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러시아 전투기 격추 등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상승한 유가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1포인트(0.11%) 상승한 17,812.1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5포인트(0.12%) 오른 2,089.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포인트(0.01%) 상승한 5,102.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상승해 에너지 관련주를 끌어올린 것이 힘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71% 오른 배럴 당 42.88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또 이날 미 상무부가 올해 3분기(2015년 7-9월) GDP성장률이 지난 10월 말 발표한 1.5%에서 2.1%로 조정됐다고 발표한 것 역시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