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1주기 만에 다시 돌아왔다. 노 대통령이 남긴 유서의 일부분 글귀인 '운명이다'라는 이름의 자서전이 출간된 것. 이 책에는 국민의 안녕과 평등을 위해 인권운동을 쉼 없이 펼쳤던 인간 노무현의 출생에서 서거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인생역정이 담겨져 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는 노 대통령 서거 이후의 상황이 정리되어 있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상임이사가 감사의 말을 썼다. 오래된 일기장을 마주한 듯 담담하게 써 내려간 문체와 인생사 곳곳에 등장하는 낯익은 주변 인물은 이 책이 내세울만한 매력 중 하나다. 도서출판 돌베개가 출간한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는 3주째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을 펼쳐보고자 했던 '노무현'의 굴곡 많았던 삶의 한 자락 한 자락은 서거 1주기를 맞아 책과 함께 국민들의 가슴에 쌓여 아름답게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장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이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인천시장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안상수 시장이 49.7%를 기록해 송영길 최고위원(39.9%)보다 9.8%p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지난 15일 조사에서 한 때 역전을 허용했던 안 시장은 지난 주말 이후 지지율이 회복돼 송 후보와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2.7%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투표 의향층에서도 안상수 시장이 49.2%로 송영길 최고위원(42.7%)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장 선거가 안상수, 송영길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도 안 시장이 49.3%로 송 최고위원(43.5%)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투표 의향층에서도 안 시장(49.3%)이 오차범위 내에서 송 최고위원(45.7%)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면에서는 안상수 시장이 58.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송영길 최고위원은 28.2%에 그쳤다. 투표 의향층의 57.9%가 안상수 시장이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송 최고위원의 당선 가능성은 29.8%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월 19일, 인
민군 합동조사단이 20일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북한 어뢰 피격'으로 결론내리자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론통일을 강조하고, 북의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안보 부실에 따른 정권 책임론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는 것.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오전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회의에서 "북한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 도발을 한 것"이라면서 "이번 일은 정전협정 위반이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민족적 범죄행위로 이에 대해 북한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백한 범죄 증거가 나왔다"고 야당의 증거 불충분 주장을 반박하고, "국제사회의 공조와 협력을 이끌어내도록 총력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북풍' 혹은 '선거 공작'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천안함 사건은 결국 이명박 정부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반발과 함께 '안보무능론'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이 대통령의 사과와 군 지휘관들의 국법회의 회부, 총 사
외교통상부는 천안함 사건 조사발표와 관련해 "정전협정 위반은 물론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0일 낮 천안함 침몰사건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실국장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불행하게도 이번 천안함 사건은 우리 군함에 대한 북한의 무력공격임이 밝혀졌고 이러한 군사도발은 국제평화 안전을 파괴하는 행위로서 정전 협정 위반은 물론이고 유엔 헌장에 대해서도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외교부는 앞으로 이 문제가 전반적인 외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함께 국가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외교적인 어떠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 군 통수권자로 결연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한 단호한 (대북 제재) 조치를 곧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길지 않은 시간에 검토를 하고 결론을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함 조사결과를 사전에 보고 받고 “무엇보다 국민적 단합이 필요 하다”면서“개별적인 이해관계와 정치적 견해 차이를 떠나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 발표 시점과 관련 “북한의 소행을 입증할 수 있는 어뢰 추진체가 지난 15일 나왔다. 며칠 되지 않았다”면서“가장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가 된 시점이 오늘”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북 제재에 대해 “유엔 군사정전위 조사가 시작될 것이란 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면 되겠다”며 “조사과정에서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처럼 국제협력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는 안보상황 전반, 원인 분석과 대응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차범근 감독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 삼성을 6월6일 리그 컵대회까지만 이끌고 쉬기로 결정했다"면서 사퇴 결심을 발표했다. 차 감독은 "감독이란 직업은 자신의 에너지를 팀과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언제부터인지 내가 이 일을 습관적으로, 타성에 젖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지금처럼 끌고갈까 하는 유혹도 없지 않았지만 무책임하고 정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솔직한 속내를 밝힌 차범근 감독은 "너무 지쳐있고 그런 가운데 열정도 많이 식었다. 