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8 (토)

  • 맑음동두천 22.6℃
  • 구름많음강릉 22.4℃
  • 구름많음서울 23.3℃
  • 흐림대전 23.1℃
  • 구름많음대구 20.8℃
  • 흐림울산 16.8℃
  • 구름많음광주 20.8℃
  • 흐림부산 17.7℃
  • 구름많음고창 19.2℃
  • 제주 18.5℃
  • 구름많음강화 15.4℃
  • 구름많음보은 21.6℃
  • 흐림금산 21.8℃
  • 흐림강진군 18.3℃
  • 흐림경주시 20.1℃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경제

中 위안화 절하 어느 시점까지 이어질까?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3일 연속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시켰다. 런민은행의 승인을 받은 외환 교역센터는 13일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중간가격)을 전날 고시한 6.3306위안에 비해 1.11% 내린 달러당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중국은 11일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폭인 1.86% 낮추고 12일에 다시 1.62% 하향한 데 이어 사흘 연속 하향 조정했고,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사흘간 무려 4.66%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위안화 절하가 어느 시점까지 이어질지로 맞춰지고 있다. 중국의 잇따른 위안화 절하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하로 다른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도 이와 비슷한 자국 통화 절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환율 전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중국 위안화 절하 어떻게 시작됐나

 중국은 사흘째 위안화 절하를 시도한 가운데 중국의 외환관리 시스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은 금융당국이 시장의 주요 거래자로서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미국과 다른 선진국과는 차이가 있다.

위안화의 고시환율은 런민은행이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통화바스켓에 들어있는 외화 환율 상황과 시장조성자인 은행 호가를 결합해 결정한다. 런민은행은 통화바스켓에 어떤 외화가 포함됐고 통화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달러의 비중이 지배적인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대 달러 환율 변동폭은 고시환율 ±1%에서 ±2%로 확대됐다.

◇ 위안화 절하의 목적은

 중국은 위안화 절하가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랫동안 중국에 요구해온 환율결정 체계를 시장친화적으로 바꾸고 시장성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2005년 관리변동환율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실질적인 환율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외환보유액의 감소와 해외 직접적인 투자 확대 등이 금융 개혁 및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당국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안화 평가 절하로 수출을 증가시키고 경기를 부양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위안화 절하로 중국 수출 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 갈피 잡지 못하는 투자자들

 중국이 사흘째 위안화를 절하한 것은 무언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견해도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6.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7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6.6% 하락한 126만86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중국 위안화 절하로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외국 수출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세계 최대 건설기계업체 캐터필러와 제너럴일렉트릭의 주가가 중국 위안화 절하 소식에 연이어 하락했다. 그러나 수출 기업들이 입을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중국 위안화 절하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시회(FRB)에 고민을 안길 수 있다.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위안화 절하가 미국의 수출과 성장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시선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 통해 국내로 원유 운송”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가 운송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오늘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으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사례다”라고 밝혔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반군의 활동 거점 지역으로 선박 피격 등의 가능성으로 해양수산부는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선박 피격이 약 79건 발생했다.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선 호르무즈 해협 우회항로인 홍해를 통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그간 산업통상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양수산부-선박-선사와 실시간 소통 채널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