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침입해 여성 속옷만을 절취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28일 A(26)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3일 오후 2시 20분경 인천시 서구 공촌동 B(35·여)씨 집 담을 넘어 침입해 빨래 건조대에 있던 B씨의 속옷을 절취하는 등 지난달 28일까지 모두 15차례 걸쳐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여성용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출알선 수수료를 받으려고 인터넷 문자발송사이트에 접속하여 불법스팸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해 온 대부중개업자가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 특별사법경찰관에게 적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청주전파관리소는 지난 2009년 9월 22일부터 2009년 11월 2일까지 77만여건의 불법대출광고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한 장 모(31세)씨를 적발, 청주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미등록 대부중개업자 장 씨는 대부중개업 사무실 및 PC방 등에서 타인의 아이디를 이용, 인터넷 문자발송사이트를 통해 “??캐피탈 상담원입니다. 고객님은 최*저*금*리로 일천만원 당일 승인 가능하신 고객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하루 평균 18,000건씩 전송해 82명에게 2억 9천만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 주고, 5백여만원의 중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불법 스팸 전송에 사용된 아이디와 회신용 전화번호는 장 씨가 인터넷상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번호는 엑셀프로그램을 이용, 임의로 생성시켜 무작위로 전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등록 대부중개업자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하면서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운 서민들의 궁박한 사정
천안함 침몰 사건이 北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군 당국의 대책이 구체화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측 인력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일 경우 무력대응도 \'불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29일 이 같은 경우에 대비한 군사적 대응책을 확정짓기 위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특전사 등이 마련한 대응 방안으로 인질이 소규모일 경우, 특전사 요원들을 소형 헬기로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인질이 대규모일 경우 억류 주변 지역을 미사일 등으로 폭격해 침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태영 국방장관이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원로회의에 참석해 적은 개인메모가 일부 언론 사진기자들에 의해 공개됐다. 김 장관의 메모에서도 개성공단 내 인질사태에 대한 우려가 엿보였다. 김 장관의 메모에는 \'개성공단 내 인질사태에 대한 조치방안강구\'라는 문구와 \'대규모 인질시 공중통제\', \'미 전력대규모전개\'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개성공단서 인질극이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을 활용해 근로자를 구출할 방안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현재 북측 지역에
28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천안함 침몰 사건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2차 회의가 개최 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안으로 관계부처 장관의 참석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 이날 특위 회위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야당에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에 집중포화를 던졌다. 한나라당의 불참 선언은 정상적인 특위활동을 거부하는 것 같다면서 회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것. 이어 민주당은 \"야당 위원끼리라도 단독으로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당초 여야는 지난 24일 진행된 천안함 특위 첫번재 이어 28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태영 국방장관과 민군 합동조사단의 현안보고를 받고, 각각 대북 결의안 채택과 함께 책임자 문책 등을 주장하며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연극으로 표현해 알리는 공연이 선보여 관심을 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기흥구 보건소가 주관하는 G-mind 정신건강연극제 ‘행복한 삼복씨’ 공연이 다음달 8일 오후 2시 용인시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열린다. 올해 4회를 맞는 이번 공연은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4월 1일부터 수원 등 경기도 내 30개 지역을 돌면서 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서울, 대전, 광주, 군산 등 전국 38개 지역에서 7월 말까지 순회공연을 실시하게 된다. 경기도립극단에서 제작한 ‘행복한 삼복씨’는 미국 극작가 닐 사이먼의 작품 ‘굿 닥터’를 한국 상황에 맞춰 각색, 번안한 작품이다. ‘굿닥터’가 9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반면 ‘행복한 삼복씨’는 이 중에서 6개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 속에 통합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굿 닥터’가 여러 형태로 공연되었으나,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구성된 적은 없어 이번 공연이 한국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획기적인 기획이라 할 수 있다. ‘행복한 삼복씨’는 연극에 비춰진 여러 상황들 속에서 주인공이 정신장애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
한화그룹은 한화증권의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 인수에 따라 대표이사 3명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임일수 한화증권 WM총괄전무,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김철훈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에 김성일 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 상무를 각각 내정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임일수 대표이사는 1982년 한국투자신탁증권에 입사, 삼성증권 등을 거쳐 2009년부터는 한화증권에서 WM 업무를 총괄했다. 이어 김철훈 대표이사는 1984년 한국화약에 입사해 한화유럽법인 대표, 그룹 경영기획실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는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마지막으로 신임 김성일 대표이사는 1983년 한양화학에 입사, 한화증권 기획담당임원 등을 거쳐 2007년부터 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 실무 총괄을 맡았다.
