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대표적인 건조 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눈부신 설국으로 바뀌었다. 이달 초부터 잇달아 불어닥친 폭설 때문이다. 맘모스산 정상은 36인치(약 91㎝) 두께의 눈을 이고 있다. 타호 호수 주변엔 18인치(약 46㎝)의 눈이 쌓였다. 이번 주에 한 두 차례 또 다른 폭설이 예고돼 있어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더욱 두터운 눈 이불을 덮게 될 것으로 보인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앙을 불러오는 엘니뇨가 캘리포니아에는 축복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는 그동안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을 겪어왔다.그러나 올겨울 잇단 폭설이 캘리포니아의 가뭄을 해갈시켜 주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 덕에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캘리포니아 전역에 많은 비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갑자기 쏟아진 폭설 덕에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스키장들은 평년보다 한 달이나 빨리 개장하고 있다. 설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까지 몰리면서 인근 호텔의 방들도 동이 나고 있다. 맘모스 산 주변의 스키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엘니뇨로 인한 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에서 테러범들의 표적이 됐던 파리 식당의 업주가 테러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CCTV 동영상을 영국 매체에 금품을 받고 넘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르몽드는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이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 13일 파리 11구의 피자 식당인 '카사 노스트라(Casa Nostra)'에서 테러범들이 총기를 난사하는 CCTV 장면을 공개했지만, 문제의 CCTV 장면을 확보한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르몽드는 인터넷판 지면에서 데일리메일이 카사 노스트라 업주에 5만 유로(약 6102만 원)를 지급하고 CCTV 동영상을 획득했다고 폭로했다. 르몽드는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스를 인용, 데일리메일 취재진이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24시간 후에 카사 노스트라 업주와 CCTV 동영상을 넘기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당시 CCTV 동영상은 경찰에 의해 암호화돼 있었으며 카사 노스트라 업주가 알고 있는 해커의 도움으로 CCTV 장면 시청을 위한 암호를 풀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 측은 테러범들의 파리 레스토랑 총격 장면을 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군은 이미 현행 7대 군구를 4대 전략구로 통폐합하는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신문은 인민해방군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 수뇌부가 전날 이 같은 7대 군구 개편안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앙군사위 주석과 해방군 4대 총부 수장, 7대 군구 사령원과 육·해·공 사령원이 모두 참석한 중앙군사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사항을 공포했다.시 중앙군사위 주석은 전체회의 석상에서 중국군 수뇌부에 대군구 통폐합 작업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소식통은 이번 개편이 해방군의 국제 기준에 맞는 현대화 군대로 발전하기를 원하는 기층 장병이 오래 전부터 바라던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소식통은 대군구 개편으로 상당수의 고위 장교가 자리를 잃게 되기 때문에 시 주석이 각별히 명령을 따르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신문은 또 다른 소식통의 말을 빌려 7대 군구의 사령원과 정치위원이 대군구 3개를 해체하고 국방부의 정치적 역할을 확대한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앞서 신문은 인민해방군이 옛소련군 형태의 조직에서 점차 탈피하고 미국식 통합군 체제를 채택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검찰이 24일(현지시간)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를 총기획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에게 집을 임차해준 자와드 벤다우드(29)라는 남성을 테러에 직접 연계된 혐의로 기소했다.파리 테러에 직접 연계된 혐의로 기소된 것은 벤다우드가 처음이다.검찰은 벤다우드가 테러 조직을 위한 방화 또는 폭발 물질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형사범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벤다우드는 생드니에 있는 자신의 집을 벨기에에서 온 2명의 남성에게 임차해준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그들이 누구인지 또 그들이 무엇을 계획하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으며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는 것도 당연히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BFM TV와의 회견에서 나는 단지 집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러시아 전투기 격추 등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상승한 유가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1포인트(0.11%) 상승한 17,812.19에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5포인트(0.12%) 오른 2,089.