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이 지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중국 내 북한은행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북한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안보리 대북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8일 중국내 대북 무역 종사자로 알려진 익명의 소식통은 뉴시스에 "중국 내에는 현재 정상적인 금융업무를 하는 북한은행은 한 곳도 없으며 은행 명의로 세워진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2270호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자국 내에 있는 북한은행 지점을 90일 이내에 폐쇄하고, 신규지점 개설을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중국내 북한은행이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아 이 조항은 유명무실하게 된다.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시의 한 익명의 소식통은 "대북제재안 채택을 전후로 중국 일부 은행이 대북 송금업무를 전면 중단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이런 업무는 수년 전부터 중단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중앙은행 지점과 북중 합자은행인 화려은행(華麗銀行) 지점도 실체가 없는 회사로 드러났다. 다만 대북무역 종사자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1980년대 후반~1990년대의 톱 가수 양수경씨가 남편이 시동생에게 진 빚 2억여원을 물어주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태수)는 예당미디어 대표 변차섭씨가 형수인 가수 양수경씨를 상대로 낸 상속채무금 청구 소송에서 "양씨가 변씨에게 2억1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재판부는 "고(故) 변두섭씨의 단독상속인 양수경씨는 한정승인을 했어도 상속재산 범위 내에서 변차섭씨에게 청구금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활동했던 가수 양수경씨의 남편 예당컴퍼니 변두섭 회장은 지난 2013년 6월 사망했다.고 변두섭 회장은 1992년 음반제작과 유통사업, 엔터테인먼트 연관 사업 등을 하는 예당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동생 변차섭씨는 관련사업을 하며 이를 도왔다.예당컴퍼니는 양씨를 비롯해 최성수와 조덕배, 룰라, 솔리드, 듀스, 이정현, 조PD 등 숱한 스타 가수를 배출했다. 2000년대 들어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며 최수종, 하희라, 최지우 등 배우들을 영입했고 '겨울연가' 등 드라마 OST와 영화 '식객' 등 영화 투자에도 나섰다.이들 형제는 사업상 급전이 필요할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가수 김원준(46·사진)이 14세 연하의 검사와 결혼한다.소속사 에프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원준은 4월1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에프이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알게 된 사이”라며“올해 초부터 서로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갖게 돼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상견례를 마친 상태로, 양가 부모의 바람대로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김원준은 “늘 아껴주고 힘이 돼 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예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1992년 데뷔한 김원준은 '모두 잠든 후에' '쇼' '너 없는 동안' '가까이'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결혼의 꼼수' '딱 너 같은 딸' 등에 출연하며 탤런트로도 활약 중이다. 뮤지컬 '라디오 스타' 등에도 나왔다. 지난해에는 정한종, 엄주혁과 함께 3인 밴드 '베일'로도 활동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현역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방침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된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을 구제할 것임을 시사했다.김 대표는 8일 오전 대구 신천동 더민주 대구시당을 찾아 김부겸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명분에 사로 잡혀서 이같은(홍의락 의원 컷오프) 사례를 남기게 돼 매우 죄송스럽다"며 "대구에 후보로 내세울 인적자원을 확보 못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서 최종적으로 판단할테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이날 면담 자리에는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정기철(수성을)·김동열(중남구) 예비후보, 조기석 대구시당위원장이 참석했다. 다만 홍의락 의원은 함께 하지 않았다. 당에서 면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불참했다.김 대표는 "홍 의원은 대구를 공략해 이번 선거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영입한 비례대표"라며 "제가 오기 전에 시스템 공천이라고 만들어놓은 규정에 의해 컷오프를 했는데, 저는 (홍 의원이) 포함됐는 지도 몰랐다"고 밝혔다.그는 "처음에 봉투를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당 혁신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열어야 한다고 했다"며 "봉투를 열었더니 오늘 같은 상황이 초래됐고, 지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8일 "지도부의 생각을 너무 단정적으로 못박지 말라"며 안철수 공동대표 또한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천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연대와 관련해 "안철수 대표가 수도권 연대가 안된다고 말했느냐"고 반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는 사실상 야권통합과 선거연대 모두 없다고 주장해온 안 대표에 대한 '압박'이자, 연대를 촉구하는 야권의 여론을 안 대표가 등질 수는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천 대표는 "상당히 비장한 각오로 훨씬 더 전략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수도권 뿐만아니라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할 수 있는 여러 연대가 들어갈 수 있다"고 발언, 수도권 밖의 지역까지 연대가능성을 열어뒀다.