재충전이 필요한 만큼 일단은 쉬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0 남아공월드컵 기간 SBS 축구해설 계획에 대해서도 "해설은 감독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면서 "SBS의 제안은 감사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중계할 자신이 없고 스스로도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단 차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기간에 직접 현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할 계획은 갖고 있음을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남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부평경찰서는 20일 A(32)씨 등 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말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고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알게 된 B(34)씨에게 필로폰을 무상으로 건네주고 B씨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요계의 여왕, 인순이가 세계적인 남성잡지 '맨즈헬스' 6월호 화보 촬영을 통해 클레오파트라로 파격 변신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2010년 '멘즈헬스 쿨가이 선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촬영에 임한 인순이는 클레오파트라로 변신, 여왕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맨즈헬스에서 주관하는 최고의 남자를 선발하는 '제5회 쿨가이 선발대회' 본선 진출자 설문조사 결과, 이 시대 최고의 여가수로 선정된 인순이는 이번 화보 촬영을 통해 나이를 뛰어넘는 섹시미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인순이는 이번 화보를 통해 평소 무대에서 보지 못한 타이트한 블랙 드레스,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20대 못지 않은 글래머러스하며 탄력있는 몸매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맨즈헬스 관계자는 "인순이의 무대 위 모습이 아닌,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이번 화보에 담고자 했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탄력 있는 몸매와 남자를 압도하는 인순이 특유의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어우러진 이번 화보는 강인한 내면에서 나오는 여자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오파트라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인순이의 화보는 오는 21일 발간되는 맨즈헬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 존 아타 밀스(John Atta Mills) 가나 대통령을 비롯한 가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른 회담을 가지며 현지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최근 아프리카 가나의 대통령궁에서 존 아타 밀스 가나 대통령을 만나 STX-가나 정부간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가나 현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난 3월 체결한 국가 인프라 건설사업 MOU의 세부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부통령, 알반 박빈(Alban Bagbin) 가나 수자원주택부 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덕수 회장은 "STX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건설과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가나 정부와 협력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가나 국가 경제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가나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STX는 지난해 말 가나 정부와 수도 아크라를 포함한 주요 10
공교롭게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등 민감한 일정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풍’과 ‘북풍’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바처럼 지방선거와 관련해 노풍, 북풍 등이 거론된다는 현상 자체가 퇴행적인 것이며,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이런 문제들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어렵다.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나 천안함을 침몰시키고 46명의 생명을 앗아간 원인을 무엇이라고 판단하는가가 정치적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단순히 과거의 한을 풀기 위해서나 어떤 적개심을 표출하기 위해서 투표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선거 때마다 ‘바람’에 의존하는 구습1987년 이후
천안함이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20일 오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에서 민·군 합동조사단 윤덕용 공동단장은 “조사단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과학적·객관적 접근방법을 통한 조사활동과 검증과정을 거쳐 도출한 결과”라며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되었고, 폭발위치는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정도이며,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kg규모의 어뢰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윤 공동단장은 분석한 결과에 대해 “천안함은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체손상 부위를 정밀계측하고 분석해 보았을 때,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인하여, 선체의 용골이 함정 건조 당시와 비교하여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고, 외판은 급격하게 꺾이고 선체에는 파단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공동단장은 “서해의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하였다가 천안함 공격 2∼3일후에
자신이 일하던 호프집에서 주인의 차량을 절취한 기타연주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20일 A(54)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경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 B(50·여)씨가 운영하는 한 호프집에서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하여 주인의 승용차량 열쇠를 가지고 주차돼 있던 500여 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국내 10개 전문기관의 전문가 25명과 군 전문가 22명, 국회추천 전문위원 3명, 미국·호주·영국·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수사, 폭발유형분석, 선체구조관리, 정보분석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조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늘 발표내용은 조사단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과학적·객관적 접근방법을 통한 조사활동과 검증과정을 거쳐 도출한 결과입니다. 현재까지 해저로부터 인양한 선체의 변형형태와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증거물들을 조사 및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천안함은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침몰원인을 어뢰피격으로 판단한 이유는, 선체손상 부위를 정밀계측하고 분석해 보았을 때,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인하여, 선체의 용골이 함정 건조 당시와 비교하여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고, 외판은 급격하게 꺾이고 선체에는 파단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주갑판은 가스터빈실내 장비의 정비를 위한 대형 개구부 주위를 중심으로 파단되었고, 좌현측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으며, 절단된 가스터빈실 격벽은 크게 훼손되고 변형되었습니다. 함수, 함미의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