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무차별‘민간인 불법사찰’ 문건 폭로파문이 4·11총선의 뇌관으로 급부상했다. 민주통합당은 '대통령 하야'까지 거론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고, 새누리당은 당혹감에 휩싸인 가운데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특히 "박근혜 선대위원장도 같은 피해자"라며 현 정부와의 관계를 분명히 했다. 민주통합당은 1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은 "대통령 탄핵감"이라며 비난 수위를 극도로 높였다. 통합진보당은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은폐 의혹'까지 걸고 나오면서 정부에 대한 공세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수세에 몰린 새누리당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데 이어 총선이 열흘도 안남은 상황에서 더 이상 확산은 피해야 한다며 현 정부와도 선긋기를 분명히 했다.◆민주당 "대통령이 탄핵을
19세기 말의 유명한 부흥사 ‘드와이트 무디’는 미국 역사상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무디는 고등교육이나 신학적인 훈련을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교를 세우고 방송 매체가 발달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1억 이상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분이지요.그런데 어느 날, 무디의 성공 비결을 알기 위해 한 신문기자가 집회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기자가 볼 때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무디의 설교는 문법적인 오류들로 가득 차 있었고, 외모도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으며, 목소리도 그다지 듣기에 좋지 않았지요.그래서 기자는 “무디에게서 놀라운 사역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라는 기사를 썼습니다. 이 기사를 읽은 무디는 “하나님의 능력 외에는 설명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이 역사는 하나님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
새누리당이 31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보고서와 관련해 특검 도입까지 제안하고 나서는 등 조기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뜩이나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개입 의혹까지 전면에 부각됐지만 현정부와의 확실한 선긋기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어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한 특검 도입을 민주통합당에 제안키로 했다. 보통 선대위 일일회의는 이혜훈 종합상황실장 주재로 열리는데 박 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는 방증이다.이날 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민간인 불법사찰을 "잘못되고 더러운 정치"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총선을 불과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대형악재가 터진데 대한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선거운동 개시일 이후 첫 주말 서울 관악 집중 공략에 나섰다.한 대표와 이 공동대표는 31일 서울 관악구 미성동의 난곡 세이브마트 맞은편에서 관악을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5번에 배정된 한 대표는 유세차에 오르지도, 유세 연설을 펼치지도 못했지만 이 공동대표와 함께 세이브마트 주변을 부지런히 돌며 이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어린 아이에게 자신과 이 공동대표의 옷을 가리키며 "개나리, 진달래색"이라며 한껏 웃어보이기도 하고 세이브마트 옆에 늘어선 노점을 하나하나 돌며 상인들에게 인사했다.이 공동대표는 "한명숙 대표십니다"라며 주민들에게 한 대표를 소개했다. 한 대표는 손가락 네 개를 펼쳐보이며 통합진보�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첫 주말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 일대 재래시장을 방문 표심잡기에 나섰다.박 위원장은 이날 15분 단위로 용산, 마포, 서대문, 은평, 도봉, 노원 등 서울 6개구를 훑는 강행군을 펼쳤다.이날 오전 용산구 용문시장과 마포구 공덕시장을 잇달아 찾은 박 위원장은 시장 거리와 상가를 순방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상인들은 대형마트 입점 저지와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들을 부탁했다.이에 박 위원장은 "재래시장에서의 가장 큰 문제가 주차장과 비를 막을 수 있는 아케이드 설치 문제"라며 "문화적·전통적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올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답했다.젊은이드의 거리인 홍대입구에서는 차량유세로 마포을 김성동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나가는 학생들이 핸드폰을 꺼내들며 사진촬영을 요청하자 웃으며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에서 핵심인물로 꼽히는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31일 '차분한' 모습으로 검찰에 출두했다.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검찰청사에 들어선 뒤 취재진을 위해 잠시 포토라인에 멈춰 사진촬영에 응했다. 네이비 계열 양복과 빨간색 넥타이 차림이었다.이 전 비서관은 이날 시종 차분한 모습을 유지했다. 호통 치듯 결백을 주장한 이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를 놓고 지난 20일 기자회견 당시 고압적인 태도가 청와대 내부에서도 논란을 일으킨 것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 전 비서관이 다른 고위공직자와는 달리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출하는 성격이지만 주변의 '코치'를 받고 이날은 흥분 대신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시 남동구가 관내 아파트단지 내서 청소차에 치여 사망한 유치원생 유족에 전달하기 위해 계획한 성금 모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성금 모금에 대해 적절한 대처가 아닌 것 같다는 일부 공무원들의 의견과 유족 측이 그 의도에 강한 의구심을 표하며 거부했기 때문이다.3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관내 구월힐스테이트아파트단지 내서 음식물 수거차량에 의해 숨진 유치원생 유족에 전달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자발적 성금 모금을 계획했었다.이를 위해, 구의 각 부서 주무팀장들은 대책 회의를 갖고 모금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지난 29일 유족 측과 구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그 뜻을 전달했다.하지만 이러한 구의 성금 제의에 대해 유족 측은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유족 측은 “우리가 무슨 불우이웃돕기 대상이냐, 거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
