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주미대사가 16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덕수 주미대사 오늘 오전 주미대사 소임을 다했다고 사의를 표명해 왔다"며 "사임 배경에 대해서는 달리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제출한 사표는 적절하게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사는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일정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대사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2009년 2월부터 3년간 주미대사로 재직했다.그러나 그가 갑자기 주미대사직을 사임하게 된 것에 대해 관계와 정치권은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한 대사는 지난 2006년 2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출범 공식 선언부터 2007년 4월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한미 FTA 지원위원장, 국무총리 등 지내면서 이 협정을 직접 챙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한 고등학교 내에서 선배들로부터 학교폭력이 대물림돼 장기간 상습폭력이 이뤄진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이들 학생들의 대물림되는 폭력 등의 가혹행위는 성인 범죄자들을 능가할 정도로 과격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학교 내 만연해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16일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2010년4월께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구시 수성구 모 고등학교에서 상급학생이 하급학생들에게 폭행, 가혹행위, 성추행 등을 가하고, 가해를 당한 학생들은 또 다시 하급 학생들에게 같은 가혹행위를 하는 등 학교 내 대물림 상습폭력에 대해 조사 중이다.경찰이 이번에 적발한 학교 내 가혹행위 가해학생들은 8명이다.경찰은 2010년 당시 3학년인 A·B군(2011년 2월 졸업생)에 대해 A군을 상습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는 허위광고를 하면서 실제로는 모조 치즈나 가공 치즈를 사용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당국에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모조 치즈와 가공 치즈를 사용하면서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표시해 판매한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9곳과 치즈 원재료명을 허위로 표시한 제조업체 3곳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자연산 치즈는 우유를 주원료로 응고·발효해 만든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가공치즈는 자연 치즈에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유화시켜 만든 가공치즈와 식용유 등에 첨가물을 더해 치즈와 비슷한 모양만 내는 모조치즈를 넣어 사용했다. 하지만 광고에는 버젓이 '100% 자연산 치즈만을 사용한다'고 허위광고를 표시해 소비자를 기만했다.피자스쿨(가맹점수 688개), 59피�
한류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중국 가수 한경(28)이 중국 영화배우 장카이퉁(23)과 열애설에 휩싸였다.16일 재중한인 교민신문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한경과 장카이퉁이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경이 애인 장카이퉁의 부모와 함께 청두 공항에서 몰디브로 여행을 떠났"고 남긴 네티즌 글이 발단이다. 이 주장에 일부 네티즌이 한경과 장카이퉁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는 등 기정사실화하고 나서면서 열애설이 힘을 받고 있다. 장카이퉁 매니지먼트사는 현지 미디어를 통해 "사실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2005년 슈퍼주니어 1집 '슈퍼주니어 05'로 데뷔한 한경은 2009년 12월 당시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슈퍼주니어에 합류하지 않은 채 중국어권에서 독자적으�
부동산 경기가 꽁꽁 언 가운데, 강남권 주상복합 아파트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강남권 주상복합아파트가 부동산경매에서감정가의 반값에 낙찰되는 사례가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21계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트라팰리스 전용면적 133.05㎡가 감정가 14억원의 52.2%인 7억3천10만원에 낙찰됐다고 16일 밝혔다.서초트라팰리스는 2005년 12월 준공된 3개동, 25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같은 주택형이 9억5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고가 아파트가 낮은 가격에 낙찰된 사례가 있었지만 부동산 불패를 이어온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반값 아파트'가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
16일 낮 12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서관 411호 법정 앞 복도에서 오모(48·여)씨가 목을 매고 창문 밖으로 투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이날 오후 1시께 오씨를 긴급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오씨는 현재 중태에 빠져있다. 병원 관계자는 "오씨는 심장박동은 있으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점심 시간에 한 여성이 창문을 통해 목을 맨채 뛰어내렸다"며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몸이 축 늘어져 있던 상태"라고 전했다.투신 직전 오씨는 메모지에 자필로 쓴 유서를 법원 복도에 남겼다. 유서에는 '재판을 받는 것이 두렵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오씨가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재판에 중압감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오씨는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한 TV의 일부 모델에서 부품 불량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LCD TV와 PDP TV, DLP TV의 일부 모델 부품에 불량이 뒤늦게 발견됐다.외부에서 불안정하게 들어오는 전원을 TV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캐퍼시터(capacitor)라고 하는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서 TV가 제대로 켜지지 않거나 전원 조작 후 작동되는 시간이 30분 이상 걸리는 문제가 발생했다.이 시기에 해당 TV를 샀던 소비자들의 비슷한 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집단 소송으로 비화했다.현재 소송 중인 지역은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등 3곳. 작년 10월 소송이 제기된 오클라호마에서는 조만간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오클라호마 �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가 결국 6개월간의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16일 서울 강남구청은 이날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상품명 러시앤캐시), 산와대부(상품명 산와머니), 미즈사랑대부, 원캐싱대부 등 4개 대부업체에 6개월 영업정지를 통보했다.이에 따라 에이앤피파이낸셜 등 4개 대부업체는 다음 달 5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신규대출, 증액대출, 광고 등 일체의 영업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이들 대부업체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44%에서 39%로 인하된 이후 만기가 돌아온 1천436억원의 대출을 갱신하면서 과거 최고금리(49% 또는 44%)를 부당하게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업체 측은 6만1천827건에 30억6천만원의 이자를 부당하게 거둬들였다고 강남구청은 판단했다.해당 대부업체는 강남구청의 처분에 행정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
지역 주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의료생협(의료생활협동조합)이 대부분 개인의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등 법 위반 사실이 대거 드러났다. 정부의 무더기 인가 취소가 잇따를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연제의료생협(서울), 국민의료생협(서울), 한국보건의료생협(경기), 인천평화의료생협(인천), 우리들의료생협(전북), 경남의료생협(경남), 부산의료생협(부산), 사랑나눔보건의료생협(충북)등 총 8개 의료생협을 대상으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위반여부를 조사한 결과, 8개 생협 모두 해당 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의료생협은 지역 주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과잉진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협동조합으로, 주민들이 공동출자해 설립·운영한다. 지난 2009년 108개에서 지난해 말 225개로 급�
새누리당은 16일부터 시작되는 공천심사과정에서 엄격한 공직후보자 추천기준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 기준을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공천심사 주요기준으로 ▲총선 및 대선 승리에 기여할 인사 ▲지역주민의 신망을 받으며 당선 가능성을 갖춘 인사 ▲각계각층에 목소리를 내며 정책입안 능력을 갖춘 인사 ▲엄격한 도덕성과 참신성을 갖춘 인사 ▲당 헌신도 및 사회기대 등을 고려키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또 ▲성희롱 등 물의를 일으킨 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자 ▲성희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의킨 자 ▲성범죄와 뇌물, 경선부정행위 등 4대 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 ▲병역문제가 야기된 자 ▲파렴치범과 부정범죄자�
탤런트 이준기(30)가 전역했다.이준기는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쌀쌀한 날씨에 와줘 감사하다. 군 생활 동안 정말 많은 힘이 됐고 동반자 같았다"며 팬들과 취재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군에서 별명이 '뼈군'이었다. 후임들이 전역 안 하고 장기복무를 신청할 줄 알았다더라. 군 생활을 즐기면서 보람되게 한 것 같다. 잊고 살았던 가치를 군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다.""군 생활은 나에게 보석 같은 시간이었다. 군에서의 모습 변치 않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성실하게 배우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이준기는 2010년 5월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 국방부 홍보 지원대에서 복무했다.소속사 IMX는 "이준기가 성실히 군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해졌다. 드라마와 영화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신중히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이른 시일 내 작
CGV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3월 1일부터 6일까지 CGV압구정에서 ‘인도영화제 2012’를 연다.편모 슬하에서 선천성 조로증을 겪는 소년의 이야기 ‘아버지’, 장애아 캐릭터를 세심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아이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헤친 ‘지상의 별처럼’, 인도 사회의 빈곤, 교육 문제 등을 담은 ‘나는 칼람’, 시대극 ‘조다 아크바르’, 인도 여성하키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과 월드컵 우승기를 담은 ‘파이팅 인도!’, 돈은 있지만 꿈도 열정도 없던 주인공 ‘시드’의 희망 찾기를 그린 ‘일어나 시드’ 등 6편을 무료로 선보인다.27, 28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CGV압구정 신관 무비꼴라쥬 상영관 앞에서 선착순 540명에게 원하는 일시의 관람권(1인2매)을 나눠준다.무비꼴라쥬를 운영하는 다양성영화팀 강기명 팀장은 “한국과 �
KT와 KT의 IT서비스 계열사인 KTDS가 공동으로 고졸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육성에 나선다. KT와 KTDS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3학년 학급에 'KT그룹반' 2개 반을 신설해 학생 40명을 편성한다. KT는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실제 프로젝트 수행환경과 유사한 IT 실습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문강사를 투입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육성, 4년 뒤 비즈니스 모델별 SW 전문 패키지 기술자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KT그룹반' 학생은 학기 중 입사전형을 거쳐 졸업 후 KTDS의 정규직 SW 개발자로 입사해 4년 후 대졸 정규직 사원과 동등한 직급의 대우를 받게 된다. 학기 중 성적 우수자에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