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에서 기록적인 고온이 계속되는 가운데 빅토리아 주에서 소방관들이 300건 이상의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과 영국 ITV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40도가 넘는 이상 기온과 강풍으로 인해 3000헥타르가 넘는 지역에서 화재가 확산돼 긴급 화재진압 요원 및 화재 진화용 헬기가 파견됐다. 이런 가운데 통제 불능 상태의 산불이 빅토리아 북동부 지역 거주민들을 덮치려 하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빅토리아 주 바나와다와 인디고 어퍼, 인디고 밸리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 “현재 위험한 상태다. 하지만 떠나기는 너무 늦었으니, 스스로 잘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긴급관리위원회 크레이그 랩슬리 위원은 20일 소방 당국이 빅토리아 전역에서 발생한 수 많은 산불을 진압하려 하고 있다며, 강풍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람 방향이 바뀌면 상황이 변할 수 있다”며 “불길이 북쪽으로 방향을 틀면, 소방관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호주 당국은 얼마나 많은 집과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 방송 채널9는 전소된 건물과 함께 불타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뉴욕타임스가 한국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박유하 세종대 일문과교수의 '제국의 위안부'에 관한 내용을 대서특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기사는 19일 현재 인터넷판 프런트면 주요 기사이자 월드면 톱으로 올려진 가운데 35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2013년 발간한 박유하교수의 '제국의 위안부'가 위안부 피해자들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하고 이에 따른 법원의 수정 명령, 한국의 일부 학자들이 제기한 표현의 자유 주장, 일본의 반응 등을 상세히 다뤘다.뉴욕타임스는 일본이 가한 식민지배 고통과 역사정의의 필요성을 불가침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한국에서 위안부피해자들이 세종대에 박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람들로부터 일본 전쟁범죄를 옹호하는 친일파로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박교수의 책이 그간 다른 많은 이들이 제기한 것보다 정확한지 여부는 결정하기 어렵지만 그녀가 수십년간 한국인들에게 상식으로 여겨졌고 일본에 대해 남아있는 확고한 적대감에 도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박유하 교수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위안부의 다른 면을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위안부이슈를 희석하고 일본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태국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부설하는 종단철도 기공식이 열렸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0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태국 중부 아유타야 주 창락노이 역에서 이날 총연장 845km에 달하는 철도 공사가 시작했다.방콕과 라오스 국경 농카이를 잇는 이번 철도 부설은 중국의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일환으로 진행하며 중국철도건설(CRC)이 기술과 장비, 자금을 제공한다.기공식에는 프라윗 왕수완 태국 부총리, 왕융(王勇) 중국 국무위원이 참석했다.왕 국무위원은 축사를 통해 "중국과 태국을 연결하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다만 이번 공사의 총비용과 융자 조건 등에 대해 양국은 아직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4개 구간으로 나눠 이뤄지며 완공하면, 라오스에서 중국이 건설하는 철도와 합쳐져 윈난성 쿤밍(昆明)과 방콕을 연결하게 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테러 당국이 샌 버나디노 테러 총격같은 가족 끼리의 모의에 의한 테러일 경우는 미리 탐지해 예방하기가 가장 어려운 타입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부부가 함께 14명을 죽인 이 사건에서는 자신들이 계획하고 있는 테러에 대한 가치있는 단서들을 거의 흘린 것이 없기 때문이다. 보안전문가들은 테러 모의를 한 집단이 작을 수록 탐지하기 어려우며 조직의 인원이 많을 수록 그 중의 누군가가 외부 사람에게 계획의 일부를 노출시키게 마련이어서 탐지가 더 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집단중에서도 특히 형제들이거나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일 경우에는 그런 작은 테러집단은 탐지, 침투, 진압이 모두 가장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샌 버나디노 분 아니라 파리테러나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처럼 소수의 가족 구성원들이 저지른 큰 테러사건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고 이들은 우려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3)의 다소 독특한 걸음걸이가 러시아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활동할 당시 받았던 훈련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걸을 때 오른팔은 좀처럼 흔들지 않고 왼팔만 흔드는 습관이 있다. 최근 BBC 등은 푸틴 대통령의 움직임을 연구한 유럽 공동연구진이 이같은 걸음걸이가 파킨슨병 등 특정 질환과 관련된 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연구 논문은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푸틴의 특이한 걸음걸이에 주목한 연구진은 애초 그가 발달장애의 하나인 아스퍼거증후군 또는 파킨슨병 등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했다.