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유러피언 골든슈'를 품에 안았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골든슈 시상식에서 금빛 축구화를 건네받았다.
골든슈는 유럽 각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68년 제정됐으며 1996년부터는 각국 리그의 실력차를 고려한 포인트제를 도입해 수상자를 가리고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31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며 31골을 넣은 루이스 수아레스(27·FC바르셀로나)와 함께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2007~2008, 2010~2011시즌에 이어 세 번째 골든슈를 수집했다. 이로써 '라이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함께 최다 골든슈 수상자(3회)가 됐다.
호날두는 "골든슈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팬들을 위해 언제나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게는 아직 마드리드에서 보낼 많은 시간이 있다"고 홈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나의 가장 큰 목표는 팀을 위해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축구 선수에게는 개인 능력도 중요하다. 더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달 16일 바르셀로나에서 골든슈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