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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로금리시대'종료 결정 美 FOMC 개막…서머스 ·루비니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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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제로금리시대가 막을 내리는 역사적인 연방준비제도(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세계의 관심은 이제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에 발표되는 성명과 30분 뒤 열리는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0.5% 인상한 이후 내년 한해동안 서너차례 점진적으로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이 시기상조란 반대 목소리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닥터 둠'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이다.

서머스 전 장관은 15일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 연준이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바로잡기 어려운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온 물가상승률 2% 목표치 달성과 성장전망, 그리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에 관해 "여전히 근본적인 의문이 존재한다"면서 " 바로잡기 힘든 잘못을 저지르는 것보다는 바로잡기 쉬운 잘못을 하는게 훨씬 더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 연기가 잘못된 결정으로 드러나더라도 이후 바로잡기가 쉽지만, 금리인상이 잘못된 결정으로 드러날 경우엔 바로잡기가 훨씬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루비니 역시 서머스와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불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조심스럽고 느리게 움직였다가 경제회복세가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물가상승률이 치솟으면 약간 더 빠르게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연준이 현재 직면한 딜레마는 "노동시장 지표로는 지금이 금리를 올릴 때이지만 인플레이션율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즉 미국 경제상황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물가상승률은 0.2%에 불과해 FRB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고 있다. 통신은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각각 2.5%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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