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과 관련,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1일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탈북자들을 색출해 체포하고 있는 중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보여 주기 위한 단식이나 정치적인 단식은 하지 않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막아내겠다"고 강오를 밝혔다.박 의원은 중국에서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놓인 탈북자들을 위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반기문 UN사무총장,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별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금지 촉구 집회도 열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간부공무원이 인기 그룹 소녀시대의 합성사진 유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일 A(53・인천 연수구 5급 사무관)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인기 여성 그룹의 합성사진 유포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쯤 자신이 동장으로 있던 한 주민센터에서 업무용 컴퓨터로 인기 그룹 소녀시대의 합성사진을 한 인터넷 카페에 올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때 A씨는 자신이 가입한 카페에 등업을 하기 위해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이용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이게 사실이라면 A씨는 공공기관의 업무용 컴퓨터로 개인의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한 것이 돼 간부 공무원으로서 자질 론이 불거질 수 있다.현재 경찰은 A씨가 근무하던 동 주민센터의 컴퓨터를 캐비넷에 봉인해 놓은 상태로 조�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25)가 SBS 토크쇼 '강심장'에서 사퇴할 전망이다.SBS 관계자는 21일 "이승기가 MBC TV 드라마 '킹2하트' 촬영을 이유로 '강심장'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 향후 계획에 대해 소속사와 제작진, 방송사가 서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방송관계자는 "3월8일 전후로 '강심장' 마지막 녹화를 하기로 했다. 차기 MC를 섭외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한편, 이승기는 2009년 MC 강호동(42)과 함께 '강심장'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0월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선언하면서 홀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헌정사상 현직 국회의장이 사법처리로 기소된 건 사상 처음이다. 지난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1일 '돈 봉투 사건'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검찰의 돈 봉투 수사 착수 46일 만이다.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안병용 한나라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박 의장은 2008년 7월1일~2일 고승덕 의원에게 현금 300만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안 위원장은 2008년 6월 말 서울 은평구 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네 주면서 당협 사무국장 30명에게 각각 50
여야 간 선거구획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일시적으로 국회 의석을 300석으로 늘리는 중재안을 제안했다.중앙선관위 이종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를 잇따라 방문, 정치관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중재안을 전달했다.중앙선관위는 여야가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구 분·합구 문제와 관련, 세종시에 선거구를 신설해 지역구 의석을 1석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선관위가 제시한 중재안은 국회의원 정수를 299석으로 규정한 공직선거법 21조에 특례규정을 둬 일시적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300석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선관위는 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상설의결기관화 해 국회 밖에 독립기구로 설치하고 19대 총선 직후 행정구역 개편 등을 감안해 국회의원 지역구를 전면 재획정�
충남 논산시 유림협의회장을 비롯한 유림회원, 파평윤씨 종중 관계자 등이 노강서원(원장 이방헌,논산시 광석면 오강리) 고유제가 20일 봉행됐다.고유제(告由祭)는 개인의 집이나 나라에서 큰 일을 치를 때나 치른 후에 그 사정을 신명이나 사당에 모신 조상에게 고하는 제사다.‘노강서원 강당’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됐음을 고하고자 마련된 이날 고유제는 이방헌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윤석찬 장의의 경과 보고, 격려사, 진설, 분향, 헌작, 고유 순으로 진행됐다.황명선 논산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노강서원 강당의 보물지정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기호유학 본산인 우리 고장 명성에 걸맞게 지역에 산재한 소중한 문화재 관리와 보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노강서원은 숙종 1년(1675년) 김수항의 발의로 윤황의 학문과 덕행을 �
