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지역의 일부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무리한 얼굴 알리기가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근무시간 관공서에 갑자기 나타나 명함을 주며 인사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이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부 예비후보자들은 자생 단체들의 행사 일정이나 회원 명단 등을 요구하고 있어 해당 공무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2월 13일부터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 등록이 시작되면서 이를 마친 예비후보자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명함을 나눠주는 등 얼굴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자기 지역구에 속한 구청이나 일선 동 등 관공서를 방문해 공무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로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의 본청과 일선 동주민센터 등에는 상당히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는 안 되는 후보"라고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전 의원은 지난 2004년 박근혜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맡아 박 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지냈다. 그러나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박 위원장과 멀어졌다. 이후, 여러 차례 박 위원장을 비판해왔다.전 의원은 지난 10일 출간한 '전여옥의 私(사), 생활을 말하다' 제하의 책에서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전 의원은 "지도자의 지적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도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꿰뚫어 보기 위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박 의원의 서재는 날 감동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늘 짧게 답하는 박 의원의 언어는 말을 배우는 어린아이들의 '베이비 토크'와 다름없다"며 "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11일 (주)효성이 입주할 전주 탄소산단(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3-1단계) 조성사업과 관련 "토지보상 문제 때문에 탄소공장을 착공하지 못한다면 국가적 사업인 탄소밸리사업이 좌초된다. 토지주는 기공승낙과 토지매수에 협조에 달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김 지사는 "토지 매수과정에서 소유주들과 협의가 되지 않아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안타까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며 "착공을 하지 못하면 국가적 사업인 탄소밸리사업이 좌초되고, 첨단신소재산업으로 전북의 미래를 바꿔보고자 했던 우리의 꿈도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김 지사는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고 낙후된 전북경제가 날아오를 수 있는 절호의 산업이 바로 탄소산업이다"라며 "도민의
알몸으로 눈 마사지를 하고, 설원을 달리고, 얼음을 깨고 계곡에 입수하는 등 검은 베레 특전용사들이 체감온도 영하 30℃의 혹한에도 아랑곳 않고 고강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육군 특수전사령부는 강원도 평창 황병산 동계 전술훈련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다음달까지 부대별로 8박9일간 '2012 동계 설한지 극복 및 생존훈련'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혹한속에서 특수전 수행 능력을 기르고 강인한 전투의지와 자신감을 쌓기 위해 매년 가장 추운 시기에 실시한다.특전용사들은 이 기간 헬기를 이용한 팀 단위 공중침투와 은거지(비트) 구축 및 매복, 적(敵)지역 정찰감시·타격 등 실전과 같은 전술훈련과 함께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단련한다.30㎏에 달하는 군장을 메고 완전무장한 상태에서 고로쇠 전술스키(길이 1m의 휴대와 기동성이 뛰어난 스키)나 알파�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11일 2007년 대선경선 과정에서의 금권선거 의혹에 대해 “그건 제가 별로 얘기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 신동면 중 3리 소 사육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까지 와서 너무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9일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교통비와 식대로 수백만원씩 거마비를 주던 것이 나쁜 관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도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해 "대통령 경선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소 사육 농가를 30분 가까이 둘러본 박 위원장은 "지난해 구제역 때문에 속앓이 많으셨는데 올해는 소 값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
홍재형 국회부의장은 11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도 돈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전당대회를 간소화해 돈 안드는 선거를 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과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홍 부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당 차원의 대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홍 부의장은 "모바일투표를 도입해 참여자가 60만이 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돈봉투가 왔다갔다 하는 관행이 생길 소지를 없앤 것"이라며 "전당대회도 중앙위원 700명 정도만 모여 당선된 사람이 수락 연설하고 인사하는 것으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당 차원의 진상 조사에 대해 "(언론 보도에) 사람 이름이 나왔으면 확실했는데 (이니셜로) A, B, C가 그렇더라는 얘기로 나왔기 때문에 결국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중소기업은 67.6%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66.9%)에 비해 0.7%포인트 늘었다.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49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다만 설 상여금을 확대지급 하겠다는 기업은 2.3%로 지난해(2.5%)에 비해 줄어들었다. 반면 축소지급 하겠다는 기업은 9.9%로 지난해(7.2%)에 비해 증가했다. 55.4%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 상여금의 평균 지급률은 72.1%였으며, '정액'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약 4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휴무계획은 '4일 이상 휴무'가 69.0%, '3일 휴무'는 27.4%, '1~2일' 2.9%으로 나타났다. 휴가없이 정상근무하는 곳은 0.6%에 불과했다. 법정휴일기간(22~24일)은 3일 이상이다. 설 자금 사정은 중소기업 44.3% '곤란하다'고 응답했고, 17.3%만이 '원활하다'고 응답했다.
