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 겸 영화평론가 유지나(52)씨가 제588호 다산포럼을 통해 영화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을 칭찬했다.'부러진 화살'은 2007년 '석궁테러' 실화가 토대다. 1991년 성균관대 수학과 김명호(55) 조교수가 대학별 고사 수학 문제의 오류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가 1996년 2월 재임용에서 탈락한다. 이후 교수 직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 또한 기각 당하자 2007년 항소심 재판장을 찾아가 석궁으로 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은 사건이다.유씨는 "'부러진 화살'은 법정영화 고유의 심각함과 아픔 속에서도 유쾌한 코믹성을 가미하고 있어 흥미롭다. 심각한 주제를 다소 무겁게 풀어내던 정지영 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변했다. 영화 대사처럼 '재판이 아닌 개판'이 돼버린 상황에서 법 지식으로 무장한 저항은 통쾌한 유쾌함을 전파해준다"면서 "객석에서 폭소가 터
일본의 제조업 시장이 각종 국내외 악재로 침체되면서 수출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고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WSJ은 일본이 지난 수십 년간 자동차, 가전제품,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무역정책'을 펼침으로써 경제 대국의 지위를 유지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 했다. 일본의 제조업 부진은 '무역 성적표'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 25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은 2011년 무역수지가 2조4천927억엔 적자라고 발표, 자국이 1980년 이래 31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은 일본이 수출 강국에서 '연금 수급자의 나라'로 추락한 배경으로 여러 가지 국내외적 요인들을 꼽았다. 국내적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3·11 대지진의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일단 강진과 쓰나미로 국내 각종 생산시설이 파괴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2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창조한국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민주진보진영 대통합에 참여해 4월 총선과 12월대선 승리를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몸담았던 창조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이를 통해 지난달 18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며 국민여러분께 드렸던 약속도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라는 것이 국민의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소수파 독자 정당을 고집하는 창조한국당에서는 한나라당을 심판하라는 국민여러분의 뜻을 받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주진보진영의 대통합과 혁신에 동참하고 매진해 국민 여러분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눈높이위원회는 2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거래를 발견하게 되면 불이익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정 분과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식집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트위터·페이스북 등 일부 SNS 계정이 정치인에게 거래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 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7일 회의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 166명 국회의원 전체 SNS 계정을 매일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거래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조 위원장에 따르면 SNS 역량지수는 트위터 역량지수와 페이스북 활용지수로 나눠 평가하게 된다. 트위터 역량지수는 팔로어수와 팔로잉수, 트윗수, 리트윗수, 리스트된 수, 멘션량 등 6개 항목에 각기 다른 가중치를 적용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그는 또 페이스북 활용지수는 친구와 팬의 숫자�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은 25일 일부 언론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 보도와 관련,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고 부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회장은 수 십년전 재무부에 근무할 때 부터 업무상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후 오랜기간 만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법적대응 방침도 밝혔다. 윤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고의적인 흠집내기는 묵과할 수 없다"며 "사실과 다르게 전해진 언론보도뿐만 아니라 잘못된 사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아직까지 검찰로 부터 참고인 조사나 서면조사 요구는 받지 않았다"며 "(검찰이 조사를 위해 소환활 경우) 검찰수사에 당연히 응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윤 의원�
지난달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창수 의원이 2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주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민주통합당의 평당원으로 입당하겠다"며 "남북 평화공존의 새 길을 열기 위해 야권통합과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민주통합당 복당 신청을 하고 20여일이 지났지만 당의 결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며 "복당이 결정되면 공천 문제 등은 평당원으로서 당헌·당규상 절차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에 입당 신청을 했지만 민주통합당 내 반대 움직임으로 입당이 연기됐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서울 노원을)은 25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지역대표를 넘어 국가 지도자로 가야 할 분이기 때문에 지역에 얽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지금 지역구를 고집하는 것은 민심이 아니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승부수를 띄운다면 수도권에서 출마할 수도 있다"면서도 "수도권에 나오게 되면 지역구에 얽매여 전국적인 총선 지원은 어려움이 있다"며 비례대표도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했다.