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으나 인천해경에 의해 타고 있던 일가족 7명이 전원 구조됐다.21일 오후 4시 20분쯤 인천시 옹진군 안도의 인근해상에서 영흥선적 낚시어선 창경호(9.77t·승선원 7명)가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인천해경이 밝혔다.좌초된 창경호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영흥도 진두선착장에서 일가족 7명을 태우고 낚시를 하기 위해 출항했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한 인천해경 영흥파출소는 RIB보트와 민간자율구조선 등 2척을 현장에 급파, 이들 가족 7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인천해경은 구조한 이들 일가족 7명을 진두 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이송, 하선 조치했다.
덴마크와 터키 순방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순방기간 파문이 확산된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사건에 대책 마련에 나선다.외교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귀국하는 대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나와 1급 이상 고위 간부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주재한다.이번 긴급회의에서 26일로 알려진 감사원의 씨앤케이 감사결과 발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씨앤케이 주가조작 사건이 지난 2010년 12월 외교부가 내놓은 보도자료와 관련돼 있고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동생 부부와 외교부 직원과 가족, 친인척들이 주식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2009년 유명환 장관 딸의 특채로 시작된 인사파동에 이어 다이아몬드 게이트에 까지 외교부 직원이 연루되면서 도덕성 시비에 또 다시 �
소값 폭락으로 한우 농가는 울상이라던데 왜 한우 가격은 여전히 비싼 걸까. 소비자들은 한우농가의 절규가 현실에 와 닿지 않는다. 복잡한 유통구조가 한우농가와 소비자의 거리를 멀리 만든다. 유통구조가 어떻길래, 현재 가격은 어떤지 알아봤다.◆소값 40% 폭락, 한우가격 하락은 10% 안팎 불과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설을 2주 앞둔 지난 6일 기준 한우 등심(1등급ㆍ1kg) 소비자가격은 5만8천380원으로 지난해 1월20일(설 2주전) 7만4천134원에 비해 22%나 떨어졌다.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한우 소비자 가격의 할인폭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대형마트 3사가 내놓은 대표적인 한우선물세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대부분 10% 안팎의 할인율을 보였을 뿐이다. 이마트 한우 혼합세트는 지난해 10만8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12% 하락했다. 홈플러스의 냉장등심정�
유독 재벌가에 관대한 검찰이 이번에도 재벌 봐주기 수사로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은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불구속 기소로 마무리했다. 대신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은 구속 처리했다. ‘형제를 동시에 구속하지 않는다’는 근거 없는 관행을 이유로 내세웠다. 두 형제가 횡령한 돈은 모두 2천억원에 달한다. 누가 봐도 주범은 최 회장인데, 공범인 동생을 더 무겁게 처벌했다. 반복되는 재벌가 봐주기 수사를 파헤쳐 본다.◆‘이상한 마무리’지난 1월5일 검찰은 수사 두 달 만에 SK수사를 마무리 했다. 검찰이 내린 결론은 “두 형제가 공모해 회삿돈 2천억원을 횡령했다” 이것이 ‘신종 금융범죄’라고 규정하기까지 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8년 10월 말 SK텔레콤 등 2개 계열사가 선출자금 명목으로 497억원을 베넥스인베스트먼�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의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1일 전날 확보한 CCTV 분석에 주력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은 전날 오후 3시30분께 지난달 26일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이 열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 수사관을 급파해 확보한 행사장 주변 CCTV 48대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교육문화회관 2층 화장실 입구 쪽이 찍힌 CCTV 영상에서 경선 관계자로 보이는 누군가가 돈 봉투로 의심되는 물건을 들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CCTV에 찍힌 인물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설 연휴 이후 돈 봉투를 살포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A의원 관계자 등을 본격적으로 소환할 방침이다.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19일 국회의장 부속실 등에서 확보한 �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성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6만 9000대, 들어온 차량은 15만9000대로 집계됐다. 이날 차량 38만7000여대가 귀성길에, 22만9000대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시간 서울요금소에서 도착지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3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울~목포 4시간10분 ▲서울~부산 6시간00분 등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분기점북측~안성휴게소 3.16㎞ 구간, 안성휴게소~안성나들목북측 1.36㎞ 구간, 안성나들목북측~망향휴게소 15.86㎞ 구간이 정체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북측~서평택나들목북측 6.35㎞ 구간, 서평택나들목북측~행담도휴게소 10.09㎞ 구간, 서천나들목~동서천분기점 9.29㎞ 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1일 자신의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굳이 저 같은 사람까지 그런 고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안 원장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 보니 민주통합당도 통합 작업들을 잘 진행하고 있고 한나라당도 강한 개혁의지를 갖고 있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기대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원장은 "지금으로서는 학교, 회사,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재단 설립만 해도 다른 생각할 여지가 없다"며 "여기에 