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원내대표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해 국익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여소야대가 실현될 경우 한·미 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고, 대선에서 승리한 후 재협상이 관철되지 않으면 (FTA가) 종료될 것이라는 엄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은 국제법을 존중하는 국가일 뿐 아니라 부존 자원을 극복하고 전세계를 시장으로 삼아 무역과 자유 교역을 국력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나라"라며 "무역 의존도가 87.9%에 달한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자유 통상에 대한 확고한 철학 없이는 한국을 이끌어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신뢰는 국가의 생명과 같은 것"�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4일 "빈곤층·장애인·실업자·노인 등 취약 계층의 복지를 집중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당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기존의 3+1(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의료+반값등록금) 보편적 복지정책에 일자리·주거복지를 더해 3+3 정책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표는 취약계층 복지 대책과 관련, "사각지대 없는 사회적 소득보장 체계를 만들고, 장애인들의 생활보장을 강화하고, 어르신 지원을 확대 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일자리·주거 복지 부문에서 "대기업 청년고용 의무할당제를 도입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늘리고, 조세지원 제도의 고용연계를 통해 일자리 330만개를 새로 만들겠다"면서 "전세대란, 집값 상승으로 불�
우리나라의 '2040세대'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겨레신문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동 조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3%가 안철수 원장을 꼽았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6%,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2%였다.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영남 지역에서도 안철수 원장이 박 위원장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2040세대로 한정시켜 보면 안철수(30.8%)-문재인(24.6%)-박근혜(20.8) 순이었다.호남에서는 안철수(40.5%)-문재인(31.5%)-박근혜(8.2%)였고, 충청권에선 안철수(34.8%)-문재인(29.1)-박근혜(21.5%)로 나타났다.지난해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꽃도 감상하면서 먹을 수도 있는 딸기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로열티에 대응해 10년여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연중 분홍색 꽃이 피는 관상․식용 겸용 사계성 딸기 ‘관하’ 품종을 개발하고 품종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관하’ 딸기는 관상용 겨울딸기 품종에 연중 꽃이 피는 유전자를 인공교배해서 만들었다. 온도가 높고 일장이 긴 여름과 가을철에도 분홍 꽃이 계속 피면서 관상용 품종 중 유일하게 식용으로도 가능하다.현재 시판되는 관상용 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생산되는 일계성(겨울딸기)의 흰 꽃이 대부분이다. 작은 화분에 한 개의 화방이 피었을 때 판매하고 이후 연속으로 화방출현이 되지 않아 결국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또한 우리나라에 도입된 외국산 관상용 딸기인 붉은 꽃�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회복 지원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경찰관을 학교 내 교육현장에 일상적으로 참여시키는 ‘경찰관 선생님’제도가 도입된다.김포경찰서(서장 명영수)와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수)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경찰관 선생님’제도는,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경찰과 교육현장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명실상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자는 취지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의‘교문 밖’활동만으로는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제도 도입의 중요한 이유이다.‘경찰관 선생님’제도의 골자는, 김포시내 60개 초․중․고교 별로 한 명의 경찰관이 학교 교장으로부터‘경찰관 선생님’또는‘경찰관 겸임교사’로 임명 받고, 임명 받은 경찰관은 학교내 교육현장에서 교사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13일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명 개정안에 관한 당헌ㆍ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위는 전국위원 4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개정안을 가결시켰다.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은 우리 당이 내용과 모습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우리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며 "새 정강·정책은 새로운 시대정신과 국민과의 눈높이에 맞춰 당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과 실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새로운 의지로 국민에게 들어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새누리당�
앞으로 공직자가 직무 관련자에게 금품·선물·향응을 받거나 요구하는 경우 대가성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한다. 또 제3자가 공직자의 특정 업무 알선·개입·대리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13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을 올해 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모든 공직자는 직무 권한 범위 내에 있는 사업자 또는 다른 공직자에게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금품, 향응·접대, 편의 제공 등을 받거나 요구하는 경우 대가성이 없어도 형사처벌을 받는다.이는 기존 형법상 뇌물죄보다 형사처벌 범위가 넓은 것으로 현재는 금품과 직무수행간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규제가 어렵다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공직자가 금품 등을