남대문시장의 상인과 노점상들로부터 수년간 자릿세 등 영업 보호비 명목으로 거액을 빼앗은 경비원과 (주)남대문시장 대표이사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11일 경비원 김모(43)씨 등 4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남대문시장 대표이사 김씨(73) 등 시장 관리회사 관계자 85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대표이사 김씨 등 47명은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남대문시장 시계 골목 도로에서 양말 노점을 하는 이모(76) 등 노점상 57명으로부터 일정(매일 3000원) 또는 월정(매월 4만~50만원)형식으로 모두 6억8000만원을 가로챘다. 본동상가 상무 정모(67)씨와 상가협의위원 13명은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중구청 소유의 도로상에서 장사하는 영세 노점상 김모(74)씨에게 "돈을 내지 않으면 장사 못한다"고 협박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11일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모(41)씨를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자진 출석했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2008년 7·3 전대 때 박 당시 대표 후보 비서로 있으면서 돈을 뿌린 적이 있는지와 아닐 경우 '뿔테 안경의 30대 남성'의 정체, 고승덕 의원실 보좌관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8시10분께 수사관들과 함께 고씨의 경기 일산 자택을 2시간여 동안 압수수색, 쇼핑백 1개 분량의 자료 등을 확보했다. 고씨는 당시 자택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고씨는 2008년 7·3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실에 "고 의원에
“대통령은 담배를 피우셨다. 끊으려고 해 보기도 하고 줄이려고도 해서 대통령이 갖고 있지 않고 비서들에게 맡겨 놨다. 비서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서 '담배 한대 주게', 그러면 재떨이와 담배 한 개, 라이터를 드렸다. 서거하고도 꽤 오랫동안 환청 같은 게 들렸다. 대통령이 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인터폰으로 ‘경수 씨, 담배 한대 주게’ 라고 하는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은 11일 출간된 '봉하일기(도서풀판 부키)'에서 이처럼 불쑥불쑥 노 전 대통령의 환청이 들린다고 털어놓았다. 김 국장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시작으로 노무현 당선자 비서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연설기획관 등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2008년 2
민주통합당이 '돈봉투'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원혜영 공동대표는 11일 "당내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낡은 정치를 과감히 혁파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주요 불공정 행위 적발 시 선관위에 고발하는 방안을 촉구한 바 있다"며 "선관위에 당내 경선에서 불공정 행위 단속 권한 및 수입·지출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끝까지 조사할 것"이라며 "사실이 확인되면 단호히 조치하고 구체적 증거나 실명이 확인되면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돈봉투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공식적인 자료 제출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그는 한나라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11일 오전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모(41)씨의 경기 일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수사관들과 함께 고씨 자택을 압수수색,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문서 등을 확보했다.고씨는 당시 자택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전날 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고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씨는 2008년 7·3 전대를 앞두고 고승덕 의원실에 "고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300만원과 '박희태'라는 명함이 든 노란 봉투를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고 의원실 보좌관 김모씨로부터 돈 봉투를 돌려받으면서 자신의 명함을 준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고씨는 현재 한나라당 모 의원실 �
어느 날, 꽃게 두 마리가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 앞서가는 엄마 꽃게가 “아가야, 똑바로 걸어야지.” 하고 말하자, 아기 게는 “네.”라고 대답하지만 여전히 옆으로 걷습니다. 그러자 엄마 게가 “똑바로 걸어라!” 또 다시 말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엄마 게는 과연 어떻게 걷고 있었을까요? 아기 게와 마찬가지로 옆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엄마 게가 아무리 똑바로 걸으라고 해도 아기 게는 엄마를 보며 여전히 옆으로 걸었습니다. 먼저 본을 보이지 않으면서 가르치는 사람은 엄마 게의 모습과 다를 바 없겠지요. 진정 본이 되며 가르칠 때 상대도 수긍하며 가르침을 수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정작 본받을 만한 진정한 스승을 찾아보기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에서 누가 보아도 인정할만한 본이 되는 삶을 살아 “나를 본받는 자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