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 언론이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의 미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데일리뉴스는 5일(한국시간)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 양현종이 몇 주 내로 포스팅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서 양현종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아직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지 못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야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데일리뉴스는 "한국의 톱3 선발 투수 양현종은 올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최고 92~95마일(153㎞)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며 "한국의 사이영상격인 '최동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양현종을 지켜본 스카우트에 따르면 그는 메이저리에서도 3선발이 가능한 투수다. 메이저리그에 FA 자격을 갖춘 좋은 투수들이 시장에 나오지만 뉴욕 양키스의 경우 양현종에게 흥미를 가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키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큰 지출보다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를 뽑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