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장관의 퇴임으로 공석 중인 특임장관에 3선의 한나라당 고흥길(66·성남분당구갑) 의원이 내정됐다.이명박 대통령은 1일 공석중인 특임장관에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고 신임 특임장관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고,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중앙위의장 등을 지낸 친이계열 인사다.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격과 뚜렷한 소신, 정책현안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며 "언론인, 정치인의 풍부한 경력을 토대로 국회와 정부간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오인서)는 배우 김현주의 출연료의 일부를 당사자 동의 없이 회사 빚을 갚는데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소속사 대표 홍모(33)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해 3월 소속 배우 김현주가 출연한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의 출연료 3억3000만원을 받아 보관하던 중 7700여만원을 회사 빚을 갚는데 사용하는 등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의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 중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80%를 김씨에게 송금하는 방식으로 수익분배를 해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8월 홍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의 공소사실들이 바닷가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출소 후 가진 첫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곽 교육감은 "지난 133일 동안 교육청을 떠나 있었다. 나로 말미암아 직원들이 당혹감을 느끼고 업무에 혼선을 빚게 해서 송구스럽다"고 운을 뗀 뒤 "처음부터 나는 무죄임을 말하고 남은 재판에서도 이것이 당연히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의 무죄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원 여러분께) 심란하게 해 드려서 죄송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좀 더 성숙한 사회로 가는 진통이라 생각한다. 기다려주셔야 한다"고 언급했다. 곽 교육감은 "나는 모든 과정에 정직과 진실로 임했다. 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나에 대해 여러 얘기가 있지만 나를 이 자리에 다시 서게 한 것은 말의 거짓이 아니다. 이것은 옹이처럼 �
한나라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인 권영세 사무총장은 1일 당 공천기준과 관련, "부정비리와 관련해 법률적인 책임을 질 가능성이 있는 분들에 대해선 당연히 공천이 주어져선 안 된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게 있지만 실제 그럴 개연성이 어느 정도 있느냐에 따라서 혐의만 가지고도 배제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권 사무총장은 공직자 후보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 "외부인사가 70%를 넘는 식으로 구성된 적은 전례가 없다"며 "정치공급자인 정치권 내부에서 후보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정치 수요자의 입장에서 요구되는 인물을 공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추위가 외부인사가 너무 많아 당에서 참여하고 있는 세 사람 쪽으로 무게 균형이 많이 기우는 것 아닌가"라는
한나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1일 비대위 사퇴와 관련해 "결심을 보류하며 참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만을 위해 (사퇴하기로) 결심하면 (비대위의) 여러 상황이 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만을 위해 행동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결심을 보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참고 있다는 뜻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위원은 "그렇다고 보면 된다"고 답변했다.이어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불화설에 대해선 "(사이가) 안 좋으면 비대위에 왔겠느냐"며 "(불화설은) 옆에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이명박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던 김 위원장은 실세 용퇴론과 관련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전날 한나라당의 위기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동급생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여중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1일 A(16·여중 3년)양 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문화의 거리에서 동급생인 B(16·여중 3년)양을 협박, 현금 8만원을 갈취한 혐의다.조사결과 이들은 B양에게 휴대폰을 빌려달라며 접근, 골목길로 유인해 때릴 듯이 협박한 후 돈을 뺏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서버관리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주원)는 31일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클루넷'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금천구 가산동 클루넷 업체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서버와 코스닥 상장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이 업체가 코스닥 우회상장 과정에서 경영진이 횡령·배임한 혐의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클루넷 경영진을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주가조작 사건은 아니고 횡령·배임 관련 수사"라며 "배임·횡령에 몇 명이 연루됐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클루넷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CCN), 디지털컨텐츠 유통, 솔루션 등을
산은금융지주와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산은과 기은의 민영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재정부는 산은과 기업은의 성공적인 민영화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기업은은 민영화 대상기관으로 민간 시중은행과의 경쟁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수인데, 공공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인력운용이나 예산집행에 제약이 있어 투자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두 기관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됨에 따라 우리은행처럼 지분은 정부가 보유하지만 인사권이나 예산권 등은 모두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재정부는 "두 기관은 경영자율권 확대기관으로 �
배우성유리가 2월4일 첫 방송되는 MBC TV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절대미각의 요리천재 '고준영'으로 등장한다. 성유리는 31일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들의 만찬' 제작발표회에서 "준영은 어렸을 때부터 살기 위해, 존재감을 확인하기 위해 요리를 해온 인물"이라며 "준영에게 요리는 삶과 희망, 공기와 물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한식당) 아리랑에 오면서 본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잊혀졌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고 전했다. 고준영은 원래 '아리랑' 제4대 명장 '성도희'(전인화)의 딸 '인주'이지만 불의의 사고로 실종됐다가 새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준영이 아리랑으로 오면서 친엄마를 잃고 도희의 딸 인주로 살아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온 '하인주'(서현진)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성유�
한나라당의 4·11 총선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에 선임된 정홍원 위원장은 31일 "개인 출세를 위해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는 점을 (공천심사시) 염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공추위 활동 방향과 관련, "개인 영달보다 국민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지도자야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 일은 (내가) 감당키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지만 쓴 잔도 마시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다 생각해 감히 맡기로 했다"며 "앞으로 어려움과 험난한 일들이 있겠지만 평소 지녔던 소신과 역량을 다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 위원장은 현재 한나라당의 위기에 대해 "당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민들이 비난하는 부분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이 크게 변화해야 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당 안팎에서 좌클릭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좌파니 우파니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낮 인터넷 언론매체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지금은 좌파니 우파니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을 더 위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느냐 하는 기준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현 정부 실세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수사에서 잘잘못이 밝혀지지 않겠느냐"며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에는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홍원 공천후보자추천위원장 인선과 관련, '평소 인연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고 답변하고, "정 위원장는 선관위원 등에 재직하면서 공정한 판단과 기준으로 활동했다. 특히 검찰에 계실 때도 각종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요즘 정치환경이 기업들을 너무 위축되도록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하는 것은 결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성장이 줄면 고용이 걱정되는데 기업들을 너무 위축시키면 투자와 고용을 줄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어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르겠지만, 기업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기업 때리기' 움직임이 봇물을 이루면서 자칫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고용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청와대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기업가 정신을 잃어버린 �
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31일 올해부터 시행되는 국선 심판변론인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심판변론인 예정자 명부를 발표했다. 지난 18일까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등록된 325명의 심판변론인들 중에서 국선 심판 변론인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76명이 심판변론인 예정자로 선정됐다. 국선 심판변론인은 그간 빈곤 등으로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없었던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료변론을 해주며, 수당은 해양안전심판원으로부터 받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국선 심판변론인 제도가 시행되면, 해양사고 조사와 심판에 있어 전문성과 법률지식이 부족한 영세 선원, 어민 등 해양사고 관계인들의 권익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