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9)가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후보 1순위로 꼽았다.
루니는 7일(한국시간) 'MUTV'와의 인터뷰에서 "2014 FIFA 발롱도르를 받을 선수는 호날두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최근 2∼3년 동안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며 "내 생각에 그는 (라이벌)메시를 확실히 뛰어 넘었다. 현재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다"고 전했다.
아울러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FIFA 발롱도르를 준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루니와 호날두는 2004∼2009년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함께 일궈내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는 최근 FIFA가 발표한 2014 FIFA 발롱도르 23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호날두는 2회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가능성도 높다.
호날두는 올 한 해 동안 49경기에 출전해 5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9경기 17골)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호날두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2014년 56경기에 나서 45골 21도움을 올렸다. 현재까지의 기록에서는 호날두에게 다소 뒤져 있지만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최다골(71골)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