그러나 떨림, 경직, 자세 불안정 등 다른 증상이 없어 파킨슨병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연구진은 KGB 훈련 메뉴얼에서 '답' 얻었다. 즉 푸틴 대통령의 걸음걸이는 KGB 요원시절 받았던 군사 또는 첩보 훈련으로 인한 '행동적 적응'으로 추정된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바스티안 블룸 네덜란드 라드바우트대학 파킨슨센터 교수는 "KGB 요원은 가슴 가까이에 위치한 오른손 안에 무기를 유지한 채 신체의 왼쪽을 움직이며 걷도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남부 해역에서 어린이 19명 등 118명을 태운 여객선이 표류하면서 침몰 직전에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20일 밝혔다.관리들은 사고 여객선이 전날 밤 악천후 속을 항해하다가 술라웨시 인근 수역에서 고장을 일으킨 후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은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보도했지만, 경찰과 구조 당국은 이를 부인하며 아직 표류 중이라고 설명했다.로키 아시킨 수색구난청 술라웨시 책임자는 날씨가 나빠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대형 구난선과 공군 헬기, 군용기를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교통부 자 바라타 대변인은 전날 아침 술라웨시 콜라카를 출항한 여객선에는 어린이 19명, 승조원 10명을 포함해 총 188명이 타고 있다고 확인했다.여객선은 19일 오후 높이 4~5m의 파도를 맞아 고장이 발생했다면서 구난신호를 보냈다.앞서 뉴스 사이트 데티크는 108명이 승선한 여객선이 보니 만(灣)을 항해하다가 침몰했다고 보도했으며, 다른 사이트 콤파스는 좌초한 여객선에 122명이 타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 취소는 공연에 부를 노래 가사 중에 "반미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검열단이 모란봉악단의 노래 가사 중 미국을 "야심찬 늑대(ambitious wolf)"라고 표현하며 한국전쟁을 찬양하는 내용에 대해 승인하지 않아, 악단이 공연을 취소하고 귀국했다고 중국과 북한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 "중국 측은 가사를 바꾸라고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이 가사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에 북한 측은 바로 항의했고, 가사를 바꾸기를 거부하고 귀국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그 가사가 불필요하게 미국을 자극할 것이라고 여겼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노력해 왔기 때문에 반미 성향의 가사를 허용치 않은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모란봉악단 멤버들은 지나 2012년 김정은에 의해 직접 발탁됐으며, 이번 중국 공연은 그들에게 첫 해외 공연이었다. 지난 12일 공연 직전 돌연 귀국한 모란봉악단에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실문진의 의사소통 문제"라고 보도했었다. 지난 14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공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8일 저녁(현지시간) 터키 에게해 연안에서 난민이 탄 배가 전복되면서 총 18명이 익사하고, 다른 14명의 난민이 구조됐다고 터키 민영 도간 통신이 19일 보도했다.도간 통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배 안에는 시리아와 파키스탄, 이라크 출신 난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그리스의 칼림노스섬으로 향하던 중 터키 무글라 지방의 보드룸 앞 에게해에서 가라앉았다.이에 터키 해안경비대는 난민 14명을 구조하고 18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구조된 난민들은 보드룸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올 한 해에만 약 8만명의 난민이 터키 연안에서 구조됐으며, 3000명 이상의 난민들이 터키에서 그리스로 향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고 터키 해안경비대는 전했다.올해 지금까지 그리스에는 6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터키 해안경비대는 지난 5년동안 유럽으로 밀입국을 알선한 500여명을 감금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은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남중국해 인공섬 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해 "심각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중국 국방부는 19일 성명에서 "미국이 분쟁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긴장을 키우고 있다"며 워싱턴 당국이 즉각 남중국해 비행과 같은 사건과 두 나라의 군사 관계에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중국 국방부는 또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이든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군 B-52 전략폭격기 1대가 지난주 남중국해 인공섬 인근 2해리 이내 근처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국방부의 고위 관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B-52 전략폭격기가 의도치 않게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 제도)에 속한 암초인 화양자오(華陽礁·Cuarteron Reef) 가까이 접근해 비행했다"고 말했다.