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도 격돌한다. 스마트폰 기기 경쟁이 모바일 결제 시장으로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15'를 열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에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한 것은 애플이 한 발 앞서 뛰어든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한 뒤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를 마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도 그만큼 강화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애플페이를 탑재했다. 최근 해외 시장으로도 손길을 뻗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시장으로 무대를 넓힌 데 이어 캐나다, 중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3일 연속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시켰다. 런민은행의 승인을 받은 외환 교역센터는 13일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중간가격)을 전날 고시한 6.3306위안에 비해 1.11% 내린 달러당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이로써 중국은 11일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폭인 1.86% 낮추고 12일에 다시 1.62% 하향한 데 이어 사흘 연속 하향 조정했고,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사흘간 무려 4.66% 하락했다.시장의 관심은 위안화 절하가 어느 시점까지 이어질지로 맞춰지고 있다. 중국의 잇따른 위안화 절하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하로 다른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도 이와 비슷한 자국 통화 절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환율 전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위안화 절하 어떻게 시작됐나중국은 사흘째 위안화 절하를 시도한 가운데 중국의 외환관리 시스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은 금융당국이 시장의 주요 거래자로서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미국과 다른 선진국과는 차이가 있다.위안화의 고시환율은 런민은행이 달러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영 복귀를 앞둔 최태원 SK 회장은 당분간 경영현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후 2년6개월의 수감생활을 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영 상황을 알기 힘들었다. SK그룹 관계자는 13일 "아무리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수감 생활을 하면 정상적으로 밖에서 생활하는 사람에 비해 건강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면서 "일단 최 회장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당분간 건강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단행한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14일 자정에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사람이 90명이 넘어 최 회장이 나오는 시점은 14일 오전 1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 이외에도 그날 출소하는 사람이 많고 취재진도 많아 다른 출소자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가장 마지막에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룹에서도 애초 계획과는 달리 실무진들을 비롯해 최소한의 인력만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출소 직후 출소 소감과 향후 경영 행보 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물산 소액주주가 우선주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한누리 법무법인은 소액주주 19명을 대리해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삼성물산 종류주 주주총회 개최에 관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합병 과정에서 우선주 주주의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종류주총 개최까지 합병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취지다.통상 종류주에는 의결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법 제344조 제3항에 따르면 정관변경, 합병 등 중요 안건에 대해 우선주 주주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주총 개최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삼성물산은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고려하는 차원에서 우선주 주주가 받을 수 있는 할증 배당액을 액면의 연 50% 수준인 50원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소액주주와 한누리 법무법인 측은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우선주 주주의 지분이 축소되는 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은 1대 0.3500885으로 기존 1000원을 배당받던 삼성물산 우선주주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또 정관 변경 없이 합병계약에 따른 50% 우선 배당이 유·무상 증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축 분위기 및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메르스 여파 등으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롯데백화점 본점은 13~16일 9층 이벤트홀에서 '사계절 상품전'을 진행한다. 영패션, 여성패션, 잡화,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이 참여해 150억원의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쉬즈미스', '쥬크', '캠브리지', '탠디', '나이키' 등 총 130여 종이다. 할인율을 기존 행사보다 10~20% 더해 행사장 평균 할인율이 60%에 달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는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대전'도 진행한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과 잠실점 8층 점행사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총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300억원 물량을 40~80% 할인 판매한다. 최대 할인율은 90%에 달한다. 특히 매번 행사 때마다 화제가 되는 '에트로', '멀버리', '에스까다' 등 인기 브랜드들은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기존 의류, 핸드백, 슈즈 상품군 이외에 수입 주방, 가구, 홈패션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진행할 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공공기관 부실 문제가 여전히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주식 시장에서 가스공사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13일 증권사들은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았다는 점을 들며 목표 주가를 연이어 낮췄다.가스공사가 전일(12일) 밝힌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36억8100만원으로 전년보다 96.1% 줄었다. 매출액은 4조9680억원으로 32.6% 감소, 당기순손실은 404억3900만원 규모로 적자 전환했다.증권사들은 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주요 이유는 재료비 이외에서 발생하는 비용 문제가 컸다고 지적했다.2분기 원재료 단가와 재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5%, 35.3% 하락했지만, 이외 비용이 34.5% 늘었다는 것이다.또 도시가스, 발전용 천연가스 등의 판매량이 줄어들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들은 지적했다.다만 일각에서는 가스공사의 공급 비용, 미수금 회수 단가 인상 등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의지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통업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전에 또 다시 외부 충격에 울상이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와 북한의 지뢰도발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이슈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내수 회복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만큼 소비 위축에 따른 내부 수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를 1.62% 절하했다. 이틀 새 위안화 가치가 3.51% 추락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 유통업계는 중국인 관광객이 발길을 돌릴까 비상이 걸렸다. 메르스로 줄었던 관광시장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백화점업계는 8월 들어 매출이 다소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7~8월 휴가철 시즌을 맞아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라며 "특히 8월 들어 매출이 신장하고 있고 1~11일 2.4% 신장할 정도로 소비심리가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소 회복세로 돌아선 매출이 최근 북한 도발과 위안화 절하에 따른 요우커의 감소로 이어질까 걱정된다”며
