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1981년 제일교포들의 중심으로 설립한 은행으로 1982년 3개의 점포로 시작했다. 이어 1999년에 (주)충북은행 및 (주)강원은행과 합병하고 몇 개의 은행과 몇 개의 금융회사를 인수하면서 2001년 9월, 신한금융지주회사를 설립했다. 200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은행인 (주)조흥은행과 합병하고 거대금융지주회사로 발돋움했다. 동지에서 적으로그동안 신한금융지주는 라응찬 회장을 중심으로 현 신한금융지주 사장인 신상훈 전 행장, 이백순 현 행장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자랑해왔다. 특히, 신 사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때부터 라 회장과 함께 신한금융을 키워오면서 조흥은행 합병을 함께 추진했다. 지난 2월 26일 이사회에서 라 회장 연임 안이 정기주총 승인 건으로 확정하고, 승인되면서 네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고경영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등)을 고소하지 못하도록 한 형사소송법의 위헌여부를 따지기 위한 공개변론이 열린 9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는 ‘효사상’의 계승이냐, 강요냐를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졌다.이 사건은 어머니의 고소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 판결이 확정된 A씨가 어머니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이 발단이 됐다. 검찰이 형사소송법 224조를 들어 고소를 각하하자, A씨는 평등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내기에 이르렀다.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정보건 변호사는 “범죄 종류 등에 관계 없이 직계비속의 고소권을 전면 박탈하는 것은 과도한 제한이며, 구시대 유물인 봉건적 가부장제 전통에 따라 직계존속의 권위유지와 효도를 강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호원대학교 법행정학부 남복현 교수도 “직계비속의 고소권을 �
정부와 한나라당은 당초 공무원 채용선진화 방안을 통해 추진키로 햇던 공무원 특채비율 50% 확대안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9일 결정했다.이에 5급 공무원 채용에서 특별채용 선발 비율을 최근 10년 간 평균비율은 37%선에서 유지키로 했다.당정은 이날 고흥길 정책위의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행정고시 개편제도 수정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지난달 12일 향후 3~4년에 걸쳐 5급 신규 공무원의 절반을 특채로 선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안을 백지화하고 당의 방침을 관철시켰다.이는 특채비율을 50%로 확대할 경우 고위공직자 등 특권층의 공직대물림을 보장하는 현대판 음서제도가 될 수 있다는 비판 여론을 수용한 것이다.이에따
민주당 10·3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예비경선에서 이른바 ‘빅3’인 정세균 전 대표,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한 후보자 9명이 최종 선출됐다.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예비경선에서 중앙위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빅3외에 박주선·천정배·최재성·백원우·조배숙 의원, 이인영 전 의원이 통과됐다.한편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단 총 359명의 중앙위원 중 315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율은 87.7%를 기록했다. 각 후보별 득표율 및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5층 강당에서 최광화 제1차장, 박기륜 제2차장, 각부·과장 및 도내41개 경찰서장등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대 이강덕 경기 경찰청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1200만 경기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 말하고 동의보감에 나오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을 인용해 “막힘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은 고통이 없다“면서 ”경청하고 소통하는 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장을 비롯한 각급지휘관이 합당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현장 실정에 맞는 치안활동을 소신껏 펼 수 있도록 “자율과 책임”을 뿌리내리고 근무시스템과 관련, “잘못된 제도와 관행, 근무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에 시원한 바람을
경기도는 기존의 투자유치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는 ’경기도 투자촉진전략 종합계획‘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과거 10년간 유지되어 온 해외투자유치 방식의 대대적인 변환을 가져오는 것이어서 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계획은 기존 해외기업 유치에서 국내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 촉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한국의 해외기업 유치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직후 ‘돈(자본)과 기술’의 부족으로 양적확대가 급선무인 시대적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실제로 1996년 당시 한국의 FDI는 32억달러 유입, 45억달러 유출로 ‘순유출’상태가 극심했다. 경기도는 이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진단하고 기존의 해외기업유치방식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한 때로 인식해 이에따른 투자유치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가칭 ‘투자촉진법’ 제정 건�
“제2회 DMZ다큐멘터리 영화제 개막을 선언합니다.”경기북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김문수 지사의 개막 선언으로 제2회 DMZ다큐멘터리 영화제가 개막했다.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 철책 안 통일의 관문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조재현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등 영화 관계자, 관객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수 지사는 수도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DMZ가 분단과 전쟁의 상징에서 벗어나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세계의 좋은 이미지로 많이 부각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열린 영화제 개막식은 배우 이한위와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DMZ(비무장지대) 유일의 학교인 대성동 초등학교 퓨전 타악반의 축하공연 ‘대성동 북소리’로 열
