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7일 부실·불법대출을 일삼은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을 본격적으로 소환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종착역이 될지, 아니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숨겨진’ 인물이 더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이날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59·구속기소) 부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갑원(49) 전 민주당 의원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했다.검찰은 서 전 의원을 상대로 2008년 10월 전남 순천시내에 있는 박형선(59·구속) 회장의 별장 앞에서 김 부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돈을 받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하지만 이날 대검찰청 민원실을 통해 조사실로 들어간 서 전 의원은 “돈 받은 적 없다. 보도된 건 사실이 �
인천시에서 인천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FTA 발효 및 협상 타결로 수출 증대가 예상되는 남미 지역에 관내 중소 수출업계의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파견했던 ‘인천시 남미 시장개척단’이 우수한 성과를 안고 금일 귀국했다.이번 ‘남미 시장개척단’은 관내 중소 수출업체 10개사로 구성됐으며 지난 19~27일까지 칠레(산티아고), 페루(리마)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산티아고에서 105건 1553만3000달러, 리마 94건 763만6000달러 등 총 199건 2316만9000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향후 157건 912만5000달러의 계약이 예상된다.이번 시장개척단은 플라스틱 정밀 금형, 인버터 DC 아크용접기, 수직형 풍력 발전, 터널용 및 건물용 유도등, 폐주사바늘 처리기, 전기 기타 앰프, 사무용 파티션, CNC 재단기, 유기농 현미 모이스춰 샴푸 및 컨디셔너 등을 제조하는
GTX와 일부 선로를 같이 이용하는 KTX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착공된다.27일 경기도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8일 수도권고속철도 기공식을 동탄역 인근에서 개최한다.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도지사,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한국철도공단 조현용 이사장과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 국회의원, 해당시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KTX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은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 지역주민의 KTX 수혜를 확대하고, 서울~시흥간 철도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대형 국책 사업으로 총 사업비 3조780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와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수서~평택간 KTX 노선은 총 연장 61km 중 수서~동탄 간 28.5km를 GTX와 공유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동탄~부산 118분, 동탄~목포 96분이 소요돼, 수도권과 지방 광역경제권 간 90분대 통행권 구축�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들간의 경쟁 분위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7명의 당권주자들은 권역별 두 차례의 비전발표회에서 드러난 구도는 크게 친이(친이명박)계와 반(反)친이계, 전임 지도부와 비(非) 전임 지도부의 대결양상이었다.현재 홍준표, 원희룡 후보가 2강이다. 그 다음에 남경필, 나경원, 유승민 후보가 3중이다. 그다음 권영세, 박진 후보가 2약이다. 하지만 1인2표제이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 더군다나 선거인단이 21만명인 데다 여론조사가 30%나 반영되기 때문에 승패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유승민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 후보이다. 그런 의미에서 차기 당 대표 역시 수도권이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친박에서 유 후보를 전폭�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한 달 동안 전국 음식점에서 조리․판매되는 ‘육회’에 대한 특별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수거·검사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장출혈성대장균(대장균 O157:H7 포함),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토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을 집중 점검 할 계획이다.식약청은 육회의 경우, 가열․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음식으로 위생․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장마 등 고온다습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유럽에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등 식품사고와 관련하여 날 음식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식약청은 음식물 조리 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설사나 화농성질환 환자는 조리업�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이지콘(주) 성일휴(사진, 50세) 대표가 선정됐다.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성일휴 대표는 31년간 끝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엔진발전기 제어분야의 국산화에 성공, 기술 발전 및 원가 절감에 기여한 기능인이다.어린 시절부터 전기나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뭐든 분해하는 것이 취미였다고 유년 시절을 회상한다. “뒷산에서 주운 나무와 시멘트로 역기를 만들어 보기도 했고, 집에 있는 고철을 팔아서 트랜지스터 라디오라도 얻게 되면 호기심에 한바탕 분해해서 내부를 들여다봤죠. 그래야 직성이 풀렸거든요.” 1960년, 전북 정읍에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성일휴 대표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중앙직업훈련원(인천기능대학) 전기학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자신이 발의한 소방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국가의 안전시스템이 한 단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통해 “재해·재난의 유형과 규모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대형화되고 있다”면서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소방기본법이 지난 23일 통과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재해, 재난 대응체계에 대해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처우와 노후화된 소방장비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소방기본법 개정안은 국가에 화재, 재난·재해 등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업무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한선교 의원의 도청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방문해 박희태 국회의장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기로 했다.또 대학등록금 인하와 대학 구조조정 병행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으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한ㆍ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문제와 관련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27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5분까지 긴 시간동안 청와대에서 회담을 가진 뒤 6개항의 민생회담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먼저 가계부채 문제가 향후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 발표하며 가계부채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한 내용을 포함하기로 합의했다.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이미 발생한 저축은행 부실
지난 22일 유성기업 노조의 불법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특수공무집행방해 사건과 관련, 23일 아산경찰서장과 지방청 수사과장을 공동본부장으로 하고, 수사과·정보과 등 127명으로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불법행위 주동자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경찰은 현장사진과 동영상 등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불법·폭력시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이 모씨(39세) 등 4명에 대하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수사 중에 있으며, 채증자료 판독이 끝나는 대로 불법·폭력행위 가담 정도에 따라 추후 체포영장을 신청하여 사법처리할 예정이다.또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26일 오전 수사관을 급파, 유성기업 인근 비닐하우스 등 9개소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여 쇠파이프 1점, 소화기 1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된 편파 수사 논란 관련, 노조측에서 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R-16 KOREA 2011 세계 비보이대회’를 ‘올림픽홀 개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오는 7월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R-16 KOREA 세계 비보이 대회는 세계 5대 비보이 대회 중의 하나로, 세계 정상급 비보이팀을 세계 지역 예선 및 국제 비보이 연맹 순위에 의거 선발, 초청하여 최고 중의 최고를 뽑는 세계 비보이들의 월드컵이다. R-16 KOREA 2011 본선경기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한국 대표 선발전을 비롯하여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해외지역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전 세계 16개국 200여명의 세계 최고의 비보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첫째날인 7월 2일에는 팝핑, 락킹, 비보이 개인전이 열린다. 뿐만 아니라 가수 박재범과 그의 비보이팀 AOM(Art of Movement)이 4대륙에서 모인 세계 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이나 성품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을 봅니다. 또 선한 사람은 선을 좋아하고 악한 사람은 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악한 사람은 악한 사람끼리, 선한 사람은 선한 사람끼리 모이는 것이지요.그런데 우리의 삶 가운데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동행하면 보고 듣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므로 자연히 지혜를 얻게 되지만, 악한 사람과 함께하면 보고 듣는 것이 악한 것이므로 어느새 자신도 악에 물들어 해를 받게 됩니다.성경을 보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범사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함으로 많은 축복을 받았는데, 그와 함께한 조카 롯도 아브라함으로 인해 더불어 축복받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았던 것을 알 �
연합뉴스는 27일 오전 한진중공업 노사가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라 각 매체들은 확인하지도 않고 대규모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넘게 총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한진중공업 노사가 협상을 타결했다고 연합뉴스의 보도를 그대로 받아 보도했다.연합뉴스 오수희 기자는 현장에는 가지않고 한진중공업 노조 지회장이 조합원들의 동의없이 보도자료를 뿌린 것은 그대로 적으면서 하지도 않은 기자회견을 했다면서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또한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퇴거를 거부하거나 퇴거하려는 노조원들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오후로 예정된 법원의 강제퇴거집행 때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85호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