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불법조업을 단속하던 해양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중국어선 선장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3일 인천지법 제12형사부(박이규 부장판사)는 결심공판에서 루원위호 선장 A(43)씨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나포작전을 방해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된 리하오위호 선장 B(31)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2천만원을 또 루원위호 선원 C(47) 등 2명에게 징역 3년에 벌금 2천만원을 나머지 6명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박 부장판사는 결심공판에서 "A씨의 살인은 계획적인데다 치밀하게 이뤄진 점과 피해자를 위해 어떤 보상도 하지 않은 점,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죄는 한 나라의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며 사안이 중하고 사회에 미치는 �
미국인 사망요인 1위는 심장질환 그리고 그 최대 원인인 비만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사이즈는 미국 인구의 2/3를 비만으로 몰아넣은 뒤 이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과연 안전할까? '미국인은 왜 뚱뚱한가?'(이노세 히지리 지음/ 작은책방 펴냄/ 1만2900원)은 미국의 비만이 어떻게 시작되고 사회문제가 되었으며 전세계로 수출되었는지, 그리고 그 모습을 우리나라 역시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한국 역시 미국의 상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버터가 잔뜩 들어간 커다란 팝콘과 콜라를 파는 영화관, 미국보다도 더 열량이 높을지도 모를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선풍적인 인기, 제대로 영양가를 갖춘 식사보다 패스트푸드가 더 저렴한 현실, 그리고 저소득층의 높아져만 가는 비만까지. 이 책은 미국이 왜 비만을 사
대부분의 변액연금보험의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변액연금보험 상품 60개 중 54개의 실효수익률이 지난 10년(2002년~2011년)의 평균 물가상승률인 3.19%에 미달됐다.장기성 보험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며 권유해 온 변액연금보험이 실상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보험설계사가 판매한 변액보험 중엣 ING의 스마트업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은 연평균 0.22%의 가장 낮은 실효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녹십자생명의 그린라이프변액연금보험(0.42%), 대한생명의 플러스UP변액연금보험(0.52%), 동부생명의 BestPlan하이레벨변액연금보험_v11(0.89%), KB생명의 KB STAR 변액연금보험(0.90%), 대한생명의 V플러스변액연금보험(0.98%) 순이다.이번 조사를 실시한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박태석 특별검사팀은 4일 오전 경찰청을 압수수색 중이다.디도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전산센터에 검사와 수사관 등 8명을 보내 관련 전산 기록을 확보 중이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디도스 사건과 관련한 지난 경찰 조사에서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특검법에 따라 이뤄졌다"며 "의혹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말했다.특검은 지난달 26일 본격적으로 발족한 이래 디도스 공격의 배후와 자금 출처, 검·경 수사과정 은폐 의혹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 선관�
영화 서편제의 주연을 맡았던 국악인 오정해 씨가 고등학생들에 대해 그 마음을 알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국악+합창을 소재로 한 음악영화 두레소리 명필름에서 준비한 ‘멘토와 함께 하는 시사회’에 처음으로 초대된 최초 국악 영화 서편제의 히로인이자 국악인 오정해 씨가 이 영화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음악의 하모니에 청소년들의 고민과 꿈을 담은 영화 두레소리를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고 우리 사회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두레소리 멘토와 함께 하는 시사회’의 첫 주인공은 최초 국악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이자 소리꾼인 ‘오정해’였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커다란 시대적 반향을 일으킨 서편제에 출연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오정해는 한국의 예술혼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 등 유로 국가들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원확보를 요구했다.라가르드 총재는 3일(현지시간)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며 “세계 경제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데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는 특히 유럽에서 매우 불안정하다”고 밝혔다.또 “미국과 유럽국가 등 선진국에서 너무 빠르게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로존이 일부 국가의 이탈로 붕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라가르드 총재는 추가 재원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재원확보를 위한 문제를 2주 후 열리는 IMF 봄 회의에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또, 채무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유로존을 벗어나면 좋아질 수 있는�
