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대한컬링경기연맹은 남녀 컬링대표팀이 8~16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4월 중순 대표선발전을 통해 남녀 국가대표로 뽑힌 강원도청, 경북체육회가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된다.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이 대회에서 상위 1, 2위 내에 들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세계선수권대회 출전팀에는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경기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포인트로 세계랭킹이 정해진다. 세계랭킹에 따라 올림픽 출전 여부가 정해진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서도 물론 중요한 대회다.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한국·중국·일본·카자흐스탄·대만·뉴질랜드·호주가 참가했다. 남자부의 경우 한 번씩 경기를 치러 순위를 정하는 싱글 라운드 로빈으로 리그전을 치른다.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가 나선 여자부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리그전을 치러 순위를 정한다.여자대표팀은 9일 오전 9시 호주와 첫 경기를, 같은날 오후 4시 일본과 두 번째 경기를 한다. 남자대표팀은 10일 오전 9시 열리는 첫 경기에서 호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허윤경은 7일 경남 김해의 롯데스카이힐 김해 컨트리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지난주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허윤경은 1라운드에서 절정의 퍼트 감각을 과시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시즌 3승째를 기록한다.허윤경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작년보다 기술적인 면이 좋아지고, 심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골프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2주 연속으로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아직 1라운드라 욕심내기에는 이른 것 같다.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신인 김보아(19)는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쳐 허윤경과 함께 리더보드 가장 위에 자리했다.신인상 포인트랭킹에서 3위에 있는 김민선(19·CJ오쇼핑)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로 이름을 올렸다.백규정(19·CJ오쇼핑), 고진영(19·넵스)에게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FC서울과 수원삼성이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를 갖는다. 기존의 치열함에 절실함까지 더해졌다.서울과 수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양팀 모두에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를 무너뜨리고 승리를 챙겨야 한다.서울과 수원은 나란히 그룹A(1~6위)에 올라있다. 서울(승점 50)은 5위, 수원(승점 61)은 2위다.서울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정규리그 3위 안에 들어야 한다.시즌 종료까지 4경기 남은 상황에서 서울은 3위 포항스틸러스(승점 56)에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다.쟁쟁한 실력을 지닌 그룹A 팀들과의 대결에서 연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지만 서울이 포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한다. 그 출발점이 슈퍼매치다.서울은 오는 23일 성남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우승을 하면 정규리그 순위와 관계없이 내년 AFC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한다.슈퍼매치 패배는 곧 팀 분위기 저하로 이어진다. 서울이 성남과의 일전을 앞두고 전력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26)을 공식 포스팅 공시했다.김광현은 올 시즌을 마치고 구단의 허락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자격을 갖췄다.SK 구단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포스팅 요청을 전달했다.MLB 사무국은 다음날인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을 공시한 것으로 보인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LA 에인절스 담당 기자 앨든 곤잘레스는 트위터를 통해 4일 MLB 사무국이 김광현의 포스팅 사실을 공시했다고 전했다.역시 MLB 데일리디쉬에서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크리스 코스티요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코스티요 기자에 따르면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입찰 마감은 미국 동부시각 기준으로 10일 오후 5시까지다. 한국시간으로는 11일 오전 7시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나카 마사히로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을 때에는 MLB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가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합의, 입찰액 상한선이 2000만 달러로 정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9)가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로 꼽았다.루니는 7일(한국시간) 'MUTV'와의 인터뷰에서 "2014 FIFA 발롱도르를 받을 선수는 호날두뿐이다"고 말했다.그는 "호날두는 최근 2∼3년 동안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며 "내 생각에 그는 (라이벌)메시를 확실히 뛰어 넘었다. 현재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다"고 전했다.아울러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FIFA 발롱도르를 준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루니와 호날두는 2004∼2009년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함께 일궈내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는 최근 FIFA가 발표한 2014 FIFA 발롱도르 23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호날두는 2회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가능성도 높다.호날두는 올 한 해 동안 49경기에 출전해 5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김동욱 카드'를 꺼내들지 초미의 관심사다.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하던 오리온스는 최근 내리 3패를 당해 분위기가 푹 가라앉았다.외국인선수 트로이 길렌워터(26)와 장재석(23), 허일영(29), 신인 이승현(22) 등 막강 포워드 라인과 이현민(31), 김강선(28)의 가드진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질 것 같지 않은 행보를 걸었지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힌 후, 곤두박질쳤다.8승3패로 선두 자리도 울산 모비스(9승2패)에 넘겼다. 하루아침에 강력한 우승후보에서 그저 그런 평범한 팀 취급을 받고 있다.위기 상황이지만 추일승(51) 감독이 아직 꺼내지 않은 카드가 있다. 김동욱(33·194㎝)의 복귀다.김동욱은 리그를 대표하는 포워드 자원 중 하나다. 슛과 패스 등 공수 개인기량은 물론 흐름을 읽는 시야까지 탁월하다. 기량만큼은 오리온스의 벌떼 포워드진의 리더 격이다.지난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8.4점 3.4어시스트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코트에서 후배들을 이끄는 타입이다.그러나 간간이 드러나는 독단적인 모습과 게으른 성향 때문에 팀의 조화를 무너뜨린다는 지적을 많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일본 정규시즌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6일 오후 5시10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이날 김해국제공항 대합실에는 이대호 선수 팬들과 취재진 100여 명이 모여 고향을 찾은 이대호 선수를 환영했다.이대호는 올해 전 경기(144경기)를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3할(566타수 170안타)에 19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3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20타수 8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후 일본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통합우승에 공헌해 생애 첫 정규시즌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기자들 질문에 이대호 선수는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성적이 잘 안 나와 힘든 시즌이었다. 마지막엔 편했지만 시즌 중간에는 힘들었다"고 말했다.또 "현재 롯데 사태와 관련해 기자들이 아는만큼 알고 있다"며 "할 말이 없고 지금은 롯데 소속이 아니라 말씀드릴게 없다"고 말을 잘랐다.