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영록(59,사진)현(現) KB금융 사장이 내정됐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최종 후보 4인에 대한 최종 면접을 실시한 후 투표 결과, 임 사장을 신임 회장 내정자로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KB금융 회추위는 이날 임영록 사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최기의 KB카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 4인 후보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이후 회추위원 간의 의견을 교환하고 최종 회장후보 1인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만장일치로 임 후보가 선정됐다. 임 사장은 행정고시 20회로 재정경제원 자금시장과장,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국장, 제2차관 등 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임 내정자는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 이사회에 회장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다음�
정세진(40) KBS 아나운서가 21일 오후 7시 서울 압구정동의 성당에서 11세 연하의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정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1997년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 9시 메인 뉴스를 비롯해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 '뉴스광장 생활정보' '8시 뉴스타임' 등을 진행했다. KBS 1FM '노래의 날개 위에' DJ를 맡고 있다.정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 MC부문 포토제닉상, 2013년 제25회 한국PD대상 TV진행자부문 출연자상 등을 받은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이 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31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언론인과 함께 한 자리에서 "신이 나에게 48시간을 주셨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했을 텐데…"라며 촉박했던 시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시간을 줬다. 하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를 만든다. 바쁘게 사는 사람일수록 시간이 더 짧게 느껴진다. 박 대통령이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라고 소회를 밝힌 것도 그만큼 바쁘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대통령 임기 5년은 생각하기에 따라 짧은 기간이다. 역대 대통령은 임기 내에 성과를 내기 위해 취임 초부터 많은 일을 벌였다. 특히 핵심 정책은 정권 초기에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직 사회는 물론 사회 각 분야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개혁 드라이브를 걸곤 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대부분은 끝이 좋지 못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았지만, 지지도는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저조한 편이다. 지금의 상황은 긴장감을 놔서도 안 되겠지만, 조바심을 낼 일도 아니다. 각종 인사문제, 정부조직법 지연 등으로 정부 출범이 순탄치 못했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5일 “저성장 시대에 대비한 국가재정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정책처 조세정책토론회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잠재력 하락이 상당히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의장은 “지금 우리는 사회양극화 해소와 복지수요를 비롯해서 할 일은 더욱 산적해 가는데, 세금을 비롯한 수입은 부족한 시대를 맞이했다”며 “국가재정에 있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곽태원 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박기백 서울시립대 교수가 ‘비과세·감면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김유찬 홍익대 교수가 ‘증세없는 복지재원 조달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오윤 한양대 교수가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5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변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위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장관에게 윤창중 성추행 사건에 대해 그동안 언급이 없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조 장관은 “피해를 입은 동포 여학생과 가족에게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청와대가 밝힌 대로 미국 측 수사에 협조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저 또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 특히 고위공직
힙합듀오 리쌍 길(35·본명 길성준)과 개리(35·본명 강희건)가 건물 임차인을 상대로 "가게를 비워달라"며 제기한 법적분쟁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오규희 판사는 5일 리쌍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들이 소유한 건물 1층의 막창집 주인 서모씨를 상대로 낸 건물인도 등 청구소송에서 "리쌍은 서씨에게 임대차보증금 4490만원을 지급하고, 서씨는 건물을 비워야 한다"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다만 서씨가 건물을 비울 때까지 보증금에서 매달 300만원을 공제하도록 했다. 아울러 오 판사는 서씨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2조에 대해 청구한 위헌법률심판신청도 기각했다. 오 판사는 "임대차보호법은 임대차 계약과 관련해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민법상 특별법으로 제정된 것"이라며 "임대차보호대상을 보증금 기준으로 나눠 사회·경제적 약자인 영세상인