“올해 하고 싶은 일은 공부만 열심히 하고 싶어요. 물론 작품은 하겠지만 학교생활도 잘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아직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하고 똑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서 원하는 공부하고 싶어요.”공부가 최선이라는 배우드라마도 많이 보고 친구들과 수다도 많이 떠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지현(17)은 이제 여배우라는 말이 잘어울리는 연기자가 됐다. 인천 부평 한 커피숍에서 만난 남지현의 첫인상은 영화와 드라마와는 달리 여느 여고생과 같이 수수하면서도 쾌활하고 발랄했다. 지난 1월과 2월, 50년만에 찾아온 한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 소녀탐정 박해솔’을 촬영했다. 촬영을 마치고 촬영동안 밀린 공부를 하느라 바뻤다면서도 환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남지현은 엄친딸로 유명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30일 최종석(42)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 및 공용물건손상 교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행정관은 지난 2010년 7월7일 검찰의 총리실 압수수색을 이틀 앞두고 장진수(39)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지원관실 점검1팀과 진경락(45) 전 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 전 행정관이 증거인멸 사실을 폭로하려는 장 전 주무관에게 금품 등을 제안하며 회유한 의혹도 받고 있다.최 전 행정관은 2010년 8월 서울 서초동 서초역 부근에서 이동걸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장 전 주무관에게 4000만원을 전달토록 지시한 뒤, 장 전 주무관의 변호사 보수 1500만원을 지원하고 �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채위원장은 30일 "세종시는 야당 때 국민께 드린 약속인데 이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역에서 열린 대전 총선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해 "정치가 국민과 맺은 약속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잘 보여준 표본이 바로 세종시 건설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박 책위원장의 대전역 유세에는 강창희, 박성효, 이장우, 이영규, 최연혜, 진동규 등 총선후보를 비롯 새누리당 당원, 지지 관중 등 수천명이 몰려 대전역을 가득 메웠다.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다"며 "그렇게 해야만 신뢰받는 정치가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이어 박 위원장은 "지금 야당은 국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추진했던 FT
속보성범죄로 출소 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40대 남자가 도주 5일 만인 30일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A(48)씨를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남 고성군 고성읍의 한 모텔에서 붙잡아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10년형을 복역하고 20010년 8월21일 만기 출소 후 위치추적(전자발찌)를 착용 생활해 오던 중 지난 25일 오후8시8분경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를 훼손하고 달아나 경남 고성의 한 모텔에서 숨어 지내다 급파된 형사들에게 붙잡혔다.A씨는 지난 2000년8월16일 새벽3시경 경기도 부천의 한 이발관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종업원인 B(당시 28.여)씨를 강간한 혐의로 10년형을 받고 전자발찌를 차용 후 만기 출소해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
강화도 발전을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는 연계된 행사와 종친관광, 종교관광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9일오후 안양대학교 서해안발전연구소 주최, ‘강화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과 보존” 전략 및 과제’라는 2012 춘계학술세미나가 안양대학교 강화 캠퍼스 문리과학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강화도 발전을 위한 여러형태의 전략방안이 발표된 자리로 이홍재(안양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형우(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강화군 문화유산의 성격과 활용방안’ 발표에 이어 황수영(안양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강화도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과 향후 전략 방안’에 대해 “현대의 관광은 자신의 거주지를 떠나 역�
50대 주부가 자신의 집 작은방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18분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한 빌라에서 이집에 사는 신모(57·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남편 최모(6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비원으로 근무하는 최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퇴근해서 현관문을 열었으나 안에서 고리가 잠겨 있어 119에 신고,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 집사람이 작은 방에 누워 숨져있었다”고 말했다.이날 방안에는 파마나 염색 약품이 들어 있던 것으로 보이는 빈병과 비닐봉지가 발견됐다.신씨의 입에는 토한 흔적이 있었으며, 얼굴은 화장을 한 상태였고, 머리는 파마 도구로 말려있었다.호프집을 운영하며 매일 오후 5시쯤에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는 발견 전날에는 가게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