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3일 '입막음용' 자금의 출처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해 4월 장석명(48)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류충렬(56)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장진수(39) 전 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전달한 5000만원이 관봉(官封) 형태로 전달된 점을 포착, 자금 출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관봉은 정부가 돈을 발행한 뒤 도장을 찍어 봉한 것으로 한국조폐공사가 한국은행에 신권을 납품하기 위해 지폐 100장씩을 띠지로 묶은 뒤 10다발을 비닐로 밀폐 포장 처리한 상태를 의미하며 지폐의 일련번호는 순차적으로 배열돼 있다. 장 전 주무관은 당시 5만원권 신권이 100장씩 묶인 돈다발 10뭉치가 비닐로 압축 포장됐고, 지폐 일련번호가 순서대로 나열된 점을 미심쩍게 여
지난 2일 발표한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를 놓고 일부 후보들의 반발이 상당하다. 서울의 한 지역구 후보는 "여론조사기관에서는 접전 중으로 나왔는데 방송 조사는 거의 2배 차이가 났다"며 신뢰도에 의문을 남겼다. 서울 영등포갑의 경우 2일 방송 3사가 보도한 휴대전화를 뺀 집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가 35.1%, 민주통합당 김영주 후보가 30.3%를 기록했다. 박선규 후보가 4.8%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다.반면 중앙일보가 3일자 1면에 보도한 서울 영등포갑 여론조사 결과는 정 반대로 민주통합당 김영주 후보가 42.6%,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가 32.8%로 민주당 후보가 9.8%포인트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동작갑의 경우도 이날 방송 3사의 보도는 새누리당 서장은 후보가 27.8%, 민주통합당 전병헌 후보가 52.4%로 큰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호남도 아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나흘째 하락한 가운데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120달러 아래로 떨어져 국내 기름 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41달러 하락한 119.97달러를 기록, 지난 2월24일(120.22달러)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3년6개월 만에 최고치인 120달러 선을 넘은 두바이유 가격은 이란 추가 제재와 국제 경기 침체 등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두바이유 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130달러 선을 넘을 듯 보였다.특히, 중동산 원유의 비중이 80%인 우리나라에게는 직격탄으로 돌아왔다.두바이유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00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 값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000원
대형 연예기획사 IHQ(전 싸이더스 HQ)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김영종)는 3일 스톰이앤에프 경영권 인수과정을 주도한 은경표 전 디와이엔터테인먼트(스톰이앤에프 전신) 대표를 소환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은 전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량의 주식 매입 경위와 MA 과정에서의 역할 등을 집중 조사했다.검찰은 MA에 깊숙이 관여한 은 전 대표가 미리 스톰이앤에프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도 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 전 대표는 2009년 9월 개그맨 신동엽씨, IHQ 정훈탁 대표와 함께 스톰이앤에프 주식 11%를 대량 취득하고 경영참여 목적, 즉 인수합병(MA)을 하겠다고 공시했다.이후 스톰이앤에프 주가는 단기간에 올랐으나 실제 MA가 이뤄지지 않아 주식을 매수한 많은 투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3일 "새로운 체제로 가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진영 논리, 정파 정치 등에 빠지지 않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온순하고 따뜻한 분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대 대강당에서 '광주의 미래, 청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에서 "사회가 커지면서 현재 사회 구조는 다수의 의사가 반영되기 보다는 소수의 이익집단의 의견이 반영될 수밖에 없게 돼버렸다"며 "구체제에서 새로운 체제로 가려면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안 원장은 "우리나라는 가능성이 있는 쪽에 투자를 하고 전국민이 앞만 보고 달렸다. 옆을 둘러볼 시간이 없었고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줄 여유조차 없었다"며 "나중에 해결하지라는 마음 때문에 불균형을 감수하고 앞으로 나가야만 하는 사회로 변해 �
아파트 관리소장과 동 대표가 업무적인 일로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차량으로 살해하려한 관리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중부경찰서는 3일 A(5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밤 11시50분경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B(58 아파트 동 대표)씨와 인천시 중구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싸운 것에 앙심을 품고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귀가하는 B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뒤 따라가 충격해 살해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데다 이날도 술을 마시며 다퉜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현재 복합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이 인천 북부권 4·11총선 승리를 위해 3일 계양을 이상권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시민에게 드리는 진품약속,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북부권 진품약속 실천대회에는 김연광(부평을), 조갑진(계양갑), 이상권(계양을), 이학재(서구강화갑), 안덕수(서구강화을) 등 5명의 후보 및 당직자, 당원, 시민등이 참석했다.