검찰이 학교법인 영훈 학원과 영훈 초중고학교와 부당한 수의계약을 맺고 공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체 등 9곳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영훈국제중학교의 입학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5일 오전 11시30분께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동 A건축사무소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B건설회사 등 9곳에 수사관과 디지털포렌식팀 40여명을 보내 입찰관련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0일 감사결과에서 영훈학원과 소속 학교에서 2009년 이후 실시한 공사와 설계·감리 용역 중 모두 20여건의 공사를 특정업체와 부당하게 수의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수의 계약된 7건의 공사와 용역계약 등에서 3억3900만원을 과다 지급한 것을 확인했다.검찰은 또 지난 4일 학교 법인 관계자 2명을 피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존에 비공개 처분했던 종합편성채널(종편 6개·보도 5개) 심사 자료를 공개키로 결정했다. 다만 판결내용을 반영해 주주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는 빼고, 주주가 동명이인인 경우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를 공개한다. 방통위는 5일 경기 과천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개혁시민연대에 정보공개 결정의사를 통지한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제2부가 지난달 23일 방통위가 종편4사(JTBC·채널A·MBN·TV조선)사업자에게 승인장을 교부할 때 1% 이상 주주 현황 등에 대해 비공개한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 상고했다.방통위는 또 오는 10일 CBS가 최대주주인 '굿뉴스(가칭)' 종편 심사 자료를 공개키로 잠정 결정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21조 등�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어머니인 김윤남씨가 별세했다.고(故) 김윤남 씨는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이기도 하다. 김씨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90세에 노환으로 사망했다. 법랍 50년.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8일 오전 8시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김씨는 슬하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홍석현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 4남2녀를 뒀다.김씨는 1924년 전남 목포에서 훗날 조흥은행 전무를 지낸 고 김신석 씨의 1남 1녀 가운데 외딸로 태어났다. 이화여대의 전신인 이화여전 3학년이던 1943년 12월 전주지방법원 판사로 재직 중이던 고 홍진기 전 장관과 결�
국회 정무위원회는 5일 남양유업 및 CU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를 실시키로 합의했다.정무위는 이날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민주당이 요청한 청문회 개최의 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리점으로는 남양유업, 편의점으로는 CU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정무위는 또 하도급과 관련해 일감몰아주기 등 법안을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으고 편의점 및 대리점 부당거래와 관련한 공정거래위원장 업무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을지키기 비대위 회의를 통해“가장 대표적인 편의점주 중에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세 분이 CEO출신”이라며 “대리점에서는 남양유업이 사회적 근간을 흔들 정도의 대리점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민주당에서는 을(乙)의 눈물을 닦아�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정부 취임 100일을 맞아 5일 “불신, 불안, 불통의 100일”이라고 지칭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이야기했다.김 대표는 “만약 이번 6월 국회에서도 경제민주화 관련법들이 정부·여당의 약속대로 처리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박 대통령의 몫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국민과의 불통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극명한 사례가 바로 대통령의 불통인사가 낳은 인사재앙이다. 집권 초기 TV로 본 인사청문회의 충격을 국민들은 쉽게 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박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포기해야 했던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부디 취임 200일, 취임 1년째 되는 날에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그동안의 치적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치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추징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에 대해 여야의 반응에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전두환 추징법'은 납부 의무 대상자를 가족이나 친인척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논의가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민주당은 전두환 추징법의 6월 국회통과를 강조하고 있다. '전두환 추징법'을 발의한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현행 형법상 추징당사자가 사망할 경우 유산을 상속받는 이가 없으면 추징이 불가능해진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도 5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29만원밖에 없다는 분이 호화 골프를 치고 있지 �
[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5일 경제민주화에 대해 연설하자 새누리당은 매사를 갑을관계로 이분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경제민주화 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김 대표는 갑을 관계에 대해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 차 있는데 그 아래 논밭은 타들어가고 있는 형상”이라고 규정했다.이어 “우리 사회는 이미 오랫동안 우월적 지위를 강화해온 갑과 이에 저항할 수밖에 없었던 억울한 을로 편 가르기 돼 왔다”면서 “저수지로는 모자라 해외의 페이퍼 컴퍼니로 흘러간 부분도 적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원전 불량 부품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엄청난 사기극”이라며 “지난해 11월에도 영광원