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포인트(0.01%) 상승한 5,102.8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주가 상승은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상승해 에너지 관련주를 끌어올린 것이 힘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71% 오른 배럴 당 42.88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또 이날 미 상무부가 올해 3분기(2015년 7-9월) GDP성장률이 지난 10월 말 발표한 1.5%에서 2.1%로 조정됐다고 발표한 것 역시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벨기에와 인접한 프랑스 북부도시 루베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인질극은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질극 사태가 종료됐고 인질극을 벌인 무장 강도들도 제압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경찰 소식통은 이날 저녁 7시께 1명 이상의 무장괴한이 현지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면서 한때 총격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고 밝혔다.일부 외신은 인질범들이 은행 간부와 그 가족을 인질로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현장에 경찰 특공대가 투입됐고 3명의 인질은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인질극이 130명이 숨지고 350여 명이 다친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와 연관됐거나 테러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경찰 소식통도 이번 사건은 무장 강도 사건이며 분명히 테러 공격은 아니라고 전했다. 당국은 범행 동기나 인명 피해 등을 확인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월 수치와 전망치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미국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24일(현지시간)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CCI)가 9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월 수정치(99.1)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99.5도 크게 밑돌았다. 아울러 지난해 9월 89.0을 기록한 이후 14개월 동안 최저치다. 이 밖에 현재 상황지수는 전월 114.6에서 108.1로 하락했다. 6개월 이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지수도 전월 88.7에서 78.6으로 낮아졌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CCI 지수 하락은 주로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예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는 지난달 일자리 수가 크게 늘고 실업률도 약 7년 6개월래 가장 낮아지면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7만1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5.0%로 9월의 5.1%보다 0.1%포인트 더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5.0% 실업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완전고용 조건을 충족시키는 수준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의 파리 연쇄 테러를 기획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는 지난 18일 또는 19일에 파리의 업무지구 라데팡스에서 추가 공격을 벌일 계획이었다고 프랑수아 몰랭 프랑스 검사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바우드는 연쇄 테러 며칠 후 프랑스 검찰이 파리 북부 생드니의 한 아파트를 급습한 검거 작전 도중 사망한 3명의 테러범들 가운데 한 명이다. 당시 숨진 3명의 테러범 중 한 명은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스스로 자폭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몰랭 검사는 아바우드가 파리 테러 감행 직후 경찰들이 바타클랑 콘서트홀에서 인질들을 잡고 있는 테러범들과 대치하고 있는 동안 주변에서 상황을 둘러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인접 국경 지대에서 난민들이 입을 꿰메는 시위를 벌였다고 2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전했다.BBC에 따르면, 이란의 쿠르드족 출신으로 보이는 난민 6명은 이날 웃통을 벗고 마케도니아 인근 그리스 북부 에이도메니 마을에서 국경을 건너가게 해달라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입을 꿰맸으며, 이마와 가슴에는 ‘오직 자유를’(Just freedom) 등의 글귀를 적었다. 방글라데시와 모로코 출신 난민 2명도 ‘경제적 난민’으로 분류돼 국경 통과가 거부되자 이 같은 시위에 합류했다.지난 13일 ‘파리 테러’ 이후 유럽 국경통제가 강화되면서 발칸지역에 있는 마케도니아가 ‘경제적 난민’의 통행을 제한하자 수백 명의 난민들이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발칸반도 국가들은 지난 주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피해 달아난 난민들에게만 국경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지난 13일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테러공격을 한 이슬람국가(IS) 요원 중 한 명의 시신 옆에서 시리아 위조 여권이 발견된 후 취해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인접 지대에서 발이 묶인 난민들인 연일 시위를 벌였다. 