[시사뉴스김승리 기자] IT업계가 금융 결제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이들은 초기만 해도 그저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했지만 최근에는 수익 모델을 잇달아 추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와 액센추어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1년 1059억달러(한화 약 125조5021억원)에서 2017년 7210억달러(854조4571억원)로 7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 결제시장이 커지면서 핀테크시장 투자는 아이폰이 나오던 2008년 9억3000만달러(1조1021억원)에서 2013년 29억7000만 달러(3조5197억원)로 5년만에 3.2배 커졌다.다음카카오는 IT와 금융의 벽을 가장 활발하게 무너뜨리고 있다. 카카오페이로 공과금과 지방세를 납부하는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고급택시 결제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진출한다.다음카카오는 서울시와 손잡고 카카오택시의 프리미엄 버전인 고급택시를 10월부터 운영한다. 고급택시는 BMW와 벤츠 차량 100대로 운영되며 요금 미터기나 결제 기기, 택시 표시 없이 운행한다. 어학 능력과 응급처치 기술을 갖춘 '고급택시 전문 기사제'도 운영된다.다음카카오는 고급택시 결제를 카카오택시 앱으로만 이뤄지게 함으로써 수익을 얻는다. 고급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8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34억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54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공급비용 조정으로 인한 투자보수 증가,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본사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등이 반영됐다. 매출액은 15조1802억원으로 유가하락에 의한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안정적인 미수금 회수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과 운전자금 감소에 따른 차입금 감소로 지난해 말 381%에서 상반기 현재 308.6%로 개선됐다.미수금은 이미 두 차례에 걸친 미수금 정산단가 인상으로 상반기에 6906억원을 회수함에 따라 올해 목표인 약 1조5000억원원 회수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상반기 주요 해외사업 성과로는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이 용수시설 등의 문제로 당초 계획한 생산량 증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5억원 증가한 908억원을 기록했다. 이라크 바드라 사업은 지난해 9월 상업생산을 개시한 이래 생산량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상반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준금리 인하의 여파로 시장 유동성이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6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17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달(평잔·원계열 기준)보다 9.0% 증가했다. 5월 증가율보다는 0.3%p 높아졌다.M2는 시중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렸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통화 지표로 증가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8%대에 머물다가 지난 4월 9.0%로 상승한 뒤 5월 9.3%, 6월 9.0%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달보다 2조3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지속했고, 요구불예금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기타 금융상품은 1조4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 금융기관과 가계부문이 각각 3조9000억원, 3조1000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편 한은은 7월중 M2 증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9%대 초반의 증가율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마트가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폭염으로 널뛰기 하는 여름 햇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직송전을 펼친다.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이마트 전점에서 2015년산 햇 건고추를 여름 채소의 대표격인 고랭지 무와 배추를 비롯해 산지직송으로 시세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우선 고랭지 배추와 무는 우수 재배단지인 삼척 하장면과 평창 진부면에서수확해 총 500톤을 마련해 각 1850원(포기)/1480원(개)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올 해 첫 수확한 햇 건고추는 양건(1.8kg) 2만9800원, 화건(2.4kg)과 청양(1.2kg)은 35,800원에 판매하고, 추가로 햇 건고추 구매 고객에게는 2015년산 햇 고추가루(600g)를 3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한국'을 희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국가상'을 물은 결과, 43.4%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를 원했다. 그 뒤를 이어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3.0%), '법치주의가 확립된 나라'(11.8%), '문화·예술이 발달한 나라'(8.7%), '군사력이 강한 나라'(2.9%)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가능케 한 가장 큰 원동력은 '잘살아 보겠다는 국민의 의지'(58.8%), '남다른 교육열에 기반을 둔 인재양성'(14.4%), '정치적 리더십과 체계적인 정부정책'(11.1%),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8.8%) 등을 꼽았다.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사건으로 38.6%가 '새마을운동'을 꼽았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32.5%), '88올림픽'(15.8%), '2002년 월드컵'(1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산업화 이후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기로는 국민 절반(50.0%)이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들었다. 이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건설에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부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다.증권선물위원회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는 11일 오후 회의를 열고 대우건설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20억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대우건설의 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에도 10억원의 과징금 부과하기로 했다.지난 2013년 금감원은 대우건설이 1조원이 넘는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제보를 받아 감리에 착수했다. 70여개 사업장 중 추정 손실 규모가 큰 11개 사업장을 중심으로 20명 이상의 감리위원을 파견해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문제가 된 부분은 공사손실 충당금 처리 부분이다.통상 회계처리를 할때 기업들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대손충당금을 쌓고 이를 손실 처리한다. 대우건설은 11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서 미분양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를 충당금으로 반영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분양 이전에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금감원은 손실 인식을 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감췄다고 판단했다.이날 감리위는 대우건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