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시위를 약 2주간 중단하기로 하면서 서울시와 '냉각기'에 들어갔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의 면담 요청을 수용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는 듯 했으나, 면담 방식을 놓고 양측이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전장연은 "공개 방송에서 면담하자"고 제안했고, 오 시장은 "만남에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장연은 19일까지 오 시장과 면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20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서울교통공사와 전장연 등에 따르면 전장연은 지난 4일 공사와 만나 오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오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면담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공사 측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장연과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장연이 오 시장에 다시 '공개방송'에서 면담하자고 제안했고, 오 시장은 5일 "만남에는 어떠한 조건도 없어야 한다"며 "만남과 대화의 기회를 선전장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용인할 수 없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검정 수탁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창의재단)은 이르면 이달 말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도서 개발을 위한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인정 기준'(편찬준거)을 공고, 새 교과서 검정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집필 기준에 해당하는 '편찬준거'는 빠르면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5·18 민주화 운동', '제주 4·3' 등 한국사 교육과정 문서 상에서 빠져 논란이 됐던 표현을 편찬준거에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담을지는 고민거리로 꼽힌다. 교과서를 집필하려면 먼저 교육부가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한 뒤, 교과목별로 국정과 검정, 인정 등 어떤 방식으로 교과서를 만들지 정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29일 이를 담은 '교과용도서 구분 고시'를 마쳤다. 국정교과서는 교육부가 직접 쓰거나 연구기관, 대학 등에 맡긴다. 고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국어, 1~2학년 수학, 3~6학년 도덕, 그리고 1~2학년에만 배우는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등 총 44책이 해당한다. 고등학교 한국사를 비롯해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교과목은 주로 검정(115책), 중학교 음악·미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이 히로시마에서 5월19~21일 개최하는 선진 7개국 정상회의(G7 정상회의)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한 대처가 요구되는 가운데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일, 미·일의 연대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한국 측도 G7 정상회의 참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초청이 성사되면 협력 강화를 국내외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다만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문제가 어떤 식으로 해결되느냐에 따라 윤 대통령의 G7 초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한일 간에는 최대 현안인 징용공(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 측은 일본 기업에 대한 배상명령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해결을 요구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한국 측의 행보를 지켜본 뒤 초청 여부를 최종 판단할 태세"라고 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다음주 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류미진 총경(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정모 서울경찰청 112상황3팀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 대해선 현행법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이라 상급기관에 대한 책임 규명은 국회 국정조사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 청장은 서울 지역 치안 총책임자로서 사전에 대책 보고 등을 받고 다중밀집 사고를 예견할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 했다고 특수본은 판단했다. 류 총경은 당시 상황관리관으로서 정해진 근무위치를 벗어나 상황 전파가 늦은 혐의다. 송은영 이태원역장과 최재원 용산보건소장도 내주 중 불구속 송치할 전망이다. 각각 이태원 참사 당시 무정차 조치를 하지 않거나(업무상과실치사상), 참사 당일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행사)를 받는다. 당초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송치하기로 했다. 특수본은 전날 최 서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구조 활동에 있어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계묘년(癸卯年) 첫 월요일인 오는 2일은 출근길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져 강추위가 예상되며 중부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내일과 모레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부터 전국이 다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져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은 -10도 내외,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는 -15도 이하, 전남과 경남은 -5도 내외로 추워지겠다. 낮 기온도 모레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4~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13도, 강릉 -4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6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AP 통신과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북한이 하루 사이에 2차례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저지른 건 역내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을 초래했다고 규탄했다.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철통같다고 재차 천명하면서 북한에 대해 외교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며 대화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 주민이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도 김정은이 군사력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이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이들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진짜로 크다며 이론 인해 북한과 한중일 사이 긴장이 더욱 고조할 것으로 우려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미국인 생명과 영토에 대해 즉각적인 위협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전에 있은 3발의 발사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에 가져오는 불안정한 영향을 주지시켰다"고 지적했다. 