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18일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해 "경륜에 걸맞게 조속히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항에서 말한 것은 미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박 의장에게 (사퇴 의사표명 등)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며 "비대위는 박 의장이 나름대로 정치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천 공항 서편 VIP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8일 2008년 한나라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인천 공항 서편 VIP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발생한 지 4년이 다 돼가기 때문에 기억이 희미할 뿐 만 아니라 당시 중요한 5개의 선거를 몇 달 간격으로 치렀다"며 "당시 2007년 여름 대통령 후보 당내 경선을 치를 때 선거대책위원장을 했고 그 해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4개월 뒤 국회의원 선거 때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2개월 뒤에는 당내 경선이 있었고 끝나고 �
인터넷 사이트에 상품권을 구매하겠다고 올린 글을 보고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수백만원을 가로챈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18일 A(25)씨를 인터넷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상품권 등을 구매한다는 B(33)씨 등의 게시글을 보고 문자메시지 등으로 상품권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B씨 등 32명으로부터 830여만원을 통장으로 입금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재창당 논란과 관련해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고 당명을 바꾸는 수준에서의 쇄신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도부 교체 등 전면적 재창당에 대해서는 확고한 반대 의지를 재확인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새 출발을 한다는 차원에서 당명을 바꾸겠다"며 "여러분들이 그렇게 원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당명 변경) 준비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재창당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정리된 사안으로 흔들림이 없고 시간도 없다"며 "돈봉투 사건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것보다 더 큰 문제도 나올 수 있는데 그때마다 재창당할 수 있냐"며 선을 그었다.박 위원장은 그동안 쇄신작업을 추진하면서도 재창당은 물론 당명 변경에도 부정적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 재창당 �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7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 덕진 선거구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정 고문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대의 요청에 따라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며 "전주덕진 선거구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전주시민과 80만 선거인단의 시대적 요구는 '공천혁명'"이라며 "공천혁명의 기폭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차기 행보와 관련 정 고문은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부산 영도와 서울 서초 등의 출마 여부에 대해 부정하지 않으면서 이 역시 지도부와 상의하겠다는 밝혔다. 지역구 후임자 공천과 관련 정 고문은 "차지 지역 위원장(공천자)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다만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치적 ‘돌다리’ 포기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정치
한명숙 민주통합당의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봉주 전 의원 구명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 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박 위원장을 예방하고 "정봉주 전 의원이 감옥에 들어간 것은 표현의 자유와 연계된 정치 탄압일 수 있다"며 "민주당이 소위 '정봉주법'을 발의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넘어갔는데 여야가 합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2월 국회에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 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입법이 이뤄지면 정 전 의원과 같은 희생자는 안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박 위원장은 "(법안이) 올라와 있느냐"고 물었고 한 대표는 "그렇다. 당론으로 정했다"고 답했다.최근 민주당은 공직�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11 총선을 앞두고 비대위가 마련한 공천 기준에 대해 "공천 개혁은 당 쇄신의 뼈대"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비대위가 마련한 공천 기준과 틀은 구태정치를 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한 공천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자의적으로 몇몇이 마음대로 공천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비대위 공천안은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 맞춘 것이기 때문에 개혁 방향에 대해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대승적으로 생각해 달라"며 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앞서 한나라당 비대위는 현역의원 25%를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천 기준안을 지난 16일 확정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천안을 최종 확정하고 설 연휴 이후부터 현역의원 교체
공석인 경찰청 차장에 본청 김기용 경무국장이 승진 내정됐다. 정부는 17일 김 경무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등 공석 직위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김 내정자는 1957년 충북 제천 출신이다. 방송통신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보안통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보안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일선 경찰서를 두로 거치며 현장 업무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원만한 성격으로 직원들과의 화합은 물론 소통도 중요시하게 생각해 조직을 잘 이끌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청 경무국장에는 이인선 경찰수사연수원장이 승진 임용됐고 경찰수사연수원장에는 강원경찰청 백승호 차장이 전보 내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박종준 전 차장의 명예퇴직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설날 전후 치안�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16일 당협 간부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정당법 위반)로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 안병용(54)씨를 구속했다.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에게 적용된 정당법 제50조2항은 후보자, 선거운동관계자, 선거인 등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토록 지시 또는 권유한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 규정이다.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박희태 후보 캠프 사무실 아래층에서 서울지역 구 의원 5명에게 2000만원을 준 뒤, 이를 다시 서울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송광호 한나라당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KTX 민영화를 4·11 총선 이후로 연기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송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토부가 민영화를 총선 이후로 연기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며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구체적 대책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어떻게 경영이 효율화되는지 (국토부가) 설명 못하고 있다"며 "운영권을 민간에게 넘기는 것이 재벌 기업 특혜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사용료 등을 통해 환수하겠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또 "앞서 코레일이 KTX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철도 안전에 필요한 인력을 감축해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을 간과하면 안된다"며 "경쟁체제 도입으로 인한 경영 효율화가 무엇인지 (국
허위 환자를 입원시켜 놓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편취한 병원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17일 A(49.의사)씨 등 12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시 계양구의 한 병원 병원장으로 직원 3명과 짜고 지난 2008년 9월25일부터 지난해 5월9일까지 B(59 여)씨 등 8명을 허위 입원시킨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2,900여만원을 타낸 혐의다.또한, B씨 등은 허위입원확인서를 발급받아 생명보험 등 6개 보험회사로부터 1,40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친환경쌀로 빚은 전남산 우수 막걸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막걸리 공동 브랜드 ‘친환경 쌀로 만든 유기농 막걸리, 만월’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전남막걸리 공동 브랜드인 ‘친환경 쌀로 만든 유기농 막걸리, 만월’은 친환경 전남 막걸리로서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경쟁력있는 브랜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 막걸리업체와 소비자간 일체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발됐다.‘만(滿)+월(月)’로 풍요로운 보름달을 개념화(콘셉트)해 품질과 맛이 가득 찬 막걸리의 효능과 특징이 모두 갖춰진 민속주임을 표현했다.용기디자인의 경우 표주박 이미지에 착안해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유려한 곡선의 형태다. 잡았을 때 편안하고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한 사용성을 배려했다.용기의 형�
팔도 '꼬꼬면'이 출시 된지 168일(5개월 14일) 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라면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1초당 7개가 판매된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2개씩 먹은 셈이다.지난해 8월 2일에 출시된 '꼬꼬면'은 빨갛고 얼큰한 국물이 주도하던 라면시장에 하얗고 칼칼한 국물로 새로운 라면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꼬꼬면 왕컵'을 출시하며 제품을 다양화 했고,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공급량을 확대했다. 팔도 관계자는 “‘꼬꼬면’이 단기간에 1억개의 판매량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방송프로그램 노출로 인한 화제성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하며, 지속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간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꼬꼬면' 1억개를 길이(꼬꼬면 한 개 20cm)로 환산하면 백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