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가 이라크 정부의 허가 없이 이라크 내 훈련 캠프에 병력을 추가 파병했다며 미국이 비난하고 나섰다.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부통령이 이라크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군 병력을 모두 철수하라고 터키에 요구했다"며 "터키가 이미 일부 병력을 이라크에서 빼내긴 했지만 추가 철수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터키는 지난해부터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와 전투할 병력을 이라크 내 바시카 지역 훈련 캠프에 배치해왔다. 터키는 최근 이라크에 추가로 파병하면서도 몇명을 보냈는지 밝히지 않아 이라크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IS가 바시카 지역 훈련 캠프를 공격해 이라크 수니파 병력 3명이 숨지고 터키 조교 4명을 포함해 10여명이 다쳤다. 공격 당시 이 캠프에서는 1000여 명의 병력이 훈련을 받고 있었다.이라크 북부 니네바주 주지사를 지낸 아틸 알 누자이피는 "모술 인근에 위치한 이 훈련 캠프는 수시간 동안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은 IS가 지난해 점령한 곳이다.터키 군은 IS가 이라크 쿠르드족 민병대인 페시메르가와 전투를 치르다 바시카 지역 훈련 캠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약 9년 6개월만에 첫 금리인상 결정을 발표한 이후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에 자신감을 나타낸 데다가 향후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밝힌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주요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또 금리인상으로 은행주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날 JP모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18포인트(1.28%) 오른 1만7749.0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9.66포인트(1.45%) 상승한 2073.07에 장을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 역시 75.77포인트(1.52%) 오른 5071.13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 7년 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연준은 내년과 2017년 각각 네 차례씩 단계적으로 향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CNN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됐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FOMC 위원들이 금리를 인상한 배경은 고용 시장 개선과 물가상승 흐름 등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FOMC 성명에는 “위원들은 올해 고용 시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판단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중기목표인 2%에 다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위원들은 “경제 전망과 정책 결정이 미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게 될 시간을 고려해서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지난 10월 FOMC 회의 이후 취합된 여러 정보들은 미국의 경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브로드웨이에 곧 41번째 극장이 개관한다고 앰배서더 시어터 그룹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극장은 이 그룹이 매입해 보수와 운영을 맡은 허드슨 극장으로 2016~2017 브로드웨이 시즌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앰배서더 그룹이 극장을 개관하는 것은 2013년 리릭 시어터에 이어 두번 째이다. 이 그룹은 하워드 팬터경과 로즈메리 스콰이어가 공동 설립자로 영국, 미국, 호주에 46 군데의 시설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 그룹은 앞으로도 브로드웨이 극장들의 전성기 때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유명 극장과 건물들의 매입과 복원을 위해 옛 모습의 외관과 최신형 객석등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1903년 에텔 베리모어가 출연한 "사촌 케이트"의 공연으로 개관한 허드슨 극장은 타임스 스퀘어 바로 곁 44번가에 자리잡고 있다. 이 극장을 지은 제작자 헨리 B. 해리스는 타이타닉호에 탔다가 숨졌다. 이 극장은 1933년 문을 닫은 뒤 10만 달러에 경매로 팔렸고 이후 주인이 여러 번 바뀐 뒤 CBS라디오 방송국으로 사용되어 스태브 앨런이 출연하는 '투나잇 쇼'의 전국 방송을 시작한 본거지가 되기도 했다. 19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류후보 9명의 TV토론이 올해 마지막으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5일(현지시간) 열렸다. 이번 토론은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자행한 샌버나디노 장애인 복합시설 테러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첫 TV토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내년 2월 첫 경선이 실시되는 아이오와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개최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번 토론에서 공화당 경쟁자들을 공격하기 보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타깃으로 삼았다. 크루즈 상원의원은 "미국은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되면 IS를 파괴하고 테러리스트의 공격 계획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인들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라는 점을 느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대통령은 미국을 평범한 국가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트럼프 후보는 "근본주의 테러리즘에 우리 모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상 초유 난민 유입위기에 직면한 유럽연합(EU)이 솅겐조약 외부국경인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에 필요시 즉각 투입가능한 ‘신속대응군’을 창설하고, 국경 방어에 기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비용을 투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범유럽 국경·해안 경비대 역할을 맡는 신속대응군은 1500명으로 구성된다.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EU가 공개한 계획안은 유럽 주변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여권 확인 없이 국경 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솅겐 조약을 살릴 방안으로 추진됐다. 솅겐조약은 26개 유럽국가에서 통용되고 있다.EU 회원국들이 승인하면, 범유럽 국경·해안 경비대가 EU외부국경 통제를 담당하는 EU기구 ‘프론텍스’(Frontex)를 대체하게 된다. 또 새 비상군을 포함한 군사력을 확대하고, 오는 2020년까지 3억2200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유럽관리들은 유럽 지중해 연안 국경 지대를 위한 계획안을 제시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와 이민청은 연말까지 100만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EU집행위원회는 회원국 동의 없이 EU군을 배치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EU 회원국들은 비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6일 지난 9월 안보 관련법 성립에 따라 "자위대에 주어진 새로운 임무를 안전을 확보하면서 적절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주도면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방위성에서 가진 자위대 고위 간부들에 대한 훈시에서 "전략적 국제 방위 협력을 추진해 달라"고 지시, 타국과의 안보 협력 추진 방침도 분명히 했다.