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계묘년 주목할 천문현상...화려한 우주쇼 언제?

URL복사

설날 연휴(23일)에 금성·토성, 목성·화성 일렬 현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도 부분월식, 유성우, 금성-목성 일렬 현상 등 밤하늘에서 화려한 우주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적으로는 10월29일에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고, 12월에는 관측 조건이 좋은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나타난다.

 


◆ 2월 초 혜성, 상반기 우주쇼 하이라이트…"가장 밝아요"


1월에는 3일 밤과 4일 새벽에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고, 설날 연휴인 23일 저녁 남서쪽 하늘에는 금성과 토성, 목성과 화성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불린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 극대시간은 4일 오전 5시40분으로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가 120여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천문연은 "극대시간이 새벽이고 달도 밤새도록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2월에는 올해 혜성 중 가장 밝은 혜성을 볼 수 있다. 예상 밝기 4~5등급인 'C/2022 E3(ZTF)' 혜성이 2월2일 지구 가장 가까운 곳(근지점)을 지나가는데, 혜성이 이때 천구 북극 근처에 위치해 관측 조건도 매우 좋다. 다만 근지점 전후로 달이 있어 관측 시점을 달이 진 후나 뜨기 전이 적합해 달이 뜨기 전 새벽이 관측 환경이 좋다.

3월2일에는 제주에서만 '금성 엄폐' 현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14분에 달 오른쪽 밤 지역으로 들어간 금성은 오후 9시23분에 빠져나온다. 엄폐 현상이 시작되는 고도는 약 4도, 끝날 때는 2.5도에 불과해 지평선이 완전히 열린 곳에서만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월6일에는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지나는 '반영월식'을 볼 수 있다. 이날 오전 0시12분부터 시작되며, 2시22분54초에 달이 가장 어두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4시33분에 월식이 끝난다.

 


◆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놓치지 말 것"…하반기에 부분월식도 볼 수 있어


8월13일과 14일에는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 '109P/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13일 오후 4시29분이지만,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천문연은 전했다.

같은 달 31일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달을 볼 수 있는 날이다. 이날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5만7300㎞로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100㎞ 이상 가깝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반영월식이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찾아온다. 10월29일 오전 4시34분30초에 시작되는 부분월식은 5시14분6초에 달이 최대로 가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 중 가장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15일 새벽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이 태양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그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극대시간은 오전 4시로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20개다. 새벽 시간이고 밤새도록 달이 없는 하늘이기 때문에 관측에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미국, 기계·자동차 부품도 철강 50% 관세 부과…산업부 "기업 지원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상무부는 다음 달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이 관세 50%를 부과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대상에 기계류 및 부품, 자동차부품, 전자기기 및 부품 등을 추가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어려움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입규제 대응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대상 세번 407개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18일 00시(미국 동부 표준시) 이후에 미국 내에서 수입 통관되거나, 보세창고에서 반출한 통관 물량에 대해 232조 관세가 부과된다. 철강·알루미늄 함량분에 대해서는 50%가 적용되고 이 함량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별 상호관세율이 적용된다. 한국의 경우 15%다. 미 상무부는 파생상품 추가 지침에 의거해 다음 달에도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중소·중견 기업 수입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철강·알루미늄 함량 확인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