리미엄 이벤트다. 이후 오사카에서 상영회를 이어간다.'살리에르'에서 '젤라스' 역을 맡았던 조형균의 미니 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조형균은 작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일본 공연으로 현지에 눈도장을 찍었다.앞서 '살리에르'는 지난해 7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였다. 오스트리아 빈 궁정악장 '안토니오 살리에르'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그렸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지난해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의 속편이 만들어진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겨울왕국2(Frozen2)'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또한 이날 트위터를 통해 '겨울왕국'이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난다며 '겨울왕국'을 공동 연출한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가 속편 작업에 곧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영화의 구체적인 개봉일은 밝히지 않았다.2013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은 세계적으로 13억 달러(한화 약 1조460억원) 수입을 올리며,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명가로 부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영화는 국내에서도 825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주제곡인 '렛 잇 고(Let It Go)'는 국내 음원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애니메이션상도 받았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남성그룹 ‘보이프렌드’(영민·광민·민우·현성·정민·동현)가 4월5일 대만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1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이프렌드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TICC)에서 ‘더 퍼스트 인 타이완(The First Chapter in Taiwan)- 비위치(Bewitch)’란 제목으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보이프렌드는 앞서 2012년과 2013년 대만에서 팬 미팅을 열어 현지 분위기를 살폈다. 이번 대만 방문은 지난해 11월 국내 첫 단독 공연 이후 열리는 첫 외국 투어다.소속사 측은 “국내 공연 이후 외국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며 “대만은 이미 두 번의 팬 미팅 이후 보이프렌드 멤버들에게도 친숙한 나라여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기대했다.보이프렌드는 최근 메르헨 동화의 3부작 완결판인 네 번째 미니 음반 ‘보이프렌드 인 원더랜드(BOYFRIEND in Wonderland)’를 내고 활동하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음반으로 ‘너란 여자(피터팬)’ ‘위치(빨간 두건)’에 이어 ‘바운스(앨리스)로 이어지는 메르헨 시리즈다.보이프렌드는 5월 중남미 투어에 나선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신현희(22)와 김루트(본명·나이 비밀)는 약 2년6개월 전 무작정 상경했다. 신현희는 대구, 김루트는 '칠곡휴게소'로 알려진 경북 칠곡 출신.전에는 대구 길거리에서 함께 버스킹했다. 신현희는 최근 홍대에서 만나 "이곳에서 노래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아직도 말투에는 경상도 억양이 묻어났다.신현희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실력이 있어 유학도 준비했다. 패션을 전공한 부모는 자신들의 가업을 당연히 이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신현희는 부모 몰래 출가(라고 쓰고 가출이라 읽는다)를 했다. 그가 알고 있던 '서울 사람'은 2012년 두달 먼저 올라와 있던 김루트뿐. 신현희는 "루트 오빠가 악기 두대를 팔아 달랑 5만원을 들고 온 저를 도와줬다"고 떠올렸다. 김루트는 "도와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두 사람은 이후 카페와 길거리 위주로 공연했다. 2013년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의 신인발굴프로젝트 '숨은 고수' 출연이 전환점이 됐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현재 소속사 디오션 뮤직의 전필규 대표의 눈에 띄었다. 전 대표는 "개성이 유독 강해 보자마자 이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싱글 '캡송'으로 인기를 끌던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