속보인천 남동구 구월힐스테이트아파트단지 내서 유치원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 와 관련, 음식물수거 차량이 속한 용역업체의 안전관리감독이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사고와 관련된 경찰 조사과정에서 이 업체 대표의 안전관리 책임 등의 일부 혐의점이 밝혀진 것이다.인천 남동경찰서는 4일 A(51)씨를 업무상과실치사(안전관리감독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시 남동구와 음식물수거에 관한 위탁 계약을 맺으면서 규정한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계약에 위탁업체는 종사원을 대상으로 주1회 정기적인 교육과 매일 작업투입 전 안전교육 등의 제반사항을 철저히 이행토록 돼 있지만 A씨는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A씨는 이 아파트의 음식물수거 작�
4·11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앙일보와 한국갤럽-한국리서치-엠브레인이 지난 2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성북갑의 경우 유승희 민주통합당 후보(32.1%)가 정태근 무소속 후보(28.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또 ▲서울 노원갑(이노근 새누리당 후보 35.0%, 김용민 민주당 후보 37.8%) ▲서울 양천갑(길정우 새누리당 40.1%, 차영 민주당 37.4%) ▲서울 강서을(김성태 새누리당 42.4%, 김효석 민주당 38.1%) ▲경기 부천 소사(차명진 새누리당 30.0%, 김상희 민주당 28.4%) 등에서 여야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였다. 부산 수영은 현역원인 유재중 새누리당 후보가 38.8%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박형준 무소속 후보(25.1%)와 허진호 민주당 후보(14.5%)�
단속을 나온 경찰에게 사건 무마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업주가 벌금형을 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강민성 판사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조모(50·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현장에서 압수된 1만원권 15장은 몰수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100만원으로 감액해 선고한다"며 "15만원을 몰수하면서 전체적으로 약식명령보다 가벼운 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앞서 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조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조씨는 지난 1월1일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호프집에서 일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바지주머니에 사건무마를 청탁하는 명목으로 현금 15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
북한이 이달 12~16일 사이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뒤 성공여부를 떠나 핵실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후 단기간 내에 핵실험이나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북한은 지난 2009년 4월 광명성 2호 발사 다음 달 핵실험을 강행했고, 이보다 앞서 2006년 7월에도 대포동 2호를 발사한 후 3개월이 지나 1차 핵실험을 했었다.무력 도발도 예측된다. 북한은 1998년 8월 대포동 1호 발사 이후 그해 12월 남해에 반잠수정을 침투시켰고, 이듬해 6월에는 제1연평해전을 일으켰다.2009년에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같은 해 11월 대청해전에 이어 2010년에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잇단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도 지난 2일 "이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2009년 4월 발사 당시와 �
민간인 불법사찰을 폭로한 KBS새노동조합의 Reset KBS 뉴스9가 취재 인력을 대거 보강한다. KBS새노조는 “10년차 이하 기자 조합원들로 구성됐던 Reset KBS 뉴스9팀에 10년∼20년차 기자 십여 명이 추가로 합류하기로 했다”며 “Reset KBS 뉴스9의 폭발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30여명으로 구성됐던 Reset KBS 뉴스9 제작인력은 40여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추가로 합류한 고참(?) 기자 조합원들로 이번 민간인 사찰 특종 보도 이후 Reset KBS 뉴스9팀에 대한 사측의 징계방침이 나오자 ‘후배들의 징계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나도 징계하라’며 자발적으로 동참의사를 밝힌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전하고 있다.또 일부는 ‘뉴스다운 진짜 뉴스 제작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참여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합류한 기자들은 자료 검토에서부터 �
평소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웃집 문 앞에 있던 재활용품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4일 A(25)씨를 현조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11시24분경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의 B(22.여)씨의 아파트 복도에 놓여있던 재활용품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간인 불법 사찰 자료의 삭제·은폐를 지시한 혐의(증거인멸 교사 등)로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최종석(42)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이 3일 각각 발부됐다.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과 최 전 행정관은 지난 2010년 7월7일 검찰의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압수수색을 이틀 앞두고 지원관실 점검1팀과 진경락(45) 전 기획총괄과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파괴하도록 장진수(39) 전 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과 최 전 행정관에 대해선 우선 증거인멸 교사 및 공용물건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