중앙당 체제를 전국위원회 체제로 전환키로 한 비대위의 당 구조 개편안에 대해선 "당원과 국민을 동원하는 정당체제가 유지되는 한 돈봉투 사건은 계속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당혁신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권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 요구를 패륜이라�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대기업들이 소상인공들의 생업과 관련한 업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경주 최씨는 흉년기간에 어떤 경우에도 땅을 사지 말라는 가훈을 지켜왔고, 그래서 존경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에게는 공직 윤리가 있고, 노동자에게는 노동윤리가 있듯이, 이는 기업윤리와 관련한 문제"라며 최근 소상공인 업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재벌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질타했다. 이 대통령이 경주 최씨 가문을 언급한 것은 최근 일부 재벌기업 2~3세들이 빵·물티슈·순대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삶의 기반을 허물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대출자 동의 없이 가산금리를 인상해 거액의 부당이익을 챙기는 등 관행적으로 불법영업을 해 온 전국 단위농협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주 본격화 할 전망이다.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지역 단위농협 30여개에서 불법 대출비리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9일 일선 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수사 대상 단위농협의 불법대출 비리 피해액이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대출비리에 연루된 임직원을 포함해 관련자를 소환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우선 피해액이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수도권, 부산 등의 단위농협 7곳을 수사키로 했다.검찰은 또 불법대출 비리에 연루된 임직원들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하는 한편 횡령·배임 등 다른 비리와 상급 감독기관 로비 가능성에 대해�
“내가 다시 정계복귀하면 당선될 수 있다고?”, “이 보고서가 그거여? 나 정치 안 해요”, “이 보고서 나 아직 안봤는데…내가 외부에 나가지 않게 보관하고 있겠어요”1992년 12월18일 3번째 대권도전에 실패한 DJ(김대중)는 다음날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곡기를 끊고 동교동 자택 지하서재에서 칩거한지 사흘째 되는날 장성민 비서(현 김대중재단 이사)가 들고온 보고서에 이같이 반응했다. 책상서랍에 보고서를 넣고 열쇠를 잠근 DJ는 다음날부터 식사를 시작했다. "만약 검찰이 (비자금)수사를 하면 광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민란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나도 YS(김영삼)와 전면 투쟁을 하는 수밖에 없다. YS는 퇴임후 망명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중립을…"대선을 2개월 앞둔 1997년 10월16일 DJ는 골프모자를 쓰고 조선호텔 7층 객실에서 비밀리에 김광일 청와대특보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구조 개편과 관련해 중앙당 폐지 대신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없애고 전국위원회 체제를 도입키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상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쇄신분과의 정당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폐지는 정당법상으로도 불가능하다"며 "중앙당을 전국위원회 체제로 바꾸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없애는 대신 원내대표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중앙당은 상향식 공천, 당원 중심의 정당, 당원과 국민을 위한 소통과 저변확대, 정책개발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에는 전국위가 선거체제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중앙당 및 당 대표 중심의 체제가 공천권을 쥐고 계파정치를 낳고 있어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
23일 설날을 맞아 여야 정치인들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해 인사를 올렸다. 박 위원장은 "모두가 기다리는 설날"이라며 "어렵고 힘들었던 일상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더욱 큰 행복, 더욱 큰 꿈이 이뤄지는 2012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22일 오후 지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날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이재오 의원은 "지난해 격려와 비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해는 하는 일마다 뜻하신 대로 이뤄지고 항상 건강도 최상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도 "2012년은 온 국민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해가 되리라 믿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가 명품 패딩 점퍼를 입었다는 논란에 인터넷이 시끌벅적하다.청와대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이 대통령이 가족들과 함께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한 모습을 찍어 언론사에 제공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 등 설맞이 장을 보고 손녀들에게 과자도 사줬다. 그런데 이 대통령 손녀가 입은 흰색 패딩 점퍼의 가격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사의 제품으로 가격이 3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thef**********라는 트위터러는 "구멍가게에서 손녀 과자 사준다고 서민 코스프레 해봤자"라고 비꼬았고 sile*****라는 ID의 트위터러는 "손녀딸 패딩 가격을 보니 MB가 대학 등록금 비싸다고 생각할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ID가 safe****인 누리꾼은 "서민 대통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