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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페이' vs. '애플페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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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시장 점유율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도 영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도 격돌한다.

스마트폰 기기 경쟁이 모바일 결제 시장으로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15'를 열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에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한 것은 애플이 한 발 앞서 뛰어든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한 뒤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를 마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도 그만큼 강화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애플페이를 탑재했다. 최근 해외 시장으로도 손길을 뻗치고 있다. 지난달 영국 시장으로 무대를 넓힌 데 이어 캐나다, 중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삼성전자는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삼성페이를 내놓고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대를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최대 카드업체 유니언페이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삼성페이는 대부분의 카드 결제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소규모 자영업 매장에서부터 대형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매장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사 대부분의 스마트폰으로 삼성페이를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이 많은 미국, 중국 등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애쓰고 있다. 애플페이의 약점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다는 것. 이 방식은 NFC 전용 단말기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휴대폰 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 애플 등 업체 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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