특히 서민들이 밀집해 있는 부평을과 계양갑·을에 출마한 김연광·조갑진·이상권 후보 등은 민생안정에 초점을 두고 생활편의시설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도시기반시설 구축이 시급한 서구와 도서지역인 강화군을 지역구로 둔 이학재(서구·강화갑)·안덕수(서구·강화을) 후보는 도심인프라 확충에 무게를 둔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또 부평갑의 정유섭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방송토론회 일정�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3일 'BBK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 편지를 작성한 신명(51·치과의사)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했다.신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도착한 뒤 "검찰에 조사받으러 왔지만 오늘 제출한 자료는 없다"며 "편지는 (지인이)시키는 대로 작성한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될 것 같으면 받겠다"며 "정쟁에 휘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검찰은 이날 신씨를 상대로 김경준(46·천안교도소 수감)씨와 홍준표(58) 전 새누리당 대표의 고소·고발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김씨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와 여권의 사주를 받고 귀국한 것으로 오인할 만한 내용의 가짜 편지를 신명·경화씨 형제가 작성한 점을 문제 삼고 지난해 12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
새누리당이 홍준표 전 대표의 '홍그리버드', 권영세 사무총장의 '뻘쭘한 영세씨' 등 당 중진들의 망가진 모습을 담은 패러디 동영상에 이어 3일 '새누리당 유치원'이라는 동영상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새누리당이 이날 유튜브 등에 공개한 동영상은 KBS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을 패러디한 홍보 영상으로 초선 의원인 구상찬, 권영진, 조윤선 의원과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출연한다. 이들은 새누리당의 당복인 빨간색 점퍼를 입고 뺨에 연지를 찍는 등 유치원생으로 분장해 우스꽝스런 모습을 연출했다.이 위원과 구 의원은 영어단어 'change'를 배워보자며 선거때만 겸손해지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재밌게 풀어냈다. 거들먹거리던 구 의원에게 이 위원이 "의원님 지금 선거운동기간인데요"라고 하자 지나가던 유권자에게 90도로 몸을 숙여 인사한다.장래희망에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문건이 공개된 후 서울지역 21곳의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 3사가 미디어리서치 등 코리아리서치·미디어리서치·TNS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서울 21개 지역구별로 각각 500명을 선정해 일반전화 임의번호 걸기(RDD) 방식(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으로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종로·중구·광진갑·동대문을·노원갑·서대문갑·영등포갑·영등포을·송파병·강서갑·관악을에서 각각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종로에서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37.1%의 지지율을 기록해 33.2%인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에 앞섰다.중구에서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35.6%)가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3일 '입막음용' 자금의 출처 규명에 주력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해 4월 장석명(48)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류충렬(56)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장진수(39) 전 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전달한 5000만원이 관봉(官封) 형태로 전달된 점을 포착, 자금 출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관봉은 정부가 돈을 발행한 뒤 도장을 찍어 봉한 것으로 한국조폐공사가 한국은행에 신권을 납품하기 위해 지폐 100장씩을 띠지로 묶은 뒤 10다발을 비닐로 밀폐 포장 처리한 상태를 의미하며 지폐의 일련번호는 순차적으로 배열돼 있다. 장 전 주무관은 당시 5만원권 신권이 100장씩 묶인 돈다발 10뭉치가 비닐로 압축 포장됐고, 지폐 일련번호가 순서대로 나열된 점을 미심쩍게 여겨 휴
여야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놓고 '특검'과 '청문회' 요구로 맞서는 등 대립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의 공세를 "표심잡기"로 몰아세우면서 계속해서 특검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민주통합당은 총선 직후 국회 청문회 개최를 제안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출석까지 요구했다.새누리당 조윤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이 불법사찰 파문을 4·11 총선에서 표심잡기나 민심흔들기로 활용한다면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사찰 파문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총선용'으로 비난하면서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특검을 실시하면 4·11 총선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
중국으로 관광차 출국 후 마약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입 판매한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마약수사대는 3일 A(41)씨 등 6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36)씨 등 2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6년1월20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중국 청도에 있는 룸싸롱 등에서 술을 마시며 불상의 조선족이 준비해온 필로폰을 라이터로 가열 그 연기를 흡입하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다.또 행동대원인 B씨 등은 대마초를 흡입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