박희태 국회의장은 13일 "이번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유구무언의 송구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박 의장은 이날 오후 사퇴서를 제출한 후 국회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를 떠나 우리 정치권의 오랜 관행이었다고 변명하거나 회피할 의사는 추호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반세기 넘게 오로지 국가와 국리민복만을 위해 살아온 저의 명예가 무너지는 큰 아픔도 겪었다"며 "모든게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그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시 제 일을 도왔던 모든 사람들엑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들에게 잘못이 없는 만큼 국민들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제가 다 안고 가겠다"며 "내 희생을 통해 우리 정치가 과거의 나쁜 유산을 극복하고 한층 발전하는 �
시원한 강바람과 넘실대는 강물에 비친 석양을 무대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곳. 바로 ‘한강공원’이다. 한강공원은 문화와 예술에 갈증을 느낀 시민들을 위한 문화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장소로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자발적인 시민 주체의 공연문화 형성을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2012 한강 문화예술 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한강공원 거리공연예술가를 2월14일(화)~3월9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강 문화예술 공동체 사업’은 거리공연예술가들이 한강공원 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한강공원의 시민 중심의 공연문화 형성을 위해 추진한다. ‘한강공원 거리공연예술가’의 모집대상은 악기연주, 노래, 마임, 마술, 국악, 스포츠묘기, 비보잉, 생활체육 등 장르 구분 없이 자신의
영암군의 대표 브랜드쌀인 ‘달마지쌀골드’가 전국에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농림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해 실시한 전국 12대 브랜드쌀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쌀로 인정을 받아오고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따른 매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의 ‘러브米’ 인증을 획득 후 2개월만에 7천여포를 판매해 약 2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같은 기간 5천여포를 판매한 1억여원보다 약 2배가까이 증가했으며 자매 브랜드인 달마지쌀까지 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3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달마지쌀골드’는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정해 군과 관내농협, 영암군농협통합RPC, 농업인이 하나가 돼 우수 품종의 벼 종자를 100%보급, 전�
땅끝마라톤대회가 지난 12일 해남우슬경기장에서 선수 2,500명을 포함 선수가족과 군민 등 총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코스 인증 후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마라톤 클럽의 단체 참여가 이어지면서 해남홍보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특히 전국의 마라톤코스가 대부분 반환코스로 되어 있는 것에 비해 절반이상이 순환코스로 되어 있어 달림이들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등 해남의 산과 들녘의 아름다운 경치가 대회참가를 돕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땅끝마라톤대회에는 풀코스 550여명, 하프코스 640여명, 10㎞코스 500여명, 5㎞코스 700여명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했다. 풀코스 남자부 1위는 서울 강동구의 최진수씨(41)가 2시간 44분 36초(넷타임), 여자부 1위 울산시 김영희(47)가 3�
식품의약품안전청장(청장 이희성)은 특정일(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을 앞두고 초콜릿류, 캔디류 제조업체 116개소를 점검 한 결과, 11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적발된 업체들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요청 등의 조치를 하였으며, 특히, 작년도 부적합업소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 내용에 따르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개소) ▲표시기준 위반(1개소) ▲생산‧작업기록‧원료수불부 미작성(4개소) ▲건강진단 미실시(1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개소)▲기타 식품위생법 위반(3개소) 등이며, 초콜릿류, 캔디류 제품 60건을 수거하여 검사 진행 중이다.또한, 발렌타인데이 및 화이트데이 선물용으로 수입되는 초콜릿류 및 캔디류에 대하여 수입검사를 강화한 결과
한반도 혈통의 반달가슴곰이 지난 1월 지리산에서 새끼 두 마리(수컷)를 출산했다.이번에 출산한 어미곰은 2007년도에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서울대공원에서 기증받아 지리산에 방사된 것으로 공원 내에서 북한 태생의 어미로부터 태어났다.국립공원종복원센터는 매년 동면기간에 반달곰에 부착된 추적용 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이 과정에서 새끼 출산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이번에도 이러한 과정에서 연구원들이 반달곰 새끼의 울음소리를 듣고 출산을 확인한 것이다.2012년 새해 첫 달에 태어난 수컷 두 마리는 각각 몸길이 25cm, 몸무게 600g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어미 곰은 조릿대를 이용해 만든 탱이(둥지) 안에서 동면하다가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판단된다.이로써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 25마리가 살게 됐으며, 이 중 야생에서 태어난 새끼 곰은 6마리다.지리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