집중을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교수 충원, 다른 대학과의 협력관계 구축, 에릭 슈미트, 빌 게이츠 회장 같은 전문가들과의 대담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성취한 여행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연휴 계획, '안철수 재단'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20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과 관련해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설 연휴가 지난 다음 주부터 CNK 주가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우선 카메룬 다이아몬드의 매장량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과정에 정권 실세가 개입한 사실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일부 여야 의원들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카메룬 정부당국에 CNK의 다이아몬드 광산개발권 획득을 직접 요청하는 등 부적절한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검찰은 또 지난 1년 간 CNK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동안 정부 관계자가 불법으로 관여하거나 주가조작을 통해 가�
국내 저가 항공사들의 운임이 비수기엔 대형 항공사의 3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나, 성수기엔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비수기인 지난해 12월 5일 김포-제주 구간 항공 편도요금을 조사한 결과, 제주에어와 진에어의 초특가 운임이 1만8천900원, 부산에어와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1만9천900원으로 대형 항공사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 요금은 유류할증료 1만2천100원과 공항이용료 4천원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대한항공은 당시 10~20%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5만8천원~6만6천원 정도였다.초특가 요금은 예약 때 환급되지 않고 이른 오전 또는 한가한 시간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이벤트성 가격이다. 가격이 저렴해 1~2개월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사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가항공의 비성수기 초특가 항공표�
우리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을 맞아 서울시는 각종 민속놀이, 공연, 전시, 문화체험 등 다양한 설맞이 행사를 서울시내 곳곳에서 선보인다. 21일부터 4일간 서울시가 선보이는 문화행사와 함께 온 가족이 모여 조상에게 감사하고 가족, 친지,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3일(월), 24(화) 양일간 삼청각 일화당 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프리미엄 디너콘서트 ‘까치 까치 설날은’은 국악계 최고의 스타 남상일과 박애리가 선물하는 설맞이 특집 디너콘서트다. 매년 설연휴행사를 진행해 온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외국인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공연을 즐기는 ‘설날미수다’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우리 민요를 선보이는 ‘국악공연 신년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 명성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팀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으로 촉발된 출자총액제한제(출총제) 부활과 관련해 한나라당 비대위는 출총제 실효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모색키로 결론을 냈다.비대위 정책쇄신분과 소속인 권영진 의원은 20일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출총제가 2007년 완화됐다가 2009년 아예 폐지된 상황을 고려할 때 재벌개혁의 상징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적 시장변화와 중기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출총제 폐지냐 부활이냐는 논의를 넘어 구체적으로 실효성이 있는 정책과제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대기업 규제의 상징인 출총제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총액에 제한을 두는 제도로 문어발식 기업확장 방지가 목적이다. 지난 19일 박 위원장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출총제의 보완�
배우 하정우가 윤종빈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중앙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2006년 졸업작품 ‘용서받지 못한 자’로 데뷔, 첫 작품의 대성공으로 두 사람 모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본격 상업 장편 영화인 ‘비스티 보이즈’ 이후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 ‘나쁜놈들 전성시대’라는 부제가 붙은 ‘범죄와의 전쟁’이다. 이번 작품은 80년대를 배경으로 건달과 검사와 형사의 대결을 담은 정치물이다. 하정우가 맡은 역은 조직의 보스. 상대방을 단숨에 제압하는 카리스마, 뜻을 거스르는 자는 가차 없이 응징하는 잔인무도함으로 30대에 거물이 된 조직폭력배 역이다.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 하정우 답게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것이다. 연쇄 살인마로 본격 스타덤에 올라서고, 벗어나기 쉽지 않음에도 그 이미지를 딛고 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라도 학생인권이 바로 서야 한다며 서울학생인권조례 시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교육감선거 당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9일 풀려난 곽노현 교육감은 20일 시교육청에 첫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학생인권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36분 이대영 부교육감, 실·국장 및 과장, 지역교육장 및 산하 기관장 43명과 가진 인사 자리에서 곽 교육감은 "잘 지냈느냐. 반갑다. 133일 만에 돌아왔다"며 "사건의 진실을 떠나 그동안 서울 교육에 차질과 혼선을 가져온 것에 대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몸은 갇혀 있었지만 마음은 힘들지 않았다"며 "수많은 서울 시민들, 교육 가족들이 믿음과 사랑을 보여줘서 심신을 잘 단련시키며 돌아왔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곽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