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통합민주당 새 최고위원은 16일 중앙선관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과 BBK, 내곡동 대통령 사저 논란 등 3가지 사안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 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특검구성에 대해 "한나라당-이명박 정부의 사안임으로 인선에 대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합의해서 추천하는 인사를 특검으로 선임하고, 수사권한이나 범위에 대해서 성역 없이 완전히 풀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인 한나라당에서 이를 거부하고 제대로 수용하지 않으면 이것은 박근혜 비위원장과 이명박 정부의 공동책임이다"고 주장했다.또 "한나라당의 모든 권한을 받으면서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비리에 대해 적절한 �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파문으로 인해 친이계 좌장이자, 정권 2인자인 이재오 의원이 의도치 않게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됐다.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가 박희태 국회의장 주변의 인물들을 샅샅이 수사하면서 이재오 의원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검찰의 수사는 2008년 7월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의장 측이 현금을 뿌리는 과정을 주도하거나 개입한 인물이 누구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까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당시 박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20년 가까이 박희태 의장을 보좌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그리고 박 의장의 비서 출신인 고명진 보좌관, 박희태 캠프에서 수도권 원외 조직 관리를 맡았던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 등 4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나라당이 4.11 총선을 불과 3개월여 앞두고 터져 나온 돈 봉투 파문으로 인해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 친이계와 친박계간 갈등은 막장드라마를 방불케 할 만큼 서로 물고 뜯으며 공멸의 길로 빠져들고 있고, 이로 인해 당은 그야말로 공중분해 일보 직전이다. 돈 봉투 파문은 초선의 고승덕 의원에 의해 촉발됐다. 고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한 언론에 칼럼을 통해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뿌려졌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정치권의 그저 그런 이야기쯤으로 치부됐고, 이후로도 보름이 넘도록 이슈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고 의원이 지난 3일 종편 방송에서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칼럼에서 밝혔던 내용을 재확인했고, 이후로 돈 봉투 파문은 폭발력을 가지기 시작했다.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쇄신 논의와 맞물리면서 그�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금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이 귀국하는 18일 이전에 수사의 기본 골격을 맞춘 뒤 이르면 설 연휴 전에 박 의장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한나라당 돈 봉투 살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에 따르면 우선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 안모(51)씨에 대한 강제 신병확보가 수사의 속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지역 구 의원에게 2000만원을 준 뒤, 이를 다시 서울의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각각 50만원씩 전달토록 금품 살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박희태 후보캠프 내 '윗선'의 지시를 받고 돈 봉투 살포 지시 등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
친노(친노무현)세력이 민주통합당 전당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서 친노 인사로 분류되는 한명숙·문성근 후보가 모두 지도부에 입성한 것이다. 특히 한 후보는 총 득표율 24.5%로 당 대표로 선출, 한 후보를 이어 문 후보가 16.68% 득표율로 최고위원 직에 당선되며 두 후보 모두 핵심 지도부 자리를 차지했다. 이들의 약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예비경선(컷오프)'에서부터 두드러졌다. 컷오프 통과 이후 선두권을 달리며 이들의 지도부 입성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 5년차에 접어든 현재 상황에서 친노 세력은 민주통합당 핵심 지도부 직을 차지, 올해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에서 막중한 역할을 책임지게 됐다. 이들의 대표 및 최고위원직 당선으로 야권 내에서는 '�
민주통합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한명숙 신임 대표는 15일"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승리의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2012년은 구시대와 새시대를 가르는 역사의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총선과 대선 승리를 통해 승자독식,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 다수가 행복한 나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정권교체, 정치교체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약속했다.한 대표는 "지금 국민은 하나가 돼 더 큰 승리를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총선과 대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승리의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함께 사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다수가 행복한 경제민주화, 사람에게 투자하�
설 명절이 다가 오면서 택배서비스를 가장한 강력사건이 기승을 부린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확인과 주위 하는 것이 최우선 이다.지난 12일 일선 경찰관이 소셜네트워크뉴스서비스 '위키트리'를 통해 택배기사 사칭 강도 예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첫 번째로는 운송장은 반드시 박스에서 떼어내서 폐기 한다. 택배는 보통 종이박스로 포장해 배달된다. 종이박스에는 운송장이 붙어있다. 거기에는 주문자 주소,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많은 사람들이 운송장이 그대로 붙어있는 채로 종이 박스를 버린다. 이렇게 노출된 개인정보는 강도범이 택배기사를 사칭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드시 운송장은 잘게 찢어서 폐기하는 것이 좋다.두 번째로는 택배회사의 근무복을 확인 한다택배가 왔다는 소리에 습관적으로 아무런 �
올 3월부터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남게 된다.15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월1일부터 초ㆍ중ㆍ고등학생의 학생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기록한다고 밝혔다.학생부에 기록되는 학교폭력 행위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학교 내외에서 학생 간에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 등이다. 종전에는 학생부 '학적사항','출결상황','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학교폭력 가해행위가 기록되지 않았다.앞으로는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이 기록된다.가해학생에 대한 조�
속보유류운반선 폭발 사고로 인한 오염 피해 예방을 위해 인천 해경이 수습 작업에 한창이다.인천 해양경찰서는 유류운반선 사고와 관련, 기름 유출 등 오염 피해는 없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먼저 인천해경은 사고로 인한 오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사고 선박의 선체 고정과 기름 이적 작업에 나섰다.이를 위해, 인천해경은 선체 고정을 위한 2천톤급 2척과 기름 이적을 위한 바지선 1척을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이와 함께 인천해경은 이날 사고로 실종된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병행하고 있다.한편, 15일 오전 8시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4천톤급 유류운반선이 폭발, 선원 5명이 숨지고 6명은 실종됐다.
유류운반선이 폭발해 선원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해경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유류운반선 두라 3호(4198t·승선원 16명)가 폭발했다.이 사고로 선박은 선체가 심하게 파손돼 두 동강나면서 좌초된 상태다.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미얀마 선원 5명 등 모두 16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중 5명이 숨지고 6명은 실종, 5명은 구조됐다.두라 3호는 인천항에서 휘발유를 하역해 현재 벙커C유 80톤과 경유40톤이 적재돼 있는 것으로 인천해경은 파악하고 있다.폭발 사고로 인한 오염 사고는 현재 없는 것으로 인천해경은 보고 있다.이날 두라 3호는 인천항을 출항 충남 대산항으로 운항하던 중이었으며, 폭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인천해경은 전했다.인천해경은 헬기와 경비정 등을 사고
경찰이 노점상과 재래시장 등 서민들을 상대로 자릿세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영업을 방해하는 폭력배를 뿌리 뽑는다. 경찰청은 재래시장을 비롯한 소규모 상가·유원지내 점포 등의 영세상인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이른바 '서민 상행위 침해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단속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0월31일까지며, 중점 단속대상은 재래시장 등 서민 상권과 관련돼 존재하는 고질적인 부조리다.재래시장과 영세상가·노점상 등에서 관리회사·상인연합회·번영회 등을 빙자해 보호비·청소비 등 명목으로 월정금을 징수하거나 영업권을 갈취하는 행위, 금전 갈취가 없더라도 물품강매·재물손괴 등으로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 등이다. 경찰은 이 기간 경찰서·지방경찰청 외근형사 인력을 투입해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우수 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홈페이지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두 차례의 공격을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선관위 관계자는 14일 "자체 조사 결과 지난 8일과 9일 각각 1분과 4분 가량의 비정상적인 트래픽 유입이 감지됐다"며 "두 차례 모두 트래픽 규모가 100메가바이트(MB) 이하의 소규모 공격이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PC 3~4를 동원한 초보적인 공격으로 보이지만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다시는 이런 시도를 묵과해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1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선관위는 지난해 10월26일 재보궐선거 당일에도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김모(31)씨,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운전기사 공모(28)씨, 온라인 도박업체 대표 강모(26)씨 등 7명이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위반 등�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해양경찰청을 방문 모강인 해양경찰청장과 양 기관의 올해 해군과 해경 간 현안업무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 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해군과 해경 양 기관의 수뇌부는 다양한 해상 상황에 대한 합동작전 강화 방안을 비롯해 정비·교육 등 상호 지원과 교류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또 양 기관은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과 접적해역에서 우리어선 어로보호작전을 위해 함정·해상초계기 등 양측 초계전력이 확인한 실시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각종 해상 재해 재난시, 상호 지원 체제를 활성화해 국민의 해양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해경의 승무원은 해군항공기 시뮬레이터 훈련과 해상 훈련 등에도 함께 참여를 확대해 긴밀한 합동 작전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해군은 해경 함정에 대한 정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