이날 독일 연방경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브랜드 아우디가 2009년부터 올해까지 판매한 8만 5000대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는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우디는 이날 성명에서 폭스바겐를 비롯해 폭스바겐 브랜드 아우디와 포르쉐가 2009년 이후 생산한 3000㏄ 이상 엔진 모델 8만 5000대에도 이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사실을 인정하고 리콜 비용이 수천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우디는 이어 성명에서 “A6, A7, A8, Q5, Q7,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판매중단을 별도 발표가 있을 때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복잡하지 않은 고객 친화적 해결책에 중점을 두면서 해당 소프트웨어와 관련 기록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우디 임원진과 엔지니어들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문제 제기한 3가지 보조배출통제장치(AECD)를 설명하기 위해 지난 주 EPA를 방문했다. 이에 대해 아우디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규제당국에 3가지 AECD에 대해 해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규제당국에 AECD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승인을 받은 것은 불법이다. 아우디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경찰의 생드니 작전 중 사망한 여성 테러용의자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의 모습을 찍은 것이라며 인터넷에 퍼진 사진 일부는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사진의 주인공은 테러와 전혀 관계 없는 모로코 출신의 한 여성이었다. 파리 연쇄 테러에 관한 언론의 무분별한 경쟁 보도로 애꿎은 무슬림 여성이 오해를 샀다. 모로코 중부 베니멜랄에 사는 나빌라 바크카사는 23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온 세계에 자신의 사진이 아이트불라첸의 것이라고 퍼지면서 도대체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바크카싸는 "친구가 나와 다툰 뒤 복수하려고 파리 테러가 벌어진 뒤 프랑스 기자에게 사진을 팔았다"며 "사흘 전 다른 친구가 전화를 해서 내 사진이 온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있다고 말해 줬다"고 설명했다.아이트불라첸은 지난 18일 프랑스 경찰이 파리 테러 용의자 검거를 위해 생드니 아파트에서 진행한 검거 작전 중 사망했다. 그는 작전 중 자폭한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서유럽의 첫 여성 자살 폭탄 테러범'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아이트불라첸이 누구인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터넷상에는 생전 그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라는 사진이 떠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로도 시리아 난민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캐나다 정부가 난민 수용 대상에서 독신 남성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여성과 어린이 또는 가족 단위의 시리아 난민만 받아 들인다는 내용의 난민 수용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자유당 소속의 저스틴 트뤼도 신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정부는 올해 안에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파리 테러 이후에도 다문화의 가치를 강조하며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했다.캐나다 정부는 그러나 파리 테러로 안보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결국 동반자가 없는 남성을 난민 수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캐나다 당국은 지난달 자유당의 총선 승리 직후 올해 난민 수용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작업을 개시, 레바논에서만 하루 100명 가량의 시리아 난민에 대해 신원 조사를 실시해 왔다. 앞으로 터키, 요르단, 레바논 등에서 하루 900명 상당의 시리아 난민이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에 입국한 난민 대다수는 일단 군기지에 수용된다. 일부는 호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내각의 헌법, 법률의 해석에 대해 결함과 모순이 없는지 심사하는 법제국이 지난해 7월, 헌법 9조의 해석 변경시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4일 아사히(朝日)신문 보도에 따르면, 법제국은 헌법9조의 해석 변경에 대한 내부 협의 과정을 문서로 남기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아사히는 정보 공개청구를 통해 당시 헌법 해석 변경에 대한 문서를 열람한 결과, 일본의 안보정책을 전환시키는 역사적 헌법 해석 변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법제국 내부의 논의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7월 아베 정권은 교전권과 무력사용을 금지하는 헌법9조의 해석 변경을 통해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인정했다. 아베 정권은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개헌을 원했으나 야당 및 국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자 해석을 변경하는 꼼수를 부려 집단적자위권 행사 인정을 이끌어냈다.아사히가 열람한 지난해 7월 1일 각의결정에 관한 '내각 법제국 내부 협의 기록'등 문서에 따르면, 법제국은 헌법 해석 변경의 각의 결정 초안에 대해 국가안보국에 "의견이 없다"라고 구두로만 회답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헌법 해석에 대해서 법제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