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주택 정책과 관련해 "주택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것이라 가격 자체는 국가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1일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집값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거래가 안 돼 이사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규제를 풀어줄 생각이 있느냐"는 방청객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원 장관은 "주택 가격 자체는 국가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것이기에 집값 자체는 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거래 자체가 단절되다보니 이사 가야 하는 분들 또는 청약에 당첨 됐는데 대출이 끊어져서 기회를 놓칠 위기에 있는 분들, 실거주 내지는 이사나 자산형성을 하는 데 있어 자연스럽게 진행되던 게 갑자기 끊어지는 부분은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거래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규제를 풀려고 하는 것"이라며 "금융, 조정지역 등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나 풀어야 할지 검토하고 있고, 거래와 미분양 최악의 상황을 해소시키기 위해 정부가 준비를 다 해놓고 있는 만큼 조금만 기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날인 1일 강원도 일대에서 해맞이를 보고 귀가하는 차량들로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해맞이 차량들로 영동선과 서울양양선을 중심으로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오후 2시 기준 강릉~서울 상행구간은 6시간40분, 양양~남양주 구간은 6시간3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58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0만대로 전망된다.5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9~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시부터 자정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은 오전 2~3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5~6시 가장 혼잡하다가 오전 7~8시께부터 해소 국면이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30분 기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양양분기점에서 인제터널 부근 21㎞ 구간, 동홍천에서 북방1터널 구간 11㎞ 구간, 설악에서 화도 18㎞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양양방향은 양양분기점 1㎞ 구간 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고용노동부는 오는 2일부터 20일까지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집중지도기간에는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중소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임금 체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근로감독관이 500여개 민간 건설현장을 방문해 기성금을 조기에 정산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협력업체의 임금체불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업과 최근 들어 임금체불이 증가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업, 금융·보험업 등을 대상으로는 지방관서장이 직접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체불청산 기동반'을 운영하고 주요 사안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을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는 휴일·야간에 발생하는 긴급한 임금체불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감독관 비상근무도 실시한다. 고용부는 '신속·적극·엄정' 3대 대응 원칙을 갖고 임금체불 사건을 처리한다. 단순 체불사건은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제보나 언론보도로 법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재산은닉, 자금유용 등 악의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임금체불 혐의가 상당한데도 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 사는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 및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한 직접충격 소음 중 1분간 등가소음도 기준을 낮(주간)에는 39㏈, 밤(야간)에는 34㏈로 기존 주간 43㏈, 야간 38㏈보다 4㏈씩 강화했다. 다만 직접충격 소음 중 최고소음도 및 공기전달 소음(5분간 등가소음도)은 현재 기준을 유지했다. 최고소음도는 주간 57㏈, 야간 52㏈이고 공기전달 소음은 주간 45㏈, 야간 40㏈이다. 이와 함께 2005년 6월 이전 사업승인을 받은 노후 공동주택 등에도 현재 적용하고 있는 보정치 5㏈을 2025년부터 2㏈로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했다. 앞서 양 부처는 영구용역,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이 같은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후 관계부처, 지자체, 이해당사자 등 의견수렴 및 규제심사 등을 거쳤다. 강화된 층간소음 기준을 따를 경우 '층간소음 성가심' 정도가 30%에서 13%로 줄어들어, 실제 느끼는 층간소음 성가심이 기존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또 층간소음 분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예비 중2가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입제도에 대한 개편 논의가 올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교육 당국이 준비 중인 내용과 앞으로 밟게 될 절차들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은 4년 예고제에 따라 내년 2월까지 발표돼야 한다. 남은 시간은 14개월, 교육부는 대입제도 개편 시안 연구와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정책연구진은 이미 지난해 꾸려져 연구를 수행 중이다. 대입정책자문회의는 지난해 12월20일까지 총 3번의 회의를 열었다. 대입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역할로, 의장인 김헌영 강원대 총장을 비롯해 고교 현장 및 대입 관계자 등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가 주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8 대입개편 전문가 포럼'도 지난해 10월24일과 11월2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대학 입학처장, 입학사정관, 고교 교사들이 모여 현행 대입제도의 한계를 진단하고 미래형 대입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조달청 나라장터에 '대입 정책에 관한 의견조사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총 3개 업체가 입찰 경쟁에 참여했으나 교육부는 업체 선정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도 부분월식, 유성우, 금성-목성 일렬 현상 등 밤하늘에서 화려한 우주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적으로는 10월29일에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고, 12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나타난다. ◆ 2월 초 혜성, 상반기 우주쇼 하이라이트…"가장 밝아요" 1월에는 3일 밤과 4일 새벽에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고, 설날 연휴인 23일 저녁 남서쪽 하늘에는 금성과 토성, 목성과 화성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불린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 극대시간은 4일 오전 5시40분으로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가 12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천문연은 "극대시간이 새벽이고 달도 밤새도록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2월에는 올해 혜성 중 가장 밝은 혜성을 볼 수 있다. 예상 밝기 4~5등급인 'C/2022 E3(ZTF)' 혜성이 2월2일 지구 가장 가까운 곳(근지점)을 지나가는데, 혜성이 이때 천구 북극 근처에 위치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작년 수출 최고 실적에도 역대 최대 472억 달러 무역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