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허윤경은 7일 경남 김해의 롯데스카이힐 김해 컨트리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허윤경은 1라운드에서 절정의 퍼트 감각을 과시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시즌 3승째를 기록한다.
허윤경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작년보다 기술적인 면이 좋아지고, 심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골프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2주 연속으로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아직 1라운드라 욕심내기에는 이른 것 같다.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인 김보아(19)는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쳐 허윤경과 함께 리더보드 가장 위에 자리했다.
신인상 포인트랭킹에서 3위에 있는 김민선(19·CJ오쇼핑)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로 이름을 올렸다.
백규정(19·CJ오쇼핑), 고진영(19·넵스)에게 신인상 랭킹포인트에서 밀려 3위에 있지만 잔여 대회 성적에 따라 역전도 가능하다.
포인트에서 백규정이 2162점으로 1위, 고진영이 2138점으로 2위다. 김민선은 1977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백규정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