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11 총선 이후 검·경과 함께 불법사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을 담은 불법사채 근절대책을 발표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5일 "이달 중순께 불법사채 근절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검찰, 경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불법사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불법사채를 중대한 '서민금융범죄'로 규정하고, 검찰과 경찰을 중심으로 합동수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또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체의 광고를 규제하고, 불법추심을 일삼는 미등록 대부업체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총리실 관계자는 "불법사채를 쓰는 사람들은 직업이 없어 소득이 없고 신용도가 낮아 법률적 제도권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인데 이들을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선거일인 오는11일에 수련회와 수학여행 등을 떠나는 등 비 교육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는 학교가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더욱이 이날은 헌법이 정하고 있는 투표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임시공휴일을 정해 온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한 날인데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에서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의 교육은 뒤로한 채 수학여행을 떠나는 것이 비교육적인데다, 교사의 투표권을 침해할 수 있어 논란의 일고 있다.5일 인천시 계양구의 A고등학교는 1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횡성으로 수련회를 떠난다. 1학년 수련회에는 학생 320여 명이 참석하며 이들을 지도를 위해 교사 11명이 함께 수련회에 동행한다.또 2학년 학생 290명은 제주도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며 여기에도 인솔교사 11명�
공사업체로부터 향응과 성 접대를 받은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간부 등 직원이 경찰에 무덕이로 적발됐다. 5일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영흥화력발전소 증설 공사와 관련 상습적으로 향응 및 성 접대를 받은 영흥화력발전소 A(55)과장 등 14명과 공사업체 관계자 15명 등 모두 3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또 발전소 직원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B(50 룸싸롱 업주)씨를(성매매알선 등에 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국전력 산하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본부 A과장과 통신관련 업체 소장인 C(48)씨 등 32명을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영흥화력발전본부 A과장과 업체 소장인 C씨 등은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2월 사이에 영흥화력발전소 3~5호기 증설 공사와 관련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35회에 걸쳐 모두 4150만원 상당의 향응과 성 �
막이 오르면 거장 연출가가 능청스럽게 수수께끼를 펼쳐놓은 무대 위에 관객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연극 마늘먹고 쑥먹고는 2012년 국립극단이 야심차게 내어놓는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가 뒤집어 지고, 엉켜서 새로운 이야기 실타래가 만들어지고, 새로이 창조한 설화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조선팔도강산을 넘어 저 먼 대륙까지 유람하며, 게임보다 빠른 속도감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마침내 색색의 구슬을 꿰듯 한편의 판타지 지도를 완성한다. 연출가 오태석이 해석한 개국신화는 굉장히 자유로운 발상에서 출발한다. ‘사람 된 웅녀가 지금까지 살고 있다면? 그 참을성 없던 호랑이가 다시 마늘과 쑥을 먹게 된다면?’ 단군신화 속 이야기를 연출가 특유의 능청스러운 해학으로 비틀어 지난 100년간의 슬픈 역사의 결�
참여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던 천호선 통합진보당 서울 은평을 후보는 5일 "참여정부 시절 개인을 사찰한 내용을 보고하는 것은 비슷한 것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천 후보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국정상황실장을 맡았을 당시 매일 국정원, 경찰청에서 수십건의 정보보고를 받았지만 그 내용은 다 정책에 관한 것, 또는 사회 갈등 현안에 관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적어도 제가 본 것 중에서는 그 속에 개인에 대한 뒷조사가 있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도 사찰 대상이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천 후보는 "저는 박 선대위원장의 이름마저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정치적 현안이나 정부가 추진하는 입법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입장
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5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에 앞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번 사건에 있어서 이 대통령 본인이 어느 정도 알았는지,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는 해명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해명을 하고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야 이 상황이 수습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으로는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어느 정도의 사과인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어려운 부분은 이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사전에 인지를 했는가"라면서 "그런 부분까지 밝혀진다면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는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4·11 총선의 부재자투표가 5일 오전 10시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실시된다.