북한 경수로 폭발 유언비어를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1일 증권가에 북한 경수로가 폭발한다고 유언비어를 유포, 주가를 조작하고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해 시세 차익을 얻은 송모(27)씨 등 3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2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 등은 지난달 6일 부산의 한 PC방에서 증권가에서 주로 이용하는 '미스리 메신저'를 이용해 증권사 관계자와 애널리스트 등 203명에게 "북한 영변 경수로 대폭발. 고농도 방사능 빠르게 서울로 유입 중"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담은 쪽지를 작성·유포해 주가지수를 하락시킨 뒤 2900만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언비어 유포는 같은날 오후 1시56분부터 2시5분까지 진행됐으며 직후 코스피, 코스닥, 코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1일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 유지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황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보금자리주택 정책이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켜 왔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거래 심리가 얼어붙어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내집마련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른 전월셋값 급등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여러 대책을 냈지만 반응이 냉담하고 부동산 시장이 녹지 않는 것은 근본적 대책이 더 필요한 것"이라며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을)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원내대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밝혔다. 그는 "수정"DTI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경제적 효과�
“글자나 문양을 새겨서 찍어 사용하는 신물로서의 의미를 가진 것이 인장이다.또한 개인의 믿음의 증표, 곧 신표이기에 작지만 소중한 가치를 지녀왔다.”우리나라 인장공예 1호 명장인 여원(如原) 최병훈 명장. 서명 문화가 일상화 되면서 인감제도의 폐지론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인장을 작품 세계로 생각하며 외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원에게 인장공예는 여전히 우리가 지켜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전통예술의 한 부문이다. 1㎝ 작은 공간에 우주보다도 더 넓은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며 탄생한 하나의 인장작품이 세상을 향한 기지개를 펼쳐가고 있다.인장의 전통을 계승하고 후세에 알리고자 최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대한민국명장 최병훈인장연구소’를 연 여원은 전북 장수에서 부농의 아들로 태어나 6세대부터 서당을 다니며 천자문을 배웠지만 부�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황우석 박사의 생명공학연구소가 최근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연 건평 1700여평 규모의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하 수암 연구원)이 개원 되면서 본격적인 줄기세포 연구가 펼쳐질 전망이다.지난 17일 황우석 박사는 수암연구원 개원을 기념해 김태정 전 법무부 장관, 시사뉴스 강신한 회장을 비롯 정,제계 인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수암연구원이 앞으로 추진해 나갈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프로젝트를 설명회를 가졌다.황우석 박사는 수암연구소는 공인법인체로 연구원 80여명이 6개팀으로 구성된 대규모 연구소라고 밝혔다.이어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6년간의 고통스런 과정과 그 와중에서 일구워낸 연구성과에 대한 내용의 동영상파일을 공개했다.공개된 동영상에는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개에 대한 복제 과정을 담았다.그중에서도 미국에서 10여년간 �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전날 박희태(74)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법처리 검토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16시간에 가까운 박 의장에 대한 공관 방문조사에서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를 지시했거나 사전·사후에 보고받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또 전반적인 선거자금 조성 과정과 지출내역 및 사용처 등 돈 봉투 자금의 출처·규모에 대해서도 확인했다.검찰은 박 의장이 고승덕 의원실에 전달한 현금 300만원과 안병용(54·구속기소)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이 구 의원 5명에게 건넨 2000만원 등 전대 당시 돈 봉투 관련 배달 지시나 보고받은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박 의장이 선거캠프에서 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민주통합당 등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대해 "현재의 야당이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 주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 등 6개 방송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그 사람들은 스스로 폐족(廢族)이라고 부를 정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말 바꾼 야당이 오히려 심판 대상”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 "그들이 다시 모여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심판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을 고치고 바로잡자는 것인데 여당할 때 말이 다르고 야당할 때 말이 다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자신들이 추진했던 정책에 대해 말을 바꾸는 이런 행태는 바로 잡�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대표이사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회장을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라섰다. 2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로 있는 유명 연예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양 대표가 2166억7193만원으로 이 회장(2101억1253만원)보다 65억5940만원 많았다. 양 대표가 이 회장을 넘어선 데는 이 달초 YG엔터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식 수가 배로 늘어난데다 소속 가수인 '빅뱅'의 컴백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양 대표의 보유주식 수는 지난 1월말 178만4777주에서 이달 2일 356만9554주로 증가했다. YG엔터는 지난 17일 종가기준 6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이 회장은 오는 3~4월 예정된 유·무상증자를 앞두고 40만주를 처분해 보유주식 수가 364만1465주로 감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