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대 가짜해외 명품을 제조·유통시킨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8일 80억 원대 가짜해외명품 가방을 제조, 시중에 유통시킨 A씨(48) 등 4명을 붙잡아 A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중곡동 주택가 공장 2곳에서 ‘루이비똥’ 상표를 도용한 가방 3600여 점, 정품 시가 80억 원 상당을 제작해 동대문시장 도매상 등에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만든 가방을 서울 중랑구 묵동과 마포구 용강동 소재 창고 2곳에 나눠 보관하면서 도매상들의 주문을 받아 1개당 2만∼20만 원에 1100여 점을 판매, 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가방을 정품처럼 위장하기 위해 모든 제품에 번호(
유명세를 타고 있는 MBC방송국 드라마 ‘동이’에 출연 중인 탤런트 3명이 폭행시비에 휘말렸다.용인경찰서에 따르면 8일 새벽 2시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횟집 앞길에서 탤런트 최철호 씨(40)가 술에 취해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후배 여자탤런트 K씨(23·여)를 폭행했고, 탤런트 S씨(32)는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0대 중반의 남성에게 맞았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선후배끼리 잘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다 시비가 붙었는데 지나던 행인이 끼어 들어 S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탐문을 벌이는 한편 CCTV화면을 분석하는 등 S씨를 폭행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C씨가 K씨를 폭행한 것은 피해가 경미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서로 합의해
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는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의정부시 금오·송산주공임대아파트에서 총 70세대를 대상으로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이번 사업은 법무부와 대한토지주택공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의거해 2005년부터 시작했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인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무료로 도배 및 장판을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 판결을 받은 대상자들이 전문도배공의 도배·장판 교체작업 보조, 가재도구 이동, 집청소, 짐정리 등의 일을 했다.사회봉사대상자의 지원을 받은 독거노인들은 “몸이 불편하고 돈도 없어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사회봉사대상자가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 줘 집안이 환해졌다”며 밝게 웃었다.김철호 소장은 “법무부에서 적극 추진�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사찰 사건 피해자인 김종익씨가 대표로 일했던 옛 KB한마음(현 NS한마음)이 전 정권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8일 제기했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KB한마음의 거래업체 가운데 한 곳이 ‘KB한마음이 협력·거래업체들과 매출액수 조정, 비용 부풀리기 등의 전형적 수법을 사용해 전 정권 실세들을 위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구체적인 제보와 함께 증거자료를 저에게 제시했다”고 폭로했다.조 의원은 “국민은행 내부 얘기에 따르면 정권 실세와 친분이 두터운 모 부행장과 모 부장이 결재를 하고 강정원 은행장까지 가세해 김씨에게 특혜를 줬다고 한다”며 “2005년 4월 KB한마음 설립 당시 100여명의 퇴직 지점장 중 한명인 김씨에게 주식을 액면가대로 거저 주다시피했다”고 주장했다.이어 �
여야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실장에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엇갈린 시각차이를 보였다.한나라당은 “소통의 최적임자”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회전문인사’라며 맹비난했다.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임 대통령실장 내정자는 경제문제를 비롯한 정책 전반에 두루 밝을 뿐 아니라 지역구 3선 의원으로서 현장민심을 잘 알기 때문에 여야와 두루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정과 현실정치에 대한 경험이 많은 사람이 비서실장을 맡아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임 장관이 최적임자다. 앞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소통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냉담한 시선을 보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명박 대�
오토바이를 타고 자전거전용차로를 통행하면 범칙금이 부과된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중요 법규를 위반 시 범칙금 등을 두배로 가중 처벌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경찰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9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자전거전용차로는 도로 다이어트 등을 통해 자전거만이 통행할 수 있는 별도의 차로를 설치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도입 이후 현재 전국 32개 구간에 설치돼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전거전용차로 통행 위반 시 승합차나 화물차는 5만원, 승용차는 4만원, 오토바이는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예리한 모서리가 돌출 된 자전거를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등에서 운행할 경우에도 범칙금(1만원)을 물게 된다. 자전거로부터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사다리차나 이동식 목욕차 등 �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농식품산업은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열린 제6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경제를 이야기할 때 농업이 빠져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 이상 농업은 단순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다”며 “미래 국가 성장을 이끌 첨단 생명 산업이자 자동차와 IT산업을 능가할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제조와 유통, 관광 산업을 함께 연계해 그런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기회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농업이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농식품 산업은 충분히 도전할 만�
우리들병원이 척추수술 기술로 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은 8일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들 국제 척추병원(WISH=Wooridul international spine hospital)’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자카르타에서 개원하는 ‘우리들 국제 척추병원’은 인도네시아의 대기업인 사이드사와 파트너 제휴를 맺으면서 이뤄진 성과로, 우리들병원은 의료기술만 공급하고, 병원신축을 포함한 실질적인 투자자금 전액은 인도네시아측에서 부담한다. 또한 인도네시아 측과 단순한 브랜드 사용료가 아닌 로열티 지급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다. 우리들병원의 이 같은 행보는 더 이상 국내시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전역으로 우리들병원의 척추수술 기술을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상하이 우리들병원에서는 개원 1년 만에 중국 최고의 건
여고생이 성적을 비관해 오다 투신 자살했다.지난 7일 새벽 0시 47분경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3산교(다리)에서 A(15)양이 다리에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낮 12시경 끝내 숨졌다.경찰은 A양이 성적을 비관해 왔다는 친구들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 원인을 수사 중이다.
민주당은8일오전 민간인 불법사찰(영포 게이트) 논란의 핵심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을 항의 방문 했으나 4층에 있는 공직윤리지원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문이 굳게 닫혀' 윤리지원실까지 올라 가지 못하고 되돌아왔다.
카센터에 몰래 침입해 컴퓨터 본체 등 2,0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8일 A(4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0일 밤 10시경 자신이 전에 일했던 카센터와 물품거래 등을 하던 B(49․인천시 서구 가좌동)씨가 운영하는 카센터에 몰래 침입해 컴퓨터 본체 등 2,0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정부대전청사 내에 운영하는 숲사랑체험관에는 늘 유치원 유아들로 북적인다. 유치원생들은 나무를 만지고 느끼며 재미있게 생태공예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지난해 10월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숲사랑체험관은 백두대간 모형, 곤충채집 반응영상, 휴양림 매직비전 등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했다. 또 숲해설가가 상주하며 유치원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외 숲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정부대전청사 도시숲에서 진행하는 숲체험프로그램은 돋보기로 개미집관찰하기, 도꼬마리 열매 던져보기, 소나무 잎 세어보기 등 유아들이 호기심을 갖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숲체험 교육은 멀리 있는 산을 찾지 않고도 잘 가꿔진 도시숲에서 숲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어 도시숲의 �
여론이 반드시 정의를 대변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여론은 때로 진실을 감추거나 왜곡하기도 한다. 여론은 가변적이고, 따라서 불완전하다. 그러나 종교적 사안이나 철학적 논쟁 등의 가치판단 문제가 아니라, 사회기반 시스템을 선택하는 문제와 마주하게 되면 여론은 불안정한 속성에도 불구하고 신뢰할 만한 지표를 제공해준다. 6월 2일의 지방선거가 끝난 후에 실시된 여론조사(중앙일보 2010.6.8)에 따르면 여당이 참패하고 야당이 승리한 까닭에 대해 응답자의 79.2%는 ‘대통령과 정부 및 여당의 잘못’을 주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응답자의 11.2%만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나아서(8.8%)‘’, 그리고 ‘민주당 등의 야당이 잘해서(2.4%)’ 여당이 참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5.6%는 선거결과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는 주장에 동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