경기희망네트워크 회원 1만명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경기희망네트워크는 도내 농민단체와 여성단체, 초·중·고 학부모회, 호남향우회, 외식업체 등이 모여만든 단체로 27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현관 앞에서 소속단체 및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200만 경기도민의 일상적인 삶을 좌우할 경기도지사 선거가 정치적인 공방으로 치닫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 경기네트워크 1만회원은 지난 4년 동안 서민과 함께 현장에서 실천하는 도정을 펼쳐온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김 후보에게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돗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하고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과 “자녀양육 부담을 줄여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구체적인 보육지원 정책과 노후복지대책의 추진, 안전한 경기도, 아름답고 품격있는 경기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경기도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경기희망네트워크는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도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김문수 후보
화성일대 토착폭력배를 통합, 폭력조직을 결성한 ‘화성연합파’ 8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 폭력계는 27일 화성지역을 무대로 건설현장의 이권에 개입하고 불법 성인오락실 등을 운영하며 부당이득을 챙겨 온 폭력조직을 검거 ‘화성연합파’ 두목 A(50)씨 등 조직원 80명을 검거해 A씨 등 2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5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6년7월 폭력조직을 결성, 같은 해 8월 소속 조직원이 수원역전파 조직원에게 폭행당하자 조직원 50여 명을 동원해 대치하는 등 다른 폭력조직에게 3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르거나 대치한 혐의다. 또 2008년6월 용인시 처인구 소재 상가건물 건축주의 부탁을 받고 현장소장을 협박, 공사대금 4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2006년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화성에서 불법 성인오락실 6개소를 독점 운영하며 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유흥업소 업주 등 32명에게 총 100여 차례에 걸쳐 보호비 명목으로 9억 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화성 발안과 조암, 남양, 사강 지역 토착 폭력배들을 규합,
경기도가 다른 광역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교통카드 전국호환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6월부터 교통카드 전국호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착수해 ‘교통카드 단말기 국가표준 호환칩 설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시내·시외·마을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교통카드 승·하차단말기에 국가표준 호환칩을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12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교통카드 전국호환사업 시행 로드맵을 확정해 고시한 이후 첫 번째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버스 단말기에 호환칩을 설치하려면 우선 제작한 호환칩에 대해 국가표준 인증을 받아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 4월초 국토해양부가 인증대행기관으로 지정한 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인증관련 세부규정과 절차 등을 고시하면, 6~7월에 국가표준 호환칩을 제작해 인증을 획득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호환칩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가표준 호환칩을 만들고 시내·시외·마을버스 차고지에 찾아가 호환칩을 설치하는 일은 경기버스 교통카드시스템 운영업체인 (주)이비가 담당하고,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2개 기관에서 본 사업의 감독을 맡게 된다. 경기도 대중교통 관계자는 “교통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을 발전시켜온 산 증인”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선진화의 역사를 써나갈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온라인 당원 교육기관인 당 사이버 연수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가 생각하는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동영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우리 대한민국은 단시간에 세계가 놀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다”며 “비록 당명은 여러번 바뀌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의) 중심에 서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온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차떼기 정당, 부패 정당이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고, 탄핵 역풍으로 당을 천막당사로 옮기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당이 해체될 위기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는 정말 처절한 노력을 했다”며 “그렇게 오늘에 이른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이기에 저는 한나라당과 어깨와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서 선진화의 역사를 써나갈 정당
오는 7월 8일에 개막되는 제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슬로건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전 세계 영화꿈나무들의 놀이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지난 11회 ‘귀를 기울이며’라는 슬로건에 이어 다양한 목소리들을 한 데 모아 유년의 찬가와 청소년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새로운 슬로건 ‘시네마 천국’으로 정했다. ‘시네마 천국’은 1988년 제작된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영화와도 동명인 이번 슬로건은 영화가 있는 곳이 곧 천국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낙원으로 인식되고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바람을 반영했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영화 ‘시네마천국’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소년 토토가 영상기사 알프레도와의 우정을 밑거름으로 성장했듯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찾는 청소년들이 영화제를 �
민주노총이 지난 2002년과 2006년, 이번 2010년 6·2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노총 조합원의 추이를 살펴보고 노동자정치세력화의 현황을 분석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후보는 2002년에 112명, 2006년 204명, 2010년에 142명이 각각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2002년에 비해 2006년 2배 가까이 늘었다가 2008년 민주노동당 분당 이후인 2010년에 다시 2006년 대비 30.4%가 빠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울산지역의 출마 위축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출마자가 규모가 비슷했던 112명이었던 2002년과 142명인 2010년의 후보출마 추이를 봤을 때, 다른 지역에 비해 울산은 25명에서 9명으로 경북은 10명에서 7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울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제조업노동자 밀집지역인 경남은 2002년 8명에 그쳤던 출마자가 2010년에 오히려 2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권영길 국회의원 등 민주노총 후보의 당선과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지역구 당선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경남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의 대표적 전략지역으로 선정됐다. 민주노총 조합원 후보는 2006년 204명에서 2010년 142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했던 법정스님의 삶을 소설화한 책이 발간돼 화제다. 는 특유의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문학작품과 산문을 써온 작가 정찬주가 법정스님의 소박하면서도 위대한 삶을 소설화한 것이다. 법정스님이 태어나 출가하고, 수행하고, 입적하기까지의 모든 행적이 섬세하면서도 담백한 문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청빈하고 단아한 무소유의 삶이야말로 혼탁으로 물든 이 세계를 구제할 수 있는 훌륭한, 하지만 조촐한 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법정스님 사유의 핵심이랄 수 있는 ‘무소유’사상의 단초를 스님이 언제, 어떻게 접하게 되었으며, 이를 또한 어떻게 자신만의 ‘법’으로 발전시켰는지, 그리고 이를 상좌 혹은 속가대중들과 어떻게 나누고 실천했는지를 소설 특유의 설득력과 적확한 묘사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비교할 수 없는 위의(威儀)는 또한 소설의 내용에 대해 법정스님을 모셨던 상좌스님들이 공인하고 감수를 했다는 사실에서도 드러난다. 법정스님의 첫 번째 제자이며 맏상좌인 덕조스님과 현재 길상사 주지로 봉직하며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고 있는 덕현스님, 그리고 법정스님과 속가의 혈연으로 맺어진 스님의 조카 현장스님이, 작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