이어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어 마음 고생도 많아 가족들과 만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다음 시즌엔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여 타율도 높이고 홈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유러피언 골든슈'를 품에 안았다.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골든슈 시상식에서 금빛 축구화를 건네받았다.골든슈는 유럽 각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1968년 제정됐으며 1996년부터는 각국 리그의 실력차를 고려한 포인트제를 도입해 수상자를 가리고 있다.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31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며 31골을 넣은 루이스 수아레스(27·FC바르셀로나)와 함께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호날두는 2007~2008, 2010~2011시즌에 이어 세 번째 골든슈를 수집했다. 이로써 '라이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함께 최다 골든슈 수상자(3회)가 됐다.호날두는 "골든슈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팬들을 위해 언제나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게는 아직 마드리드에서 보낼 많은 시간이 있다"고 홈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는 이어 "나의 가장 큰 목표는 팀을 위해 좋은 선수가 되는 것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내가 감독만 몇 년인데 아직도 선수를 잘못 보는 것을 보면…."프로농구 부산 KT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KT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61-72로 패하며 올 시즌 한 팀 최다인 7연패를 당했다. 3승8패로 9위까지 추락했다.시즌 초반 몇 경기에서 반짝했지만 확률 낮은 외곽슛이 터진 효과가 컸다. 외곽을 위주로 하는 팀은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는데 딱 KT다.KT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31개(11경기)의 3점슛을 쏘았다. 경기당 21개나 시도했다. 성공률은 32.9%로 5위. 득점력은 평균 68점으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29), 마커스 루이스(28)의 들쭉날쭉한 경기력마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특히 루이스가 마이너스 요인이다.전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당황하지 않는 게 우리 스타일인데"라면서도 "선수들에게 연패는 신경 쓰지 말라고 강조하는 중이다. 근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결국 내가 외국인선수를 잘못 뽑아서 선수들이 고생하고 있다. 내가 바보가 아닌 이상 어떻게 저렇게 하는 선수(루이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작렬했지만 '국민 타자'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에게 만족은 없었다.이승엽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의 찬스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이승엽의 투런포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삼성은 7-1로 승리해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타이론 우즈(13개)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최다 홈런 1위에 등극했다.준플레이오프 2개, 플레이오프 6개, 한국시리즈 6개다. 한국시리즈 6홈런은 우즈(7개)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직 최소한 3경기의 시리즈가 남은 만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경기 후 이승엽은 "변화구에 삼진을 먹더라도 직구는 놓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첫 타석에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직구를 놓쳐 삼진을 당했다"며 "그래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직구가 오면 돌리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 초구가 직구였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팀 승리에 기뻐할 만도 했지만 이승엽은 "기분이 좋지 않다. 홈런을 쳤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어이없는 삼진을 당했다. 실망스럽다"며 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날카로운 제구력과 타자를 현혹시키는 변화구로 무장한 윤성환(33·삼성)이 리그 최고라는 넥센 히어로즈 타선을 잠재웠다.윤성환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7회까지 넥센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제구가 좋은 투수라는 평가를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볼넷은 1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6개 뽑아냈다. 총 투구수는 100개.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윤성환은 1회초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서건창에게 다소 많은 8개의 공을 던졌지만 로티노와 유한준을 각각 4개의 공으로 처리하며 투구수를 조절했다.넥센의 최대 무기인 4~6번 타순과 만난 2회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윤성환은 스트라이크존을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투구로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홈플레이트를 앞두고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과감한 몸쪽 승부도 주효했다.박병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윤성환은 강정호의 1루수 뜬공 때 호수비를 펼친 채태인의 도움으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김민성에게는 두 번째 삼진을 이끌어냈다.윤성환은 3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 언론이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의 미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미국 데일리뉴스는 5일(한국시간)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 양현종이 몇 주 내로 포스팅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미국 언론에서 양현종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현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아직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지 못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야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데일리뉴스는 "한국의 톱3 선발 투수 양현종은 올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최고 92~95마일(153㎞)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며 "한국의 사이영상격인 '최동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양현종을 지켜본 스카우트에 따르면 그는 메이저리에서도 3선발이 가능한 투수다. 메이저리그에 FA 자격을 갖춘 좋은 투수들이 시장에 나오지만 뉴욕 양키스의 경우 양현종에게 흥미를 가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키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큰 지출보다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를 뽑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36)이 해설자로 변신해 중계석 마이크를 잡는다.SBS미디어넷은 이규혁이 오는 14일부터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되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SBS와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고 5일 밝혔다.1991년 13살의 나이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규혁은 23년 동안 국가대표의 '기둥'으로 활약한 '살아있는 전설'이다.이규혁은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4차례,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ISU 월드컵 대회에서 통산 14차례 정상에 등극했다.그는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부터 올해 소치올림픽까지 6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한국 올림픽 사상 동·하계를 통틀어 6번이나 올림픽에 참가한 인물은 이규혁이 최초다.소치올림픽 이전부터 은퇴를 결심했던 이규혁은 대회가 끝난 후 후배들의 훈련을 도왔다.이규혁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좋은 해설가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여러모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스케이트를 통해 받은 사랑을 많은 이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