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9일 "여성 15% 공천 비율은 당의 규정대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회의 직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년, 여성 등과 같이 미래를 구축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배려하는 그런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아니냐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지만 과거와 달리 출산, 보육, 교육, 환경, 복지, 노동, 평화 등 여성의 참여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당 대표와 협의해서 이 분들이 정치권에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강 위원장은 공천 원칙과 관련, "공심위가 지금 생각하는 공천의 이름을 '희망공천'이라고 하고 싶다"며 "네거티브 공천이 불가피한 점도 있겠지만 경쟁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후보를 선발하�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자들이 모여 9일 팬클럽 '나철수(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을 결성했다. 그러나 안 원장과 안 원장 측근인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의원 원장, 강인철 변호사 등은 창립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다.강 변호사는 "(나철수는) 안 원장은 물론 안철수재단과 전혀 무관하다"며 "오해로 인해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선을 그었다.'나철수' 창립대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렸다.이날 창립대회에는 정해훈 북방권 교류협의회 이사장, 정창덕 고려대 교수, 고종문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이병두 경제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정해훈 대표는 나철수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팬클럽처럼 구호만 내서는 안된다"며 "능동적으로 정치 주체가 �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41)씨가 2008년 7·3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당시 김효재(60)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나라당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지난 주 후반 박 의장의 전 비서관인 고씨를 비공개 방식으로 한 차례 소환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고씨로부터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실에서 돌려받은 현금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시 캠프에서 재정·조직을 총괄한 조모(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에게 전달했고, 이같은 사실을 당일 오후 캠프 상황실장인 김 수석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의원도 돈 봉투를 돌려준 뒤 김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고씨는 전당대회를 1~2일 앞두고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실에 현
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전격 의장직을 사퇴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한종태 국회대변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며 국회의장직을 그만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갈 것이며 (돈봉투 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모두 제 책임으로 돌려주셨으면 한다"며 "그동안 사랑해준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의 사퇴는 국회법에 따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과반수와 출석 과반수 의원의 찬성을 얻어 처리된다.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인 박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29일까지이다.현직 국회의장이 임기중에 사퇴한 것은 지난 93년 재산공개 파문으로 사퇴의 건이 가결된 박준규 전 국회의장 이후 19년만의 처음이다. 박 의장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9일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어떻게 보면 범법자이기도 하고 공직을 하기에는 부적격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하금열 대통령실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 수석이 (취임 축하차) 나를 찾아와 너무나 거짓말을 했다. (고승덕 의원과)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를 하고…"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표는 하 실장에게 "국민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새롭게 태어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에 있다고 하면 국민들이 청와대를 믿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그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의 폭로에 대해 "권력이 검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그런 형국이 너무 역력하게 보인다"며 "대다수의 성실한 검사들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정치�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는 8일 "당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 불출마를 포함해 모든 거취에 대한 결정을 당에 위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불출마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분이 알아서 판단하라"며 즉답을 피했다. 추후 재보권 선거에 나설 여지를 남겨 놓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정치를 하다보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지금 당이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처신하는게 옳은지 고민하다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새나라당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 "친이·친박 갈등속에 허송세월한 것을 되돌아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국민과의 소통 외면하고 권위주의 시대의 독선적 운영과 잇달은 인사실패, 측근비리로 국민들과 멀어져 죄송스럽�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과 관련해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포함한 모든 거취 결정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계속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 쇄신의 일환으로 당명을 개정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당명 개정으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다. ‘새누리당’이라는 이름 자체가 가진 어감 때문에 뒷말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당명 개정 과정에서 보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독단적 리더십 때문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새로운 당 로고가 공개되자 새누리당 내부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치권 전반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진보세력이 상징적으로 사용하던 붉은색을 로고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이 출범하면서 민주노동당이 과거 사용하던 붉은색을 버리고 보라색으로 바꿨지만, 남아 있는 진보신당은 여전히 붉은색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형적인 보수의 상징인 파란색이 가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붉은색을 채용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급�
“큰 아들이 정신지체 판정을 받았을 때는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들 때문에 많은 일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충청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영광의 학사모를 쓰게 된 김주봉(58·여)씨. 김씨는 1975년 배재대학교에서 유아교육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받은 뒤 23년만인 2008년 충청대학 사회복지학부에 입학해 아동복지를 전공했다. 이후 복지분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곧바로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사회복지상담학과에 입학했고 이번에 학사 학위를 받게 됐다. 4년간의 평균 학점이 4.3 정도로 학업 성적도 우수했다. 김씨가 20년 이상 손을 놓았던 공부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큰 아들 때문. 올해 서른인 큰 아들은 유아시절 남들보다 한글을 일찍 깨우치는 등 주변에서 천재라고 할 정도로 똑똑했었다고 한다. 그러�
탤런트 김하늘(사진)이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과 짝을 이룬다.‘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을 것 같은 불혹을 넘긴 중년 네 남자와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여자의 로맨틱 코미디다.김하늘은 억세진 않지만 단호하고, 까칠하지 않지만 에누리 없는 성격의 고등학교 윤리교사이자 사회인 야구 심판 ‘송이수’다. “‘온 에어’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감독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마음이다.MBC TV ‘이브의 모든 것’ 이후 1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장동건은 건축사무소 소장 ‘김도진’역을 맡았다.장동건은 “중국 영화 스케줄 때문에 어려웠던 여건이 제작진의 노력과 배려 덕분으로 조정됐다. 무엇보다 대본과 제작진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베트남에 파견된 국내기업 이사가 부하직원들과의 불화로 해고된 뒤 앙심을 품고 현지 조직폭력배를 동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8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D물산 베트남 현지 지사 책임자로 고용된 남모(45) 이사는 정모(47)씨 등 한국인 부하직원 4명과 잇따른 불화로 지난해 10월 강제 퇴사를 당했다. 베트남어 구사능력이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해고 사유였다.원한을 품은 남씨는 자신이 고용했던 베트남인 직원 D씨 등 3명과 공모, 자신을 괴롭혔던 한국인 직원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남씨는 D씨를 통해 알게 된 현지 폭력배 9명에게 지난해 10월20일 4~5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2000만동(약 100만원)을 건네며 "한국인 직원들을 폭행하라"고 지시했다.의뢰를 받은 조폭들은 이튿날 오후 9시께 베트남 하노이 인근 도로에서 택시
씨앤케이(CNK)인턴내셔날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윤희식)는 카메룬 현장을 답사한 한국지질연구원 이모 책임연구원을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6일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카메룬 광산에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실제 4억2000만 캐럿 규모인지 여부와 추정 근거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일~16일 감사원 감사팀과 함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현장에 직접 방문,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중 외교통상부의 CNK 보도자료 배포 당시 담당국장이던 주중대사관 간부 김모씨와 자료 배포에 관여한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이명박)계인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원희목(비례대표) 의원이 8일 19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지역을 넘보지 않고 강남이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남을 주민과 약속을 했다"며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개월간 대치동 등 강남을 전역을 누비면서 지역주민을 만났다"며 "(강남을은) 더 이상 새누리당 간판만으로 당선되는 강세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비대위에서 강남을 지역에 비례대표 공천배제 방침을 정했다"며 "비대위의 결정은 지역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결정이고, 특정인의 기회자체를 원천봉쇄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례대표인 저는 강남을 공천을 신청하지 못하게 됐다"며 "강남에서 28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