이 고위관리는 또 "나쁜 기상으로 인해 조종사가 비행 항로를 이탈해 중국이 주장한 지역(남중국해)으로 진입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USA투데이·가디언에 따르면 빌 어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지난주에 B-52폭격기로 남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군당국은 팔루자 인근 지역에서 실수로 이라크 군인들을 숨지게한 공습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군당국은 성명에서 18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를 타깃으로 한 여러 공습 가운데 하나가 이라크 군인들의 죽음을 초래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군당국은 얼마나 많은 이라크 군인이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관리는 최초 보고에는 이라크 군 10여명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됐다고 전했다.미군은 성명에서 이날 공습은 이라크 군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IS가 장악한 팔루자 인근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보안군으로부터 (공습 타깃 관련)정보를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또 공습은 이라크 군과 조율을 거쳐 실시된 것이라면서 공습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라크 군을 참여시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얼마나 많은 이라크 군이 사망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IS 격퇴전 전담 사령부인 통합합동기동부대(CJTF-OIR)는 "연합군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자세한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주한인사회의 정치력이 날로 신장되는 가운데 미국내 한인공직자 수가 170명을 넘어섰다. 18일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올해 현재 한인공직자수는 백악관 등 연방정부기관과 단체에 26명, 연방·주정부 판사 27명, 주의회 의원·지방정부 선출직 공직자 25명이상 등 최소한 1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UCLA 아시안아메리칸 연구소가 발간한 2015년도 '전국 아시아·태평양계 정치인 및 공직자 연감'을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연감에 따르면 연방과 지역 정부의 주요 선출직과 임명직에 올라 있는 아시아·태평양계 공직자는 4000명 선을 넘어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한인공직자의 경우 백악관에 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선임법률고문을 비롯, 아시안아메리칸 이니셔티브(AAPI)에 김혜옥, 라메이 고, 송운미 커미셔너 등이 있다.연방보건부는 케네스 고 법무부실장 등 5명, 국방부는 루시아 조, 짐 남 특별보좌관 등 3명, 교육부 돈 유 특별보좌관, 로버트 김 아웃리치 부실장 등 2명, 상무부 카렌 현 공보관, 다니엘 이 특별보좌관 등 2명, 에너지부 데이빗 여 수석고문, 교통부 데이빗 김 정책자문 담당관, 농무부 FAS 담당관, 노동부 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해외에서 청소년들이 독도문제에 대해 외국인과 논쟁할 때도 역사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을 명확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14년 2월 아베 일본총리)적반하장도 이런 경우가 없다. 그러나 제3자인 외국인에게 독도는 처음 들어본 섬이거나 일본이 유도하는대로 영토분쟁지역일뿐이다. 일본 정부는 지속적인 독도와 과거사에 대한 망언과 함께 특히 자국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일본땅이며, 한국은 불법적으로 독도를 점령하고 있다는 왜곡된 교과서로 교육하고 이들이 전세계인들에게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해외 활동을 하도록 강화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미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왜곡된 주장이 전파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친일 여론형성의 첨병 역할을 하는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의 사례가 대표적 사례이다.사사카와(笹川) 평화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블레어 전 국장은 지난 8일 헤리티지재단이 주최한 '인도·태평양의 전략적 컨센서스'라는 세미나에서 "독도·다케시마(독도의 일본어 표기)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요지의 왜곡된 주장을 폈다. 이는 일본이 집요하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 중인 연방의회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어 탄핵 심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대법원은 하원에서 시작된 대통령 탄핵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18일(현지시간) 판결했다. 브라질에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서는 하원이 구성한 특별위원회의 동의와 함께 하원의원 3분의 2 이상 및 상원의원 3분의 2의 이상의 찬성을 확보해야 한다.이날 판결에서 대법원은 하원에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더라도 상원이 심의 시작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대법원은 지난주 하원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때 비밀투표를 한 점이 잘못됐다며 공개투표로 전환하라고 판결했다.한편 이번 판결로 호세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탄핵을 주도한 에두아르도 쿠냐 하원의원장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국영 에너지회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쿠냐 의장은 노동자당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