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4·11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물갈이 공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결정으로 인해 수도권 친이(이명박)계와 영남권 친박(박근혜)계 등 현역 중진 의원들에게는 기득권 포기 차원에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비대위에서 수도권의 ▲강남갑·을 ▲서초갑·을 ▲송파갑·을 ▲양천갑 ▲분당갑·을 등 9곳을 비례대표 공천배제 지역으로 한다는 결정도 비례대표들의 용단을 촉구하는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상당수 비례대표들이 대부분 친이계로 볼 수 있고 이들이 수도권·영남권 등 강세 지역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친이계 원희목(강남을)·정옥임(양천갑) 의원 등은 공천배�
자신이 판매한 차량을 소지하고 있던 열쇠를 이용 절취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강화경찰서는 8일 A(70)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50분경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한 주차장에서 자신이 B(52)씨에게 판매한 500만원 상당의 에쿠스 승용차와 차량 내에 있던 홍삼 14박스 420만원 상당 등 모두 920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던 열쇠를 이용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통합당 한광옥 상임고문은 7일 자신이 유죄를 선고받은 '나라종금 퇴출 저지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한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0일 당시 나라종금 회장이었던 김모씨가 양심고백이 담긴 서신을 보내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한 고문은 "서신은 '비자금을 조성한 적도 없다. 안사장에게 3000만원을 건넨 적도 없다. 누가 만든 각본인지 모르지만 검찰의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법정에서의 진술도 각본대로 했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 사건의 본질은 애초 실재하지 않았던 허구의 상황을 정치 검찰이 조작해 '한광옥 죽이기'에 나섰던 정치적 탄압 사건"이라며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심청구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고문은 2000년 나라종금 퇴출 �
박근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19대 총선 출마와 관련해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많이 성원해 주고 보살펴 준 대구 달성군민 곁을 떠나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하지만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으며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과 정치를 위해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하는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더 큰 정치에 몸을 던지기로 결단했다"고 덧붙였다.박 위원장은 불출마 입장을 밝히기 직전 달성군 당원협의회 관계자 6명과 면담을 가졌다고 황영철 대변인은 전했다.관계자들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지역주민들은 지역구에서 불출마하는
김관진 국방장관은 7일 군의 '나는 꼼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삭제 조치에 대해 "정당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신학용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관진 장관에게 '나꼼수' 삭제를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해 물었다.김 장관은 "나꼼수 삭제 지시는 없었다. 해당 지휘관 입장에서 군 통수권자에 대한 비방과 정부 비판 등이 군 정신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아 정신력 강화 측면에서 이뤄진 조치"라며 "정당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신학용 의원은 "사병들이 정치를 했을 뿐인데 그것까지도 금지하면서 강제하는 것이 과연 인권 측면에서 바람직한가. 사병들의 기본적 인권을 봉쇄하고 유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김 장관은 "군은 적과 대치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지휘관�
새누리당(옛 한나라당)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015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전면 폐지하는 등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을 억제하는 내용의 비정규직 보호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우리당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비정규직 근로 조건 보장과 감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비대위 정책쇄신분과와 당 정책위에서 비정규직 대책을 집중 논의했고, 7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했다"며 "비대위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정규직 공정임금·근로조건 보장, 사내하도급 근로자 법적 보호 강화, 비정규직 감축 유도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올해 안으로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등에 관�
지난해 서울 모 중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이 왕따를 당한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가해학생들의 집단 괴롭힘 행태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S중학교 2학년 A(당시 14세)군 등 8명은 동갑내기 김모(14)양과 같은 반에 배정됐다. 속칭 '짱'으로 불리던 A군과 그의 친구들은 자신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김양에 대해 불만을 품고 혼을 내주기로 뜻을 모았다.학기 시작 후 2개월쯤 된 지난해 4월25일 A군과 B군은 교실에서 'XX년'이라고 욕을 하며 필통과 주먹으로 김양의 머리를 때렸다.이에 김양의 부모는 교장실을 찾아가 가해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양의 부모가 교장실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A군 등은 이후 '고자질쟁이'라고 김양을 놀리며 왕따를 시키기 시작했다.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학교에�
헌법재판소 하철용 사무처장(장관급)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 하 사무처장은 이날 사의표명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소장의 임기 후반 새로운 사무처장을 기용해 헌재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 헌재소장은 9일 재판관 회의를 거쳐 하 처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다. 하 처장은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이어 2007년 4월 헌재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뒤 4년 10개월간 재직했다.하 처장은 2008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소장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0년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발족에 크게 기여,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헌재의 지위와 위상을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새 당명과 관련해 "어떤 이름이던 애정을 갖고 쓰다 보면 정도 들고 친근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이 15년이 넘었다. 당연히 어떤 이름을 내놓더라도 어색하고 쑥스러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의총은 새누리당 쇄신파 의원들이 당명 개정 과정에 대한 절차적 문제점을 제기하며 소집을 요구해 열리게 됐다.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번 의총에서 (당명개정 계획을) 보고할 때 의총을 거쳐 논의를 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면 당연히 오늘처럼 의총을 개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권영세 사무총장도 "(지난번 의총에서) 앞으로 이런저런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안내했는데 그 뒤에 의총을 열지 않은게 소통이 안된 것처럼 이야기가 나와 굉장히 당혹스러웠다"고 언급�
경제위기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자산 증식에도 나타났다. 최근 1억원 이상의 증권 잔고를 보유한 고액자산가의 비중은 크게 높아지고 3천만원 미만 소액자산가들의 비중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의 최근 2년간 고객 수와 잔고 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1억원 이상 고객의 수는 작년 말 현재 5.0%로 2009년 말의 4.4%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이들 자산의 비중은 63.5%로 2년전(56.4%)보다 7.1%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3천만원 미만의 소액 자산가의 수는 작년 말 현재 84.0%로 2년전의 84.7%보다 0.7% 포인트 낮아졌다. 이들의 자산규모는 5.0%포인트 떨어진 16.1%였다. 고액 자산가들은 경제위기에 돈이 더 불어났지만 소액 자산가들은 자산규모가 줄었다는 얘기다. 고액자산가와 소액자산가들은 자산운용 방식에서도 큰 차이를 나
취업난 탓에 학교졸업 후에도 수년씩 입사시험에 도전하는 구직자가 늘고있지만 기업들은 이 같은 '취업 재수생'을 반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가진 4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4.5%가 '취업 재수생을 선발할 때 꺼려진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심지어22.4%는 '취업 재수생의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35.8%는 '감점의 요인이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채용을 꺼리는 이유로는 '나이가 많으면 상사·동료들과 불편할 것 같기 때문'(39.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여러번 취업에서 낙방하여 패기와 열정이 부족할 것 같다'(27.0%), '다른 기업에도 합격해 금방 이탈할 것 같다'(13.8%), '업무 습득 능력이 떨어질 것 같다'(12.2%)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휘발유값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하면서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리터당 2천300원이 넘는 주유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300원 이상인 주유소는 5곳이다. 전통적으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서울 여의도 소재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여의도동에 있는 SK경일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2천345원에 육박했다.그 다음이 SK서남주유소(중구) 2천332원, SK동하석유(강남구) 2천327원, GS강남서초에너지(서초구) 2천320원, GS주성주유소(강남구) 2천309원 등 순으로 2천300원을 훌쩍 넘었다.구별로 보면 강북구(1천960원), 광진구(1천955원), 도봉구(1천987원), 동대문구(1천973원), 은평구(1천978원), 중랑구(1천959원) 등 6개 구를 제외한 19개 구에서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오늘재단법인 서울예술단 이사장에 김현승(金鉉承, 1954년생) 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김현승 이사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과장,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 전통예술과장, 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예술기관 내 기획 업무와 예술 지원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특히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을 역임하여 대형 국제행사 조직 및 기획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 경험을 토대로 한국적 가무극 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예술단의 위상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