인천대교에서 50대 남자가 자신의 차량을 갓길에 세워놓고 바다로 투신 하는 가 하면 60대 건설 업자가 초지대교에서 투신하는 등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잇따라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게 하고 있다.9일 새벽 1시 13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국제공항방향 10.6km 지점 인천대교 갓길에서 A(55)씨가 자신의 1톤 화물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후 바다로 뛰어 내렸다.인천대교 종합상황실은 갓길에 따르면 차량이 정차해 있어 폐쇄회로CC(TV)를 이용 차량 방향으로 확인 하던중A씨가 서 있는 것을 발견, 이동 경로를 지켜보던 중 A씨가 갑자기 가드레일 바깥으로 뛰어내린 것을 확인하고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해경은 주변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8일 밤 9시 50분경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대교 중간지점에서 B(60.건설업)씨가 다리 아�
“자중자애(自重自愛)하겠다.”경찰 수뇌부 인사에서 옷을 벗은 윤재옥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이 8일 조심스럽게 심경을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퇴임식을 앞두고 기자실을 찾아서다. 윤 청장은 “떠나는 순간까지 몸담아 왔던 조직에 조그만 낙서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말로 인해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이번 인사에 대한 당혹감도 내비쳤다. 그는 “잘 돼서 가야 하는데 아쉽다”면서 “갑작스런 일이라 시간을 갖고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청장은 “하반기 하고 싶은 일을 못해 아쉽다”면서 “재임하는 동안 사건사고도 없었고, 조직을 안정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 줘 고맙다”고도 했다.“조용히 할일 다하고, 동의와 동참이 잘 됐다”며 일선 경찰관들에 대한 격려도 빼놓지 않았다.윤 �
경기도가 도내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개최한 ‘2010 G-JOB FAIR 채용박람회’가 7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삼양그룹, 효성ITX 등 60개 유망구인기업과 2,000여명의 구직자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금번 개최된 ‘2010 G-JOB FAIR 채용박람회’에는 일자리를 찾으려는 젊은 구직자들이 대거 몰려 구인기업 인사담당자와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으며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특히, 경기도는 이번 채용행사를 통해 기존 채용박람회는 달리 참가기업을 일일이 방문해 인사담당자 면담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구인수요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구직자를 사전에 발굴, 기업과 현장 예약면접을 진행함으로써 보다 높은 매칭률 향상을 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그리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의 홍기화 대표이사는 “�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원을 구형 받았다.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위반(사전선거운동)혐의로 검찰이 불구속 기소 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에게 법원이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9일 인천지법은 검찰이 지난 달 27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에 대해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나 교육감은 지난 6월2일 실시된 인천시교육감 선거 운동기간 전에 모 교회 교인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었다. 나 교육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공정한 사회’에 대해 언급하면서 “공정한 기회를 주고 그 결과는 각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갖고 “누구에게든지 균등한 기회를 줘야한다는 게 공정사회의 기본 바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있는 사람이 더 내고 적은 사람은 적게 내는 그런 복지, 그래서 모든 분야에서 기회를 균등하게 주자는 것”이라며 “그런 후에 결과에 대해서는 각자가 책임져야 한다.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또 “선진국가가 되는 과정에 지금 사회 곳곳에 공정하지 못한 일이 많이 있다”며 “공정하지 못한 일이 관습화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그런 게 통하는 사회”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우리가 선진국가로 한 단계 발전하려면 사회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정동영 상임고문이 8일 당권 도전에 합류했다.또한 천정배 의원도 “민주당을 하나부터 열까지 통째로 바꾸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정 상임고문은 이날 민주당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2012년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정 상임고문은 “누구에게나 열린 사회, 개성과 노력에 따라 인간다운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사회가 진짜 ‘공정한 사회’의 모습”이라며 “민주당은 담대한 진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부족함도 많고 동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과오도 있었다”며 지난 대선에서의 참패와 정계복귀 과정에서 당내분란을 야기시킨데 대한 반성의 뜻도 내비쳤다.이어 “오늘 이렇게 국민과 당원 동지들 앞에 서게 된 것은 저의 지난 정치를 돌아보며 느낀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