그는 이어 "안 대표가 새누리당의 압승을 방치하려고 (선거연대를 반대)한 것이냐. 물어볼 필요도 없는 말 아니겠느냐"며 "새누리당 과반수 저지가 1차 목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댱대 당) 통합이 불가하다는 당론에 명확히 서 있다"며 "당론이 정리됐기 때문에 다시 통합논의가 나오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야권통합에 대한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컴퓨터가 대국을 신청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면 언젠가 인간을 충분히 뛰어넘겠지요. 하지만 이번 대국만큼은 인간이 보여주는 바둑의 아름다움을 확실히 드러낼 겁니다. 첫판에서 꼭 이겨 승기를 잡겠습니다.”이세돌 9단이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다짐했다. 이세돌 9단은 9일부터 5회에 걸쳐 딥마인드와 세기의 승부를 펼친다.첫 대국을 하루 앞둔 8일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개회식에서 이세돌 9단, 알파고 개발자인 데니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가 나와 대회 방식과 소감을 밝혔다.바둑은 인공지능이 공략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져왔다. 바둑은 체스보다 경우의 수가 많고, 수치로 입증하기 어려운 직관력이 크게 발휘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2014년 1월 영국의 인공지능 기업 딥마인드를 인수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는 "바둑은 인간이 만든 가장 복잡한 게임이다. 바둑을 잘 두려면 계산과 직관력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컴퓨터 알고리즘뿐 아니라 신경과학을 도입해 인간의 직관력을 빅데이터로 모
[대구=장용석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현역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방침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된 홍의락 의원을 구제할 것임을 시사했다.김 대표는 8일 오전 대구 신천동 더민주 대구시당을 찾아 김부겸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명분에 사로잡혀서 이같은 사례를 남기게 돼 매우 죄송스럽다"며 "참작해서 최종적으로 판단할테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그는 "홍 의원은 대구를 공략해 이번 선거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영입한 비례대표"라며 "제가 오기 전에 시스템 공천이라고 만들어놓은 규정에 의해 컷오프를 했는데, 저는 (홍 의원이) 포함됐는 지도 몰랐다"고 밝혔다.그는 "처음에 봉투를 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당 혁신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열어야 한다고 했다"며 "봉투를 열었더니 오늘 같은 상황이 초래됐고, 지금 여러가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대구는 야당의 불모지"라며 "지역구가 10개 이상인데 3명의 예비후보만 등록돼있고, 사람을 내보낼 인적자원이 확보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야당으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왠만한 용기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중앙당에서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정원은 8일 북한이 최근 정부 주요 인사 수십 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내용 등을 빼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오전 최종일 3차장 주관으로 국무조정실, 미래부, 금융위, 국방위 등 14개 부처 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께까지 정부 주요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을 공격해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내용까지 절취했다. 북한은 주요 인사의 스마트폰에 유인 문자메시지를 보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공격, 공격대상 스마트폰 중 20%가량이 감염되면서 주요 인사들의 전화번호가 추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번호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정원은 또한 국민 절반가량이 인터넷뱅킹, 인터넷 카드 결제 등에 사용하는 보안소프트웨어 제작사의 내부 전산망에 북한 해킹조직이 침투해 전산망을 장악한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보안조치에 들어가 업체 서버 외에 일반 국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국내 금융기관에 인터넷뱅킹용 보안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업체의 전자인증서(코드 서명)도 북한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노동개혁이 여전히 기득권과 정쟁의 볼모로 잡혀 있다”며 국회를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인과 전문가, 단체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대외 경제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나쁜 탓도 있지만 우리가 해야 하고,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하지 못한 점도 있기 때문에 더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을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은 오늘까지 무려 1531일째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며 “수출과 제조업 위주 성장과 고용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서비스산업 육성이 당연한 처방이고, 다른 나라들도 서비스산업을 발전시켜서 그것을 극복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도 손을 쓸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이 안타깝다”고 거듭 지적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야당이 의료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는 점을 들면서 “정부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같은 의료 공공성의 근간을 건드릴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그동안 충분히 설명했다”며 “정부가 제출한 법안 어디에도 의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8일 비례대표도 상향식 공천방식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비박계의 요구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도 상향식으로 한다는 이야기는 당헌에 없었다. 그 동안 어떻게하면 비례대표도 잘 선정 할 수 있을까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향식 공천 방식이) 나온 거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서류심사도 힘들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안된다"며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으로 겨우겨우 숨가쁘게 하고 있는데 걸핏하면 (공관위를) 흔들어 대고 여러분이 시간 뺏고 하니까 안된다"고 자신에 대한 비박계의 공격에 불쾌감을 나타냈다.한편 그는 3선 이상 중진 대폭 물갈이설에 대해 "공관위원들 중에 그렇게 느낀 사람이 있겠죠"라면서도 "하지만 그걸 토론 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우선추천, 단수추천 등 상향식 공천 방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비박계의 반발에 대해 "지난번 1차 발표때도 경선 확정지역이 경선을 하지않는 지역보다 2배가 많았다"며 "그만하면 된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하지만 킬러 공천에 대해선 "국정발목을 잡고 민생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더불어민주당 송호창 의원이 8일 당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야권 통합·연대'를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이었던 송 의원은 최근 더민주가 실시한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돼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 됐다.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공천배제 결정에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더 큰 대의를 위해 그 결정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야권연대와 통합을 위해 일관되게 일해온 사람"이라며 "지난해 말 안철수 대표가 탈당할 때 함께 하지 않은 것은 당에 남아 야권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 국민들이 야권에 실망하는 이유는 야권이 통합될 때 통합하지 않고 분열하기 때문"이라며 "그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기에 저는 우리 당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그러나 제 모든 노력은 실패했다"며 "역설적으로 저는 야권 통합을 위해 헌신하며 제 자신을 챙기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공천에서 원천배제됐다"고 덧붙였다.송 의원은 그러면서도 "당 대표가 야권통합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야권통합과 연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사망 사건’ 피해자들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와 유통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이 쇄도하고 있다. 이미 피고발인 명단에 이름을 올라간 기업인만 130명을 넘어섰다.피해자들은 추가고발을 예고하고 있어 이 숫자는 조만간 200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8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달 23일 옥시레킷벤키저 전·현직 임원 29명에 대한 고발을 시작으로 관련 업체 임원들에 대한 고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롯데쇼핑(43명), 홈플러스(40명), 애경(19명) 임원들이 추가 고발됐다. 피고발인들은 해당 업체가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했던 기간 동안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중인 임원들이다.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했으면서도 피해 발생 후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한다. 피해자들은 고발장을 통해 "업체들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라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해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대책을 내놔야 한다. 책임을 국제적으로 묻기 위한 사회적, 법적 조치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수출 부진에 내수마저 성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재정 확대 요구가 민간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특히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우리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공식화한 상황이다.그러나 이번 정권 들어 이미 두 차례나 추경을 한 데다 올 초 21조원 규모의 미니부양책까지 내놓은 정부로서는 또다시 대대적 재정을 투입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앞선 재정 투입으로 재정건전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돈을 풀어도 쉽사리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니 재정을 쏟아붓기 어렵다며 기존의 재정 보완책으로 마련된 재원을 잘 쓰는데 당분간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이다. 장기화된 저유가 흐름,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앞으로도 수출 실적 회복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수출에 비해 그나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내수마저도 올 들어 회복세가 꺾이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매판매액 지수(-1.4%), 서비스업생산(-0.8%), 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