그는 "안보 환경이 엄격해지는 가운데 국민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맡는 것이 자위대의 고귀한 임무"라며 "어제까지의 평화가 내일의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 수시로 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자위를 위해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가장 무거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그러나 활발해지는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 스티븐 플로즈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에 나선다고 해도 이를 따라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플로즈 총재는 이날 캐나다와 미국의 금융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캐나다가 FRB의 결정을 뒤쫓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지난 9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필요하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5%까지 인하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놓았다.플로즈 총재는 캐나다 경제가 통상 미국 경제와 상당히 긴밀하게 움직인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거시경제 면에선 이미 주지의 사실처럼 양국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도 다른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올해 초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경기침체에 빠진 캐나다는 이미 2차례에 걸쳐 0.5%까지 내린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극단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석유 밀매 수입을 차단하려는 연합군의 공습이 최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이 관계자는 미 국방부에서 기자들에게 배경 설명을 하면서 지난 5월 시리아의 IS 석유 밀매 책임자 아부 사야프가 미 특수부대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획득한 방대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공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연합군은 IS의 최대 수입원인 석유 밀매인 것으로 보고 오래 전부터 석유 밀매에 따른 IS의 수입 차단에 주력해 왔었다. 그러나 처음 연합군이 목표로 했던 유정 장비 등에 대한 공습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었다고 이 관리는 밝혔다.하지만 연합군이 공습 목표를 IS의 석유를 운반하는 유조 트럭 등으로 바꾸면서 유조 트럭을 몰려는 운전자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운송에 걸리는 기간도 길어져 석유 운송 비용이 증가하면서 IS가 석유 밀매를 통해 이윤을 남기기 어렵게 됐다고 부연했다.그는 IS의 석유를 운반하는 유조 트럭들을 집중 공습하는 '해일(Tidal Wave) 2' 작전은 수 주 전부터 시작됐는데 이 작전 결과 150만 달러(약 17억7000만원)으로 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난징(南京) 대학살 관련 자료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것에 반발하며 분담금 지불 중단 방침을 들고 나온 일본의 협박이 통했나.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 등록 신청 시 여러 국가와 관련된 후보에 대해서는 관계국 간 사전 협의를 거친 뒤 공동 신청하도록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시 변경 내용은 내년도 신청 접수부터 바로 도입될 전망이다.이로써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이 추진을 검토중인 군위안부 관련 자료의 기록유산 등재를 저지할 수 있게 됐다.또한 그 동안에는 개인이나 단체도 기록유산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각국의 유네스코 위원회 등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유네스코의 새로운 방침은 '의무사항'이 아닌 '제안사항'이다. 따라서 이를 지키지 않고도 신청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유네스코는 (제안의) 준수를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제안을 무시한 신청에 대해서는 등록이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설명했다. 지난 10월 난징 대학살 자료의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일본은 기록 내용에 대한 구체적 검증 없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원유수출금지 해제가 유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압둘라 알 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참석해 "미국의 원유수출금지 해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로 수준"이라며 "미국이 원유를 수출한다고 해도 여전히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유가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원유수출금지를 해제하더라도 양질의 원유를 수입할 수 밖에 없다"며 "미국은 원유가 함유된 지하 퇴적층인 셰일층에서 기름을 채취할 수 있게 되면서 셰일오일과 중유를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미국 정부는 에너지 공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1975년부터 정제되지 않은 원유 수출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셰일 원유붐이 일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어 수출 허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미국 의회는 오는 16일 열리는 예산안 협상에서 40년간 금지했던 원유수출금지 해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에 예산안 통과에 대한 조건으로 원유수출금지 해제와 세금 관련 법안 처리를 요구해왔다. 미국은 지난 4월에 OPEC 회원국인 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제로금리시대가 막을 내리는 역사적인 연방준비제도(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세계의 관심은 이제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에 발표되는 성명과 30분 뒤 열리는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0.5% 인상한 이후 내년 한해동안 서너차례 점진적으로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이 시기상조란 반대 목소리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닥터 둠'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이다.서머스 전 장관은 15일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 연준이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바로잡기 어려운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연준이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온 물가상승률 2% 목표치 달성과 성장전망, 그리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에 관해 "여전히 근본적인 의문이 존재한다"면서 " 바로잡기 힘든 잘못을 저지르는 것보다는 바로잡기 쉬운 잘못을 하는게 훨씬 더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연기가 잘못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법원은 15일(현지시간) 보스턴 북부의 한 고교에서 수학교사를 강간 살해한 10대 고교생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필립 치즘(16)은 14세이던 2013년 10월 22일 댄버스 고교의 화장실로 대수 교사인 콜린 리처를 따라 들어가 목을 조르고 최소 16번을 흉기로 찌른 다음 강간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그의 변호사는 살인한건 맞지만 당시 치즘은 심한 정신병을 앓고 있어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증언에 나선 심리치료사도 그가 살인 당시 환청을 듣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피살 당시 24세였던 리처 교사는 자신의 꿈이었던 교직에 종사하고 있던 인기있는 교사였으며 테네시주에서 전학온 치즘을 방과후에 남게 해 상담을 해주다가 변을 당했다고 함께 있었던 학생이 증언했다. 학교 보안카메라에는 치즘이 복면을 하고 장갑까지 낀채 그녀를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르는 섬뜩한 광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커터 칼, 복면 장갑, 후드 티셔츠를 나중에 그가 메고 걸어가던 배낭속에서 모두 발견했다. 그는 이제 16세여서 성인자격으로 재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