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6일 최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투표하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 "(안 교수가)지금은 야권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요 며칠간의 말씀은 새누리당 쪽에 좀 더 도움이 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유 대표는 "야권 입장에서는 대립이나 투쟁을 선동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이나 민주주의 파괴를 강하게 비판할 수밖에 없다"며 "반면 (새누리당은)인물론을 내세우며 과거에 매이지 말자고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적 수사를 구사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이런 상황에서 안 교수가)세력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고 찍으라고 얘기하면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은 대립이나 투쟁을 선동하는 사람을 �
정부와 해군은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위해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바위에 발파 작업을 강행했다.반대시위와 연행이 반복되는 이러한 모습이 평화의 섬 제주가 4.3 사건으로 되돌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강정마을, 어디서부터 잘못됐나정부는 2008년 9월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된 크루즈 선박 공동활용 예비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발표에서 1조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2005년 1월 노무현 정부 당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55조에 따라 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제주도를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자는 내용의 ‘세계 평화의 섬’ 지정선언문도 �
총선 뒤 바로 이어지는 대선국면은 국민으로써 부담감은 크게 다가오고 있다.이번 대선 구도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의 라인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노풍’과 ‘박풍’ 그리고 ‘김풍’야권 연대를 성사시킨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두 정당 지지율의 합계가 새누리당의 지지율과 동률로 나타나, 여야 1대1 구도로 치러질 4월 총선에서 피 말리는 접전을 예고했다. 따라서 대선도 같은 양상으로 대결구도로 예상되고 있으나 대선주자는 국가발전과 나날이 높아가는 경제불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구상해야 한다. 이 큰 현안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한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35.0%로 9주연속 상승했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8.4%로, 양�
새누리당의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4.11총선 승리를 위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하지만 공천갈등은 봉합이 되지 않아 시한폭탄으로 남아있다. 그동안 매번 총선 때마다 ‘공천 탈락→탈당 뒤 무소속 출마’ 또는 ‘공천 탈락→신당창당으로 출마’로 이어졌다. 이번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의 경우 같은 양상을 보이는 듯 했다.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당초 안상수 전 당 대표와 진수희 의원은 공천 탈락 뒤 거세게 반발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경남 거제 공천에서 탈락하자 “박근혜에게 속았다”는 거친 말을 했다. ‘친이계 공천 학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까지 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 안 전 당 대표, 김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진 의원 등 여권 내 거물급 주자들이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외쳤다.하지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5일 김 후보의 과거 인터넷 방송 발언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성명에서 "김 후보의 막말은 농담도 유머도 아니고 추악한 폭언일 뿐"이라며 "시궁창보다 더 더러운 말로 노인들을 조롱한 김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대한노인회는 "방송에서 개그맨 김구라가 '요즘 시청역 앞에서 오버하고 ××하는 노친네들이 많은데 다스리는 법이 없을까요'라고 질문하자 김 후보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없애버리면 안 오지 않겠느냐. 지하철 2호선은 4층 정도 지하로 내려가야 하니 전부 계단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는 결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의도된 �
'BBK 기획입국설' 근거가 된 '가짜 편지' 대필자 신명(51·치과의사)씨는 5일 편지의 배후로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 대통령 손윗동서인 신기옥씨를 거듭 지목했다.신씨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배후로 알려진 사람을 순서대로 얘기하자면 양승덕 경희대 행정실장과 그 위에 김병진씨, 신기옥씨, 최시중씨, 이상득씨"라고 밝혔다. 신씨는 이들을 배후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양씨로부터 이 사람들이 다 핸들링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검찰에 가면 이렇게 이렇게하라는 내용이 빽빽하게 담긴 A4 5장짜리 양씨의 지시서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이 없다면) 왜 편지가 일면식도 없는 홍준표 전 대표(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의 손에 있었겠나"라고 말했다.신씨는 '알려�
4·11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선거구에서는 공약을 토대로 한 정책선거가 아닌 상호 비방과 고발이 난무하는 선거로 치닫고 있는 등 구태가 재연되고 있다.5일 서울 동작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측은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정 후보측은 전날 있었던 선관위 주최 TV토론회에서 이계안 후보가 지난 2006년 10월13일에 있었던 국회 재경위의 이건희 삼성회장 등의 국회불출석에 대한 고발 안건 표결에서 회의에 참석 여부와 관련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문제 삼았다. 정 후보측은 "이 후보는 재벌 개혁과 관련, 17대 국회의원 당시 우리 국회에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의 국회 불출석을 고발하는 표결에서 기권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질문에 대해 이 후보가 "사실 관계가 좀 다른 것 같다. 기권하는 �
4.11총선이 다가오면서 각 지역마다 총선 후보자들은 지역 발전과 나라 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진보성향의 야권은 현 정권 심판과 최근 불거져나온 민간인 불법 사찰 규탄을 들고 나오며 한표를 호소했고, 새누리당은 말바꾸기 정당보다는 믿음직한 정당을 지지하라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처음 투표를 하는 19세들은 어느 정당과 어느 후보를 선택해야하는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19세대들은 투표를 안하거나 성의없이 투표를 해 무효표가 나오는 것이 다반수다. 따라서 대구지역에서는 젊은 유권층들이 모여 ‘젊고 활기찬 대구’로 거듭 나기위한 새로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오는 6일 저녁 7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회의실에서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와 대청소(대구경북 청년들이 소통하기 시작했다), 대구YMCA, 대구시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들의 총선 공천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5일 공천 대가로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민주통합당 전 사무부총장 심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심씨와 함께 돈을 건네받은 민주통합당 대표비서실 차장 김모씨와 공천 헌금을 건넨 모 건설업체 대표 박모(50)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심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19대 총선 전주 완산구 을(乙) 예비후보 박씨로부터 지역구 공천 대가로 4차례에 걸쳐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심씨는 지난해 10월13일 1000만원, 11월14일 3000만원, 12월23일 2000만원, 올해 2월27일 5000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000만원은 심씨와 김씨가 각각 1000만원씩 나눠 가졌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0월 전북 익산의 한 행사에�
긴 수염과 한복, 고무신’으로 상징되던 통합진보당 강기갑(경남 사천·남해·하동)후보가“새로운 정치 위해 모든 것 걸겠다”며 수염을 깎고 도포를 벗으며 말끔한 모습으로 변신했다.야권단일후보로 나선 강 후보가 5일 트레이드 마크였던 만큼 자신을 상징하는 긴 수염을 깎고 말끔한 모습으로 언론에 비춰지면서 삽시간에 전국적 ‘이슈’로 등장한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불과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에도 수염을 깎은 강 후보의 사진 및 관련기사가 나돌면서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강 후보가 수염을 깎은 데 관심이 쏠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강 후보는 20년이 넘게 수염을 길렸고, 항상 한복에 도포를 두른 모습으로 지금껏 살아왔다.국회 재선의원으로 8년간 생활을 하면서도 ‘공중부�
새누리당이 케이블방송 tvN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새누리당 홍보국은 5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4일 밤에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과 관련해 tvN이 사전에 3시간 출연으로 당과 사전협의해 놓고 마치 이상돈 비대위원이 무단 퇴장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새누리당 선거운동에 막대한 지장 초래했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 홍보국은 “tvN 측이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8시간 방송분량의 ‘끝장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요청이 와 당 미디어팀은 이준석 비대위원 추천했으나 tvN측이 거부했다”며 “tvN측의 요청에 의해 임해규 의원 등 여러 의원 출연을 타진해 본 결과 장시간 방송이 부담된다며 시간조정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새누리당 홍보국은 “이에 tvN측에 방송시간 단축을 요청하여 방송시간 단축 요청이 받아들�
케이블 채널 방송인 tvn의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중도 방송사고가 발생했다.4일 밤11시부터 다음날 오전7시까지 ‘잘 뽑아야 잘 산다’ 주제로 8시간의 장시간동안 여야 관계자가 참석해 토론방송을 할 예정이었다.이날 방송은 여야 국회의원과 정치 전문가들이 모여 4.11 총선을 전망하고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원 모습과 정책 선거를 위한 유권자 자세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그러나 예정됬던 8시간 생방송 진행중 새누리당 이상돈 비대위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토론 중 퇴장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방송이 급히 중단되고 광고영상이 나갔으나 이상돈 위원은 끝내 방송에 복귀하지 않아 민주통합당 김진애 비례대표를 비롯한 야당 패널들만 덩그러나 남아 진행됐다. 하지만 이들도 “새누리당이 빠진 상태에서 토론을 이어갈수 없다”며 퇴장했다.끝내 예정되었던 토론�
전 국가대표출신 등 유명선수들과 조직폭력배가 오피스텔에 도박장을 개설하고 5억여원대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는 5일 A(43)씨를(사기도박)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4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도박을 해 돈을 잃은 C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D씨를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지역의 조직폭력배와 국가대표 유명 운동선수 출신들로 유인책과 타짜 얼굴마담 꽁지 등으로 역할을 분담 지난해 9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등 3개소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사전에 약속된 은어와 행동으로 카드패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전 국가대표 출신 등 6명으로부터 15차례 걸쳐 일명 바둑이라는 사기도박으로 5억32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