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선관위가 발송한 부재자투표용지 2매(지역구·비례대표)와 봉투 2종을 가지고 가까운 부재자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지역별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선관위 대표전화 1390번으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투표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하지만 부재자 투표소에 오기 전 미리 기표한 투표용지는 무효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만일 부재자 투표소에 가지 못할 경우는 선거일인 다음달 11일 주민등록지 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에게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반납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거소투표 대상자는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용지에 필기구로 기표한 뒤 봉투에 넣어 선거당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에 대해 미사일방어망 발언은 오만이라고 비난했다.주러시아 미국 맥폴 대사가 러시아 국영 통신사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미국과 나토(NATO) 동맹국을 보호하는 유럽 내 미사일방어망 건설을 강행하고 이 잠재적 개발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학생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대사는 주재하는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한데도 어제 맥폴 대사는 미 미사일방어망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오만하게 밝혔다”고 비난했다.맥폴 대사의 발언에 대해 외신들은 미국의 기존 입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미국은 미사일방어망이 이란 미사일 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러시아는 종국적으로 러시아 핵 억지력에 대응하기 위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에 폭로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참여정부 때는 민간인 사찰이 지금보다 더 많았다고 반박했다.하지만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냈던 고영구 전 국정원장과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최근 노무현재단 사료편찬특별위원회 구술기록 등을 통해 참여정부에서는 국정원 등 정보기관의 사찰 정보수집, 정치보고를 아예 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고 전 국정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적인 간섭이나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더구나 정치사찰은 엄격히 금지했다”며 “인수위 시절부터 대통령께서 국정원장의 독대를 받지 않겠다, 또 사찰성 정보 같은 것을 수집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겠다는 등등의 국정원 개혁에 관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 전 국정원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하신 일은 제가 재임하는
공금을 유용하고 잠적한 최영배 전 연수구생활체육회장의 가족이 최근 유용 공금 전액을 변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인천시 연수구는 지난달 15일 최 전회장 가족 측이 유용 금액으로 확인된 4천 4백여만원 상당 전액을 은행 계좌를 통해 변제했다고 4일 밝혔다.이 금액은 지난달 신임 생활체육회장 선출에 따른 사업자등록증과 통장 교체 과정에서 정확히 밝혀졌으며, 당시 통장에는 몇 만원만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통장에는 지난 1월 구에서 체육회 지도자들의 급여와 퇴직금적립금 명목으로 지원된 6천여만원 중 이미 지급된 1월 급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들어 있었다.이 같은 일을 겪은 구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지도자들의 급여와 퇴직금적립금을 분기별에서 월별로 지급하는 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특히, 회계를 책임지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4일 야당의 청문회 출석 요구에 대해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발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시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용대·최종찬·심재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불법 사찰을 저에게 했던 전(前) 정권 사람들이 피해자인 저를 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작년과 재작년에 현 정권이 저를 사찰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던 것이 지금의 민주통합당 등 야당인데 지금은 말을 바꿨다"며 "제가 불법사찰의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을 뒤집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에는 피해자라고 했는데 지금은 가해자라고 한다"며 "선거라고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말을 바꿔 흑색선전을 일삼는 과거 정치는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사찰 문제로 나라가 혼란스럽다. 나도 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4일 고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측근 등을 상대로 독침 테러를 기도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탈북자 안모(55)씨에게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 추징금 1175만원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은색 독침, 독총, 독약캡슐 등을 몰수했다. 재판부는 "안씨는 국정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몽골로 출국해 북한의 김모 국장을 만나 독침과 독총 등 암살용 무기를 지급받고 한국으로 몰래 잠입했다"며 "범행이 발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 암살 도구를 은닉하는 등 암살 대상을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안씨는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암살하려는 척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만약 그런 마음이었다면 직·�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4일 "지금 국회에는 두 마리 개가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통합민주당을 함께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열린 아산선거구 이명수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두 마리의 개가 썰매를 끄는데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겠다고 싸우면 그 썰매는 뒤집어 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전 대표는 "새누리당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통합민주당은 행동은 기가찬다"며 "불법사찰 논란의 책임있는 두 정당이 나라를 잘못가도록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두정당에게 한표도 주면 안된다"며 "정당은 작지만 대한민국 혼을가진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자유선진당은 올바른 길을